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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2) 우주군 창설로 우주전쟁의 서막과 자원개발로 이어지는 우주개발의 시대로
    아들을 위한 인문학/정치 2023. 6. 27. 03:29

    미국 우주군 창설(2019)

    2019년 미국이 우주군을 창설함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도 군 조직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이 행위가 우주조약을 위반한다는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그 조약은 핵미사일 같은 대량살상 무기를 궤도나 천체에 설치하거나 어떤 다른 식으로라도 놓아두면 안 된다는 내용만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에는 레이저를 탑재한 위성을 두는 것을 막을 어떠한 국제법도 부재한 실정이다. 일단 한나라가 시작하면 다른 나라가 이어 뒤따르게 된다. 한편 미국 국방부가 우주는 전쟁터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세기에는 핵전쟁 발발이 우리의 삶을 파괴할 위험이었다면 이제는 우주의 군사화가 비슷한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나라들은 군사개념에 우주를 포함시키고 있다. 저궤도부터 달까지 궁극적으로는 그 너머까지 말이다 1980년대 미국은 전략방위구상을 하였는데 이는 핵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을 시도한 것이다. 여기에는 우주를 기반으로 한 무기 범주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Star wars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우주 군사화의 전조였다. 한편 이제는 음속보다 20배 이상 빨리 날아가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이 분야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기존의 ICBM과는 달리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하지 않고 방향과 고도도 변환할 수 있다. 요격이 쉽지 않게 되었다. 이에 대해 우주 공간에 대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레이저 시스템을 설치해서 아래쪽을 향해 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다른 장치가 개발되고 하여 연이은 우주군사화가 진행될 것이다

     

    공상과학 소설에 나올 것 같은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 20207월 러시아의 코스모스 2542 군사위성이 미국 위성인 USA 245를 스토킹 중 상당히 가까운 거리라 할 수 있는 150km 이내까지 접근했고 그 안에 있던 미니 위성인 코스모스 2543을 발사했다. 그것은 미국 우주선을 미행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마치 시속 7km/h로 움직이는 고속 발사체를 발사한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미국은 이것을 무기실험의 형식을 띠고 있다며 반발하였다 물론 미국 또한 다른 나라 위성들을 감시하면서 자국의 우주 무기들을 살피고 있다. 이처럼 이제 인공위성은 전화나 TV방송을 중계하는 데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위성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현대전에서도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위성을 떨어뜨리거나 방해하면 자동차의 GPS시스템이 먹통이 되고 일상의 모든 것이 스톱이 될 수 있다. 한편 군사적인 차원에서 모든 선진국은 정보와 감시 활동을 위성에 의지하고 있다. 어떤 나라의 군사위성이 타격을 입었다면 그 나라의 최고 사령부는 그 즉시 그것을 지상 공격의 전조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핵공격 조기 경보 시스템도 망가질 수 있어서 차라리 먼저 공격을 감행하자는 결정을 촉발시킬 수 있다 강대국들은 특수 위성을 파괴하는 우주 무기인 킬러 위성 시스템을 개발해 오고 있다 또 레이저를 쏘아서 위성을 떨어뜨리는 기술, 위성을 교란시켜서 통신을 방해하거나 화학물질을 분사하는 기술, 아예 위성을 들이받는 기술까지도 개발하고 있다

     

    20세기는 분쟁 못지 않게 국제주의와 다국적 기구 또한 꽃을 피운 시대였다. 냉전시간에도 분쟁을 피하기 위한 제도가 고안되었는데 이를테면 모스크바와 워싱턴의 어느 한쪽이 발사를 명령한 것으로 의심됐을 때 양국 정상들이 즉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한 것 같은 경우다. 두 강대국의 정상들은 핵전쟁이 발발하면 모두가 패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우주전쟁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도 한 국가가 유리한 고점을 점하기 위해 제한적인 공격을 감행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은 상호확증파괴에 기초한 전쟁 억제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만약 모든 국가가 국가우주정책의 정신에 부응해서 우주공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서로 협조함으로써 인류의 안녕을 증진시키는데 헌신에 공감한다면 다른 미래가 실현가 될 수 있다. 10년 이내에 국제 우주 정거장을 인터내셔널 머스크 스페이스텔로 탈바꿈하고 고객들은 우주 관광을 하고 최상의 냉동 식품을 맛본다. 일주일에 1천만 달러가 드는 이 여행 상품에는 자유 우주 유영과 50km 떨어진 다국적 실험실인 월드 스페이스 랩까지의 가벼운 소풍도 포함된다. 그곳에서는 2028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을 찾아내고 신생 달 기지와의 영상통화도 가능해진다. 그로부터 20년이 더 지나면 우주선은 저궤도에서 연료를 재급유하고 광대한 우주를 가로지르는 장거리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 달에 내린 이들은 다국적 기지의 관문을 확장하는데 쓰거나 화성으로 가기 위해 방문한 비행체에 장착할 거대한 태양광 패널들을 3D 프린터로 찍어낸다 2060년경이 되면 화성에서는 100개의 유능한 다국적 팀들이 화성의 인간 생존 지구화 과정인 테라포밍 작업을 수행한다

     

    우주는 무한하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현재의 지식에 구속돼 있으면서도 그 지식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롭다는 된다는 것은 우리가 다른 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이동하거나 적어도 그와 비슷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면 우리 인간은 태양계를 넘어서려고 애쓸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이 너무 먼 곳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밤하늘에서 보는 안드로메다 별자리는 적어도 250만년 전의 모습이다. 이 어마어마한 거리 때문에 광속의 1/10속도로 추진력을 얻는데도 적어도 수십년은 걸릴 것이기 때문에 우주 깊은 곳으로 여행하는 문제는 미래 세대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 물론 더 빠른 속도를 이루기 위한 다른 이론이 있는데 그 중에는 컴퓨터 칩 크기의 작은 무인 우주 탐사선을 쏘아 보내는 것으로 지구에서 발사된 레이저로 추진을 해서 운항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우주 탐사가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발을 디딜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비록 우주에서 무한정으로 풍부한 에너지와 자원을 찾아낸 강대국들이 그것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다 해도 그것을 나누는 것은 우리의 공통된 관심사다. 전 세게인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우리는 구속력 있는 협정을 성문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 한 예가 될 수 있는 것이 저궤도에 설치하는 거대한 태양에너지 반사장치다. 이것은 밤중에도 태양광 발전소쪽으로 태양에너지를 튕겨내서 24시간 가동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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