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 인체 3 ) 인체에 대한 잡학상식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분야별 잡학상식 2023. 4. 5. 03:32

    < 나이를 먹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 >

    사람은 수면 중에 얇은수면과 깊은 수면이 되풀이 한다. 건강한 사람은 하룻밤에 네다섯 번 되풀이하며 얕게 잠드는 젬수면이 전체 수면 시간의 20%를 차지한다. 나이를 먹으면 수면 패턴이 흐트러져 렘수면이 증가하고 논렘수면이 줄어든다. 그 때문에 작은 소리에도 잠에서 깨고 날이 조금만 환해져도 민감하게 반응해 일찍 일어나게 된다

     

    < 의사는 환자의 혀를 보며 무엇을 판단할까 >

    컨디션이 안 좋아 병원에 가면 의사가 혀부터 살펴 볼 때가 있다. 혀 상태로 진단하는 설진은 한의학에서 유래했다. 건강한 사람의 혀는 말고 붉으며 적당히 젖어 있고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 한의학의 사고방식이다. 예를 들어 몸에 열이 있으면 혀는 수분이 줄어들어 거칠어진다 증상이 진행되면 더욱 거칠어지면서 하얗게 변한다. 위장이 나빠지면 수분의 대사도 나빠져 하얀 설태가 혀를 뒤덮듯 두껍게 낀다. 이런 설진은 서양의학에서도 도입해 진단에 참조하고 있다

     

    < 마취가스를 웃음가스라고 부를까 >

    수술할 때 꼭 필요한 마취가스는 웃음가스라고도 한다. 마취가스는 원래 서커스단에서 사용되었다. 19세기 중반 미국 서커스단에서 가스를 마신 젊은이가 어떤 고통을 가해도 웃으면서 춤추는 공연을 선보였다. 그것을 본 한 치과의사가 이 가스를 치과 치료에 적용한 이후 마취가스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마취가스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이윽고 전 세계의 다양한 치료에 활용되었다. 한편 웃음가스의 정체는 일산화이질소 흔히 아산화질소라고도 하는데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빨리 깨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통증을 완전히 억제하는 것은 아니어서 큰 수술에서는 다른 마취약과 함께 사용한다

     

    < 술을 마신 뒤에는 정말 마취가 잘 안 될까 >

    술을 마신 뒤에는 수술용 마취가 잘 듣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늘 술에 취해 있으면 몸이 마비되어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로 바뀐다는 것인데 터무니 없는 말이다. 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마취가 안 되는 경우는 없다. 물론 정맥마취약인 경우 음주로 가벼운 내성이 생겼을 때는 마취를 시작할 때 약의 양을 늘려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 흡입마취약으로 그효과는 음주와 관계가 없다. 예전과 달리 최근 마취는 효과가 매우 강력하고 기술도 진보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이 약해진 상태라면 마취 효과는 있어도 수술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간이 약하면 수술을 할 때 피가 많이 흘리거나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