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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7. 12, 화 )
    뉴스 2022. 7. 12. 05:06

    1. 아베는 누구...우경화 주도 최장수 총리

    8일 선거 유세 도중 전직 자위대원의 총격게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일본 우익을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최연소 총리로 일본 제 90대 총리가 됐고 이후 96-98대 총리를 더 지내며 89개월 가량을 재임했다. 역대 최장수 총리이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친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국회의원을 지낸 3대가 국회의원을 했으며 외할버지는 1955년 자민당 창당을 주도하며 2차 세계 대전 직후 일본정치를 이끈 기시 노브스케 전 총리다. 셍케에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고베제강에서 잠시 근무하던 아베 전 총리는 1982년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 외무상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1년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2년 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야마구치현의 중의원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2002년 고이즈미 총리를 수행해 방북,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의 귀국과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06년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면서 제 90대 일본 총리가 됐다. 역대 최연소 총리(52)였다. 하지만 취임 이후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등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했고 스스로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다. 아베는 5년 만인 2012년 다시 자민당 총재에 올랐다. 이후 20208월 사임할때까지 78개월간 장기집권하며 일본 우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당시 일본을 되찾겠다는 구호 아래 일본 사회 개혁에 나섰다. 이때 도입한 과감한 경기 부양이 아베노믹스라 일컫는다.

     

    외조부인 기시 전 총리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재임기간 내내 자위대 보유를 헌법에 명시하기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2015년에는 해외에 자위대를 파견해 전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집단적 자위권 개정에도 성공했다. 또 일본의 자학사관이 문제라고 보고 일본의 전쟁과오를 인정하는 내용이 교과 내용에 포함되지 않게 하였다. 아베 2차 집권기에는 한일관계가 최악이었다. 아베 전 총리는 2017년 모리토모학원에 국유지를 팔아넘기려 했다는 의혹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2020년 대장암 재발로 사임했다. 퇴임이후도 최고 파벌인 아베파의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실상 기시다 현 총리의 상왕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2. 침묵의 살인자 온다...마스크도 못 막는 오존 위협

    10일 서울 전역에 오준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8시를 기해 해제되었다.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 호흡기 염증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농작물에도 영향을 끼쳐, 생태계도 망가질 수 있다. 올해 오존주의보는 지난 418일 전남 여수에서 처음으로 발령됐으며 첫 오존주의보 발령일도 2000년 이후 꾸준히 빨라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의하면 오존농도는 19890.011ppm에서 20200.030ppm으로 상승했다. 주의보 발령도 200519일에서 202167일로 늘었다.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합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인 오존의 농도가 상승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천식 등의 폐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태아의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농작물의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등 생태계 환경에도 피해를 주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세먼지와 달리 오존은 마스크로도 그대로 체내에 유입될 수 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 오존의 주된 원안은 온실가스 배출과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이 꼽힌다

     

    3.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여당 압승...개헌 세력 2/3크게 웃돌아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이른반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2/3의석을 크게 웃돌았다. 자민당이 63,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13, 개헌에 긍정적인 야당인 일본유신회가 12, 국민민주당은 5석을 획득했다.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 의석수를 합치면 93석으로 이번 선거 대상이 되었던 125석중 2/3를 훌쩍 넘었다. 일본 참의원 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다. 이번 선거 뒤 개헌 세력 정당 의석수는 177석이 돼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전체 의석수 248석 중 2/3를 크게 웃돌았다. 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45석에서 이번 선거 뒤 39석으로 의석 수가 줄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이라 말해온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치른 선거에서 개헌 세력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전후 70여년 동안 유지해온 평화헌법이 폐지하고 전쟁이 가능한 국가가 될 수 있다. 국민투표로 확정된다

     

     

    4. 길이만 180m...세계 최대 구축함 유령기능 눈길

    세계 최대 해상 훈련 림팩이 열리고 있는 하와이에서 미국 해군이 길이만 180m에 달하는 스텔스 구축함을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기가 크지만, 레이더에는 작은 어선으로 포착된다고 한다. 육집한 몸집에 피라미트를 닮은 격벽으로 건조비만 5조원이 든 미 해군의 마이클 몬수르 스텔스 구축함이다. 마이클 몬수르는 이라크 작전에서 동료를 구하고 숨진 마이클 몬수르 병장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길이는 180m 배수량은 1.5만톤에 달하는데 레이더에는 200톤짜리 작은 어선으로 포착된다. 겉으로 튀어나온 구조물이 거의 없다. 무장 등 장비를 이 가파른 벽 안에 배치하면서 스텔스 기능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선체 중 레이더파 반사면은 최대한 줄였다. 외관 전체에 칠한 페인트는 레이더파 흡수 기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수직발사대에 80개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2지대함 미사일을 탑재해 무장 성능은 극대화했다. 실제 미국이 2025년 창설을 목표로 하는 유령함대 개념에서 이 스텔스함은 핵심 역할을 맡은다. 시호크 같은 무인수상함을 총지휘하며 중국의 해양 팽창 정책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5. 바이든, 낙태권 폐기에 대응해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판결 폐기에 대응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심각한 질병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90일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해 필요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2020년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연장하고 있다. 앞서 미국 대법원은 지난 1973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반세기 가까이 인정돼온 연방 차원의 낙태권리를 지난달 24일 공식 페기하고 낙태에 관한 결정 권한을 각 주로 넘겼으며 이에 따라 일부 주는 낙태금지법 시행에 들어간 상태이다

     

    6. 엔진서 불꽃 틔고 기울었다...대한항공 여객기 비상착륙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했다. 기체가 흔들리면서 승객 200명이 2시간 넘게 공포에 떨었다. 이륙 1시간 반쯤 뒤 비행기가 한쪽으로 쏠리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좌석 모니터는 먹통이 됐다. 결국 여객기는 이륙 4시간, 이상이 감지된 지 2시간 반만에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공항으로 경로를 틀어 비상 착륙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탑승객은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두통도 있고 어지러움도 있었다. 화장실에서 구토하는 분도 있었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오른쪽 날개에 있는 2번 엔진에서 진동 메시지가 감지돼 비상 착륙했다며 비행기에 있는 바쿠공항에 정비인력을 보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어는 승객은 디스코 팡팡처럼 진동처럼 흔들렸고 창밖을 보니까 불꽃이튀는 걸 봤다고 하였다. 승객들은 대한항공 임시편을 통해 내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7. 기업 감세하면서 노동자는 증세 ?...15년만에 소득세 개편하나

    치솟는 물가로 실질임금이 줄어드는데도 명목임금이 높아진만큼 근로소득세가 늘어 세부담이 커지자 다양한 세제 지원 방안이 검토된다. 정부는 이달말 세법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근로자의 비과세 식대를 확대하는 등 각종 공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은 작지만 소득세 개편도 검토될 수 있다. 15년간 소득세 과표구간과 세율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물가와 임금 상승 등 경제상황을 반영하자는 의식이 나타난다. 현재 세법 개정이 법인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소득세마저 건들기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소득세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4조원이고 법인세는 70, 부가가치세는 71조으로 빅 3 국세로 꼽힌다. 15년간 물가가 연평균 1.3%씩 올랐음을 고려하면 실질임금 증가없이 사실상의 증세가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 특히 소득이 많을수록 부담도 커지는 누진세율 구조로 명목상 임금이 오른 근로자가 자동으로 높은 과세구간에 들어가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세금이 발생한다. 한편 물가 급등세에 노동계의 임금 인상 압박이 강해지면서 이를 억제할 명분으로 미세하게나마 과표와 세율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소득세 전면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세제당국도 보조를 맞출 수 밖에 없다.

     

    8. 북미 유럽 수출, 중국 앞질렀다...한 무역 지각 변동

    수출 텃밭으로 여겨지던 중국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미주와 유럽이 그 자리를 채워가는 등 한국의 교역 지형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나 미중 갈등을 비롯해 경제 안보 강화와 함께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무역 지형 변화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5월 미주와 유럽으로 향한 비중은 29.9%로 같은 기간 중국 23.4%에 비해 6.5%포인트 높았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수출 1위 국가지만 그 비중은 날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로 북미와 유럽을 합한 것인 25.4%보다 많았으나 이듬해인 2019년부터 역전된 후 매년 격차가 커지고 있다. 무역지형도 변화는 중국의 자국 산업 육성과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경제 안보가 이 기간에 급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코로나 19방역으로 시장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1994년 이후 28년간 지속된 월간 대중 무역 흑자가 지난 5월 적자로 돌아선 뒤 6월까지 두자리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것도 이런 맥락이다

     

    9. 5G 중간요금제 공식화...SKT, 5.9만원, 24GB 신고서 제출

    1위 사업자인 SKT텔레콤을 시작으로 이통 3사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SKT는 고객의 요금 부담 완화와 요금제 선택권 확대를 위한 5G신규 요금제(중간 요금제)출시 신고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한다. SKT는 월 5.9만원에 24GB데이터를 제공하는 5G중간요금제 신청서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5G 요금제가 10-12GB(5.5만원)110-150GB(6.9만원-7.5만원)데이터 요금제로 양분돼 있어 중간 요금제 출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5G 이용자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27GB수준이다. 5G 가입자 수가 2400만명을 넘어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어 요금제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정부는 5G 중간요금제를 긴급 민생 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넣고 3분기 내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요금제 신고가 수리되면 SKT5G 중간요금제는 다음달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KTLG유플러스도 검토를 마무리해 다음달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간요금제 출시와 함께 이통 3사는 기존 요금제에 대한 소폭 조정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0.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온도 경험하게 될 것...이상 기온 현실화 경고

    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신음 중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3일 발생한 이탈리아 내 알프스 산맥인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의 빙하 붕괴로 시작된 눈사태로 11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에 빙하가 녹으면서 질량과 부피가 점점 줄어들었고 여름철에 더 많은 열이 가해지면서 덩어리로 쪼개져 나올 정도로 빙하의 상태가 불안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지금까지 지구촌 각 지역에서 기상이변이 더욱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본 도쿄에선 폭염으로 인해 52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인도도 120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4-5월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기며 날아가는 새들이 심각한 탈수로 추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유럽에서도 폭염이 5월부터 이미 30도를 넘는 것이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고민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 걷기운동의 핵심 3가지

    걷기운동을 하려면 걷는 속도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는 속도를 시속 0.8km높일수록 칼로리 소모량은 25%증가한다.  미국 건강지에 따르면 걷기운동은 20분, 45분, 60분등 총 3가지 코스로 나눌 수 있다. 주 5회 이상 3가지 코스를 번갈아가며 하면 식단을 굳이 바꾸지 않아도 한달에 1.5kg감량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분 걷기운동)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은 각 1분씩 시속 4km정도의 속도로 걷는다. 준비운동이 끝난 뒤에는 2분씩 가볍게 걷기, 활기차게 걷기, 힘차게 걷기, 맹렬하게 걷기, 빨리 걷기를 실시한다. 그리고 다시 맹렬하게 걷기부터 가볍게 걷기를 2분씩 진행한 뒤 마무리 걷기를 한다. 가볍게 걷기는 4.8km의 속도로 걷는 운동으로 노래를 부르면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수준의 속도이다. 활기차게 걷기는 시속 5.6km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이다. 힘차게 걷기는 시속 6.4km로 가볍게 숨이 차는 수준이고 맹렬하게 걷기는 시속 7.2km의 속도로 낱말 한두개로 구성된 간략한 대화가 가능하고 빨리걷기는 8km속도로 대화를 나눌 틈이 없다

     

    (45분 걷기운동)중간중간 2분짜리의 근육운동이 배치된다. 4분 준비운동을 한 뒤 3분간 맹렬하게 걷기를 하고 다시 2분간 워킹런지 동작을 취한다 이런 방식으로 맹렬하게 걷기와 근력운동을 반복한다. 근력운동은 트리시트, 바벨운동, 푸시업 등을 수행하면 되고 마무리 걷기는 3분간 진행한다. 트리시트 동작은 나무에 등을 기댄 상태에서 의자에 앉은 자세를 취하는 동작이다. 무릎이 90도로 굽혀질 때까지 몸을 내리고 이 상태에서 20초간 버틴 다음 다시 몸을 일으킨다. 몸통을 내리고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60분 걷기운동)2분간 준비운동을 한 뒤 5분간 활기차게 걷기를 한다. 그 다음 빨리 걷기나 점핑잭(거수 도약운동)동작을 취한다. 점핑잭은 흔히 팔 벌려 높이뛰기라고 부르는 자세를 한다. 가볍게 걷기 1분과 맹렬하게 걷기 5분을 하고 그 사이마다 점핑잭 동작을 2-5분씩 점심시간을 늘려가면 한다. 2분간 가볍게 걸으며 운동을 마무리 한다

     

    12. 나의 다이어트 훼방꾼, 너였어 ?

    초콜릿을 먹고 나면 배고파진다. 단 음식은 숨어있던 식탐을 불러내는 마법의 주문이기 때문이다. 하루 제한 칼로리에 맞춰 단 음식을 먹었다 해도 체중감량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단 음식은 체지방 증가와 체내 염증을 일으켜 다시 살이 쉽게 찌도록 돕기 때문이다. 초콜릿이나 빵, 케이크, 단 음료 등을 먹었을 때 더 많은 탄수화물을 먹고 싶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혈당 상승의 작용에 있다.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나오는데 대신 공복감과 단 것을 더 먹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고 말했다.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 문제도 우려된다. 이는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는 증상이다 즉 과도한 분비가 반복되면 고장이 나서 제대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지 못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욱이 단 맛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자주 먹을수록 원하는 단 맛의 정도도 더 높아지기 쉽다. 단 맛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싶다면 자연의 맛과 친해지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양념 대신 최대한 간을 줄여서 식재료 맛에 어느 정도 길들여지면 똑같은 단 맛의 강도도 이전보다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식사 후 단 음식이 생각난다면 양치질을 바로 하거나 물 한 모금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면 단 것에 대한 충동이 줄어든다

     

    13. 전 세계 300만 신도...아베 총격범 언급한 통일교는 어떤 종교 ?

    야마가미가 범행 동기로 지목한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고 보도했다.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져들어 다액의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며 아베가 종교단체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신자만 60만명이라고 알려졌다. 통일교는 1954년 문선명(1920-1912)이 설립한 대한민국 신흥 종교다 통일교에서는 예수를 실패한 메시아라고 주장한다. 그 실패를 만회하려 하나님이 다시 보낸 메시아 곧 재림주가 바로 문 총재라고 한다 통일교인들이 문 총재를 부르는 호칭은 천지인 참부모, 하나님이의 대신자, 평화의 힘 등 다양하다

     

    현재 가정연합은 전국에 22개 교구 231개 교회가 있다. 신자수는 30만명 준신자까지 포함하면 100만명을 육박한다. 해외신자수는 일본 60만명 필리핀 12만명 등을 포함해 3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 총재는 주로 교회에 나가는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신도를 모으며 기반을 잡았고 불과 50년만에 전 세계 194개국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단체로 성장했다. 엄청난 경제력을 배경으로 종교, 기업, 문화, 복지, 평화운동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통일교 신도들은 문 총재의 말씀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가려뽑아 1970년에 발간한 천성경을 읽는 훈독회를 진행한다. 통일교의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가 국제축복결혼식으로 순결한 가정을 기치로 196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통일교에서는 합동결혼식을 올려야 원죄없는 삶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창교자인 문 총재가 사망한 이후에는 노선상의 분쟁이 이어졌다. 문 총재가 생존했을 당시에는 혈족승계로 구체화됐지만 큰 아들 문효진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차세대 교주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생전에 공동총재로 활동해온 문선명의 부인인 한학자 총재가 2대 교주를 맡아 가정연합을 이끌고 있다. 현재는 주류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외에도 2남 문현진의 가정평화협회, 7회 문형진의 생추어리교회로 나뉘었고 그중 소수 분파들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 역사의 공범자 되고 싶지 않다...진실 밝힌 드레뷔스 사건

    18949월 프랑스 육군 참모본부는 파리 주재 독일대사관에서 프랑스의 군사기밀이 들어 있는 문서 하나를 입수하고 군사정보를 독일에 팔아넘긴 스파이 색출을 위한 조사를 벌였다. 필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유대인 장교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체포됐다. 드레퓌스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군사재판에서 반역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군적을 박탈당하고 영화 빠삐용의 배경이 된 남미 기아나의 악마의 섬으로 유배 가는길에 분노한 군중은 야유를 퍼붓고 폭행을 가했다. 당시 프랑스는 반대유대주의가 만연해 있었다. 15개월이 흐른 뒤 조르주 피카르 중령은 진범이 에스테라지 소령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군부는 위신이 땅에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를 덮으려 피카르를 좌천시키고 에스테라지를 무죄로 석방해 버린다. 프랑스는 드레퓌스의 재심을 요구하는 드레퓌스파와 반대하는 반드레퓌스파로 갈라졌다

     

    18981월 프랑스 일간지 로로르 1면에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장문의 공개서한이 실렸다. 글을 쓴 사람은 프랑스 문호 에밀졸라였다. 그는 나는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공범자가 된다면 앞으로 내가 보낼 밤들은 무고한 사람의 유령이 가득한 밤이 될 것입니다.라며 드레퓌스가 결벽하고 에스테라지가 진범인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그리고 증거를 조작하고 사실을 은폐한 군부의 실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그들을 고발했다. 이글은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며 반전의 계기가 되었다. 드레퓌스는 1899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후 19067월 프랑스 최고재판소가 무죄판결을 내리면서 12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한편 졸라는 공개서한으로 반대세력의 살해위협에 시달렸고 군법회의를 중상모략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아 영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그는 내가 유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언젠가 프랑스는 자신의 명예를 구해준 나에게 감사할 날이 올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고국에 돌아왔지만 1902년 의문의 가스중독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진실을 알리며 행동하는 지성의 상징이 된 졸라는 나는 고발한다에서 이렇게 외쳤다 진실이 땅속에 묻히면 그것은 조금씩 자라나 엄청난 폭발력을 획득하며 마침내 그것이 터지는 날 세상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15. 짙푸른 바닷가에 노란 원추리...여기 한국 맞아 ?...신안군 홍도에 가보면

    석양이 바다에 솟은 기암괴석을 붉게 채색하는 이 섬을 사람들은 홍도라 불렀다. 홍도는 맑고 푸른 바다와 기괴한 바위, 난온대림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1965년에 천연기념물로 1981년에는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섬이 가진 생태자연적 가치를 일찌감치 인정받은 곳이다. 홍도는 갖가지 전설을 품은 바위들과 풍란 등 270여종의 희귀식물, 230여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때묻지 않은 생태계 보고다. 홍도를 둘러싼 10여개의 크고 작은 섬과 여는 오랜시간 파도와 바람이 조각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룬다

     

    남문바위

    홍도는 봄여름가을겨울 어느때 찾아가도 실망하지 않는다. 이 섬에 가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위섬으로 한국의 섬들 중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곳으로 백령도 두무진, 거문도, 백도와 함꼐 홍도가 손꼽히지만 이중에서 홍도가 가장 압권이다. 섬 주변에 점점이 떠있는 기암괴석들은 마치 신들의 정원을 보는 것 같다. 이 신비로운 풍경을 보려면 반드시 유람선을 타야 한다. 유람선은 도승바위를 시작으로 33경을 차례로 보여준다 이곳은 도는데는 2시간 30분이 걸린다 붉은색 홍도가 7월이면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원추리의 한종류인 홍도원추리가 섬을 물들이기 때문이다 1802년 조선후기 실학자 이가환이 초고를 쓴 물보에는 원츌리로 적혀 있다

     

    옛날 홍도 사람들에게 원추리는 먹을거리와 생활용품 소재를 제공한 각별한 존재였다. 싹과 잎을 나물, 뿌리는 전분으로 이용하면서 보릿고개를 넘었다. 꽃이 진 후에는 잎을 잘라서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었다. 원추리꽃에는 단백질과 당분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철분의 보고다. 원추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상식물 이전에 나물로 이용돼 왔다. 이른 봄부터 잎을 내다가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나팔 모양 꽃을 틔운다. 봄의 어린 원추리잎을 따다가 삶아 무쳐서 나물로 먹었다. 홍도에서 원추리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지만 유람선에서 산과 바위틈에 자란 샛노란 원추리를 감상하는 것도 운치있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원추리꽃이 만발한 모습은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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