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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7. 8, 금 )
    뉴스 2022. 7. 8. 02:16

    1. 가양역 실종 20대 여성 유서 발견...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후 약 열흘간 행방이 묘연한 김가을(23)씨가 실종 전 태블릿 PC에 유서로 해석되는 메모를 남겨둔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당일은 지난달 27일 김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가양대교 위였다. 택시를 탔다가 오후 1022분꼐 가양역 인근에서 내린 김씨는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으며 인근을 지나가던 버스 블랙박스에는 오후 1056분꼐 김씨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모습이 찍혔다. 그로부터 오후 119분꼐는 동일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후 가족들은 김씨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시각은 1137분이었다

     

    경찰은 실종 다음날이 628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7월부터는 드론을 투입하였으나 최근 서울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영향으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중이라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MZ세대들이 마음 아픈 현실에 직면하여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야만 했던 그 마음을 우리 기성세대들이 보담아 주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 세대간의 치유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TV에서 우리들의 블루가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이 시대 젊은이들의 우울함을 나타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우리의 미래는 바로 MZ세대들인데 기성세대가 미래의 책임을 남 모르듯이 그들에게 지우면서 이 사회가 흘러가니 안타깝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전문가 코로나 6차 유행 시작...내달 하루 10만명 될 수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며 한달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6차 유행이 시작되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확연히 증가세로 전환됐다면서도 재유행에 대해 추이를 더 봐야 한다는 평가했다. 6일 신규환자는 1.9만명 발생해 지난 5252.4만명이후 42일만에 가장 많다. 감염내과 교수는 BA.5 등의 변이 유행과 거리두기 완화, 면역감소 등이 한꺼번에 겹쳐 6차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경에는 10만명에서 20만명의 확진자로 올라 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면서 7차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 일본도 5일 신규확진자 수는 3.6만명으로 일주일 전인 1.9만명과 비교하면 2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3. 2 창군 수준 국방 재설계...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 추진

    대통령이 계룡대에서 전국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핵 위협 등 안보문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국가안보 이슈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우리 군은 독자적으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 독자 위성, 유무인 정찰기 조기 전력화 및 고위력,초정밀 미사일 전력의 조기 확보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제 2의 창군 수준으로 국방 태세 전반을 재설계하면서 국방 혁신 4.0으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가지 핵심 국방 현안 추진 방안으로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응능력의 획기적 강화, AI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 전력화 추진, 군 간부 근무 여건 개선 및 지휘관 지휘권 보장,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등이다. 또한 2025년 병사에게 월 200만원 지급을 추진하고 단기복무 장교, 부사관 지원율 제고 대책 검토 및 군 보급품과 급식 등의 품질 개선에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4.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서해 피살, 탈북 어민 북송 관련

    국가정보원이 6일 문재인 정부 당시 박지원과 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1급 간부 27명을 대기 발령하고 고강도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인 국정원은 이들로부터 박,서 전 원장이 받고 있는 혐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북측 고위급 인사 방문 과정에서 어떤 부적절한 거래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때 진행된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법적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것도 아마도 진정으로 한반도의 남한과 북한을 위한 수사이고 국민의 입장에서행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가안보를 무기로 정권유지를 위한 수사가 아닌가 의심을 해본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의 프레임과 거기에 편승한 국가안보를 이용한 정권 유지 내지 지지율 만회를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반도는 항상 좌와 우로 나뉘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정원장은 안보의 도마위에서 희생되고 있다. 한국은 두가지 프레임으로 구성되었다고 본다. 반공을 축으로 하는 미 프레임에 편승한 재벌과 보수언론의 우파와 서민의 입장에 서고 민주적 주체성을 찾으며 통일을 원하는 좌파적 성격으로 나누어 지금도 싸우고 있다. 해방후 반민특위를 구성해 대립했던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일반 경제프레임에 매몰된 사람은 미국은 우리가 안고 가야할 한국의 숙명적 운명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미중대립으로 한쪽으로만 걸어가야 할 때이다. 일본도 히로시마 원폭과 플라자합의로 무너지고 소련도 미국의 막강한 힘으로 무너졌으니 당연히 미국에 줄을 서라고 하나 제주항쟁과 광주항쟁을 생각하면 나도 한민족의 아들로 마음이 아프다

     

    5. 투명하고 민주적인 우크라 재건...스위스, 러 동결자산 활용 반대

    서방국가들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과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기로 약속했다. 회의에 참석한 40여개 나라는 우크라이나 복원을 위한 7대 원칙을 담은 루가노 선언에 서명했다.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부패를 막아야 한다는데도 공감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해외 러시아 동결 자금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지만 스위스 대통령은 법적 근거없이 누군가의 재산권을 침해해선 안된다는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자산을 몰수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스위스의 반대는 비밀주의로 번성한 자국의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은 최대 5천억 달러 추산되는 러시아 해외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 국제유가 65달러설 씨티 vs 강세론 골드만삭스의 자존심 대결

    경기침체 공포로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가격이 5일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밀리면서 국제유가의 향방을 둘러싼 시장의 논쟁도 달아올랐다. WTI99.5달러로 지난 5월 이후 두달 만이다.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02.77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브렌트유와 WTI 선물은 나란히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씨티그룹은 경기침체가 온다는 가정 아래 국제유가는 올 연말 배럴당 65달러 내년 말 4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불황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세계 경제는 여전히 성장세라며 올해 원유 수요 증가율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웃돌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에너지리서치회사의 애널리스트는 어떤 심각한 불황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론자들은 경기침체 우려와 강달러에 따른 실질 가격 상승 등의 여파를 크게 본다. 반면 국제유가가 제한적 또는 상승한다는 입장은 공급 경색에 주목하고 있다.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증산능력에 한계가 뚜렷하고 정유업계의 투자가 줄어든데다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제재까지 겹쳐서다

     

    7. 환율은 1310원 뚫고...코스피는 2300선 깨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코스피는 18개월만에 2300선을 내줬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10원을 넘어섰다. 국내주가와 환율이 악순환으로 치닫는 모양새이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밑돈 건 2020102267선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02400선을 내준 지 보름여 만에 2300선도 무너진 것이다. 전날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시금 거세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양새이다 외국인의 올해 국내 주식시장 순매도 금액은 최근 2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중 지난달 이후 순매도한 금액만 6.3조원이 넘는다. 외국인 보유한 주식 비중은 지난 5일 기준으로 27.4%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이후로 2.1%포인트 떨어졌다.

     

    주식시장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를 더한다. 환율 인상으로 이어져 원화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지난달 외화보유액은 4382억달러로 2008년의 117억달이후 94억달러로 최대로 감소했다. 당국도 지난달 달러를 매도하는 식으로 적극 개입했음에도 1300선이 붕괴된 것이다. 한편 금융전문가는 국내 금융시장은 향후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현실화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이 가장 먼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가시화된다며 향후 금리 인상이 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훨씬 커진 셈이어서 우려했던 것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8. 미 석유단체, 기름값 인하 압박 바이든에 경제학 더 배워라

    미국 석유업계 단체가 기름값 인하를 압박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기초 경제학을 더 배우라며 반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주유소를 운영하고 기름값을 책정하는 회사들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간단하다며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기름값을 당장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석유협회는 기름값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백악관 인턴은 가을 학기에 이콘 101 강좌를 수강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이콘 101은 수요와 공급 등 미시경제학 기본원리를 담은 초보자를 위한 경제학 입문과정이다. 이 단체는 기름값도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알려주며 반박하였다. 경제지 포천은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화석연료 산업에 등을 돌렸지만 기름값 상승에 따라 원유생산을 늘려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9. 물 속 미세플라스틱 제거하는 기술 나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에너지공학 연구팀은 물속에 존재하는 나노미터(1/10m)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마찰대전 발전소자로 미세플라스틱을 빨아들이는 필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찰대전은 서로 다른 재료를 마찰해 반대 후보의 전하가 기계적으로 나뉘는 것을 뜻한다. 마찰대전 발전소자는 이런 성질을 이용해 고전압, 저전류의 출력을 낸다. 부가적인 전원이 필요없다. 장소 구애를 받지 않고 물 속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이유다. 연구팀은 전기영동법을 접목했는데 이는 전기의 성질을 이용해 유기물질을 분리하는 기법이다. 유기물질 분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찰대전 발전소자의 구조를 다공성 피라미드 구조로 개발했다. 그 결과 일반 마찰대전 발전소자에 비해 출력이 3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거율이 3.8%에서 21.4%5.8배 높아졌다. 여기에 물속 미세플라스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한 기술은 미세플라스틱뿐 아니라 산화아연, 이산화규소 등 다양한 미세 독성 입자들도 제거 가능하다

     

    10. 향 좋은 아로마테라피...이런 사람은 위험

    습하고 흐린 날씨에 기분전환을 위해 아로마테라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을 사람의 호흡기나 피부에 흡수시켜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요법이다. 우울과 불안감을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아로마테라피에 쓰는 오일의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가 반응이나 색소 침착 등이 생길 수 있다. 아로마 오일은 보통 2-3가지 종류를 섞어 만든다 특히 페퍼민트, 로즈마리, 제라늄 등은 월경을 촉진해 임산부의 호르몬 조절에 영향을 끼친다. 관절염과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흔히 쓰이는 유칼립투스는 비염환자들에게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감귤류 오일은 바르고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운전할 때 잠을 깨려고 레몬 성분의 아로마 오일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똑같은 오일을 오래 쓰면 간이나 신장에 독성이 축적된다. 오일 종류는 3주나 3개월 정도씩 바꾸어 가며 쓰는 것이 좋다. 아로마테라피는 암환자들의 불안감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좋다. 호스피스 병동 암환자에게 라벤더 아로마 치료를 했는데 우울, 혈압, 맥박 등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아로마테라피를 삼가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아로마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오일 버너(화력으로 오일향을 퍼뜨리게 하는 기구)나 디퓨저를 사용하는 게 좋다

     

    11. 허리디스크와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으로 예방해야

    관절 통증은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질환이다. 현대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며 자신도 모르게 편한 자세를 찾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습관들이 척추와 관절 불균형을 일으키며 통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통증이 있을 때 일시적인 근육통이라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된다.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할 경우 통증이 심화되거나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매일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강화하는 스트레칭 동작을 하면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허리 스트레칭은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뭉치거나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최적의 운동이다. 허리의 쌓인 부담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전신의 근육 불균형을 바로 잡아준다. 또 짧아진 근육은 늘릴 수 있으며, 약해진 근육을 강화해 허리 통증뿐 아니라 허리 디스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발뒤꿈치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족저근막염도 90%이상이 도수물리치료, 스트레칭과 같은 보존치료만으로 회복된다. 족저근막염이 쉬거나 잘 때 수축돼 있다가 갑자기 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스트레칭 운동은 치료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12. 빵도 굉장히 짭니다...유재석도 놀랐다

    빵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죽시 소금이 필요하므로 부드러운 빵은 소금이 많다고 한다 나트륨은 라면처럼 대놓고 짠맛을 내는 음식에도 있지만 고소하거나 달콤한 맛에도 잘 숨어있다. 소금이 기름에 녹아 있을때는 짠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초콜릿처럼 달콤한 맛이나 새콤한 신맛에도 잘 숨는다. 이 때문에 짠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 중에는 실제로 많은 나트륨을 먹고 있을 수 있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나트륨의 함정이다. 빵에서 나트륨 함량을 높이는 요소가 버터나 베이킹소다로 심심한 맛을 내는 식빵에도 나트륨이 꽤 들어간다. 식빵 100g당 나트륨 함량은 468mg으로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mg23%에 해당한다. 또한 피지 역시 치즈나 페페로니 등의 기름에 소금이 녹아있어 이외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따라서 식단에서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할 때는 혀가 판단하는 짠맛 대신 영양성분표의 정확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13. 불볕더위와 무더위의 차이점은

    습도가 높고 끈적끈적해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가마솥더위, 강더위, 된더위, 무더위, 복달더위, 불더위, 불볕더위, 삼복더위, 찜통더위, 한더위 등 우리말에는 더위를 뜻하는 단어가 참 많다. 습도와 온도가 모두 높아 푹푹 찌는 듯한 더위를 일컫는 말은 무더위다. 무더위는 물과 더위가 만나 이루어진 말로 물더위에서 이 탈락하며 생겨난 단어다. 무더위와 비슷한 표현으로는 찜통더위가 있다. 뜨거운 김을 쐬는 것과 같이 더위를 말하고 가마솥더위는 가마솥을 달굴 때의 아주 뜨거운 기운처럼 몹시 더운 날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같은 더위라도 불더위, 강더위, 불볕더위 등은 무더위 찜통더위와 결이 다르다. 즉 무더위는 습도가 높은 더위를 의미한다면 불볕더위는 습도가 낮은 더위를 가리킨다. 강더위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고 볕만 내리쬐는 심한 더위를, 불더위와 불볕더위는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쬘 때의 더위를 이른다. 된더위, 복달더위, 삼복더위, 한더위는 모두 이맘때처럼 한창 심하고 강한 더위를 뜻한다

     

    14. 작고 소중한 그들만의 대우주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정부희 우리곤충연구소 소장은 책벌레는 사랑하는 기분에서 곤충에 대해 쉽고도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작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숨겨진 세상을 조명한다. 저자는 곤충들이 주로 먹는 식물이 정해져 있어 남의 밥상을 탐내지 않는다는 점을 뽑아내고 비슷비슷해 보이는 애벌레가 저마다 탈피와 번데기 과정을 거쳐 개성있는 생김새로 성장하는 과정 등을 전한다. 저자는 꼽등이가 실은 얼마나 지구에 유익한 곤충인지,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매미에게 어떤 슬픈 사연이 숨어 있는지, 살충제로 처리하기 바쁜 하루살이는 주어진 생을 얼마나 성실히 살아내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벌레는 곤충뿐 아니라 다리가 많거나 다리가 없는 작은 생명들도 포함한다. 우리는 곤충을 벌레로 통칭해 부르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징그럽다는 뜻이 숨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으로 바라보면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열린다. 그리고 익충과 해충도 너무 인간 중심적으로 자의적으로 무시무시한 침입자로만 느껴졌던 외래곤충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건너와 매 순간목숨을 내놓고 살아가는 안쓰러운 존재로 보게 된다

     

    15. 애국가, 태극기, 산성, 유세...등산의 정치학

    극장에서 애국가를 듣던 시절이 있었다. 동해물에서 시작해서 보전하세로 끝나는 노래를 들으며 1971년에서 1989년까지 20년 가까이 흘렀다. 또한 북한산 해발 836m의 백운대 정상에서도 바람에 나부끼는 태극기가 있다. 그런데 그곳엔 태극기가 왜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 거친 암반으로 구성된 백운대는 인수봉만큼 어렵진 않아도 맨몸으로 오를 곳이 아니다 육중한 철골과 와이어가 없다면 못 올라간다. 일제는 백운대에 쇠말뚝과 철골을 심었고 군사정권에서도 똑 같이 등산로 종착지에 태극기를 꽂은 것은 고도의 정치행위라고 할 수 있다. 18세기 초반 숙종도 군사적 열패감과 외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산 중심부에 산성을 둘렀다 따라서 정치로부터 북한산은 자유롭지 못했다.

     

    산 특유의 은밀함이 정치를 불러들이기도 했다. 1980년대 초반 신군부에 의해 손발이 묶였던 김영삼은 민주산악회를 통해 정치를 재개했다. 민주산악회의 첫 산행이 북한산 등반이었다 엄혹한 시절의 김영삼에게 산은 정치공간이었다. 산을 오르며 동지를 규합했고, 산위에서 정치 일정을 짰다.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도 북한산에서 이뤄졌다. 요즘은 유세의 최적지로 지난 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도봉산 입구는 국가혁명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에 의해 점거 당했다. 어쩌면 산에서 비정치, 탈정치, 무정치를 찾으려는 시도 자체가 무망할지 모른다. 산은 성스러워(철골과 태극기) 험난해서(축성), 은밀해서(민주산악회), 번잡해서(국가혁명당)정치적 공간이 되고 있다. 산이 일체의 정치를 탈색한 속세와 무관한 산을 꿈꾸는 건, 계곡의 심오와 능선의 활발과 봉우리들의 지고를 필터없이 느끼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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