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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7. 23, 토 )
    뉴스 2022. 7. 23. 06:11

    1. 강병원 이재명 빼고, 본선 전 단일화하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유력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뺀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강병원 의원이 21일 예비경선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제안하며 신호탄을 쐈다. 후보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실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강 의원은 강훈식, 박용진, 등 여러 의원에게 당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당대표 후보 3명을 추리는 컷오프 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을 겨냥해 한 사람의 진로에 따라 당이 흔들리는 리더십 위기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했다. 이 의원에 대항하는 후보 단일화 공론화는 처음이다. 후보 단일화는 이 의원을 견제하고 경선판을 흔들기 위한 전략으로 이 의원이 당선되더라도 득표율을 낮추면 견제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후보 4명에서 박용진 의원은 강의원의 단일화 제안에 화답했다. 박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특성은 쇄신과 변화의 핸들을 세울 수 있는냐다. 그 점에서 단일화가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재명 의원은 쇄신 대상이다. 모든 후보가 함께 하는 단일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단일화는 열려 있으나 가치나 혁신에 대한 접점이 필요하고 이를 찾기 위한 대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고 강훈식 의원은 컷오프 후 논의해 볼 수 있다면서도 현실적인 방법도 명확하지 않는 상황에서 논의가 되는게 맞는게 모르겠다며 컷 오프 전 단일화 선언에 선을 그었다. 후보 단일화가 가시화될지는 불투명하고 오는 28일 예비경선까지 일주일밖에 남아 있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다.

     

    단일화가 이 의원 대세론을 흔들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 시선에다 합종연횡에만 몰두하는게 적절하냐는 비판도 있다. 반면 컷오프 전에라도 단일화 논의가 진전돼야 이 의원 견제와 당혁신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주말인 23-24일 전후해 후보들간 단일화가 논의가 물밑에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대장동사건과 아내 문제 등 흠결이 많은 이재명의 대항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단일화 논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재명 개인당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의 당원과 중도서민의 당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희망과 비젼을 가질 수 있는 철학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국제정치와 경제 그리고 인생철학이 있는 정치지도자가 탄생하여야 한다고 본다. 코로나 19와 원유값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심지어 경기 침체로 스태그 플레이션의 조짐이 있는 이 시점에서 국민에게 정치지도자만 바라 보고 따를 수 있는 경제 인생 철학이 있는 인물이 나오기를 바랄뿐이다

     

    2. 50대가 4차 접종 꼭 받아야 하는 이유 ?...치명률 40대보다 4배 높아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이 강한 신규 변이의 출현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이 고령층 확진자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백신 4차 접종을 재차 권고하고 나섰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의하면 7월 연령별 누적 중증화율은 40대가 0.05%, 50대가 0.14%, 60대가 0.38%다 따라서 40대에 비해 50대의 중증화율은 약 3, 치명률은 4배인 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코로나 19 백신효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4차 접종 후 일주일이 경과한 50대 이상의 입원예방효과는 80%,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한 시점 55%보다 훨씬 높았다. 영국도 4차 접종 권고대상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 성인과 위험군으로 확대했다 4차 접종 건수는 72주에 16만건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19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지난주 485건이 새로 접수되었다. 이에 따른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47.2만건으로 전체 예방접종의 0.38%

     

    3. 소수 인종 수낵 vs 여성 트러스... 영 총리 2파전 압축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후임이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과 리즈 트러스(46) 외무장관의 2파전으로 압축되었다. 특히 영국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소수인종과 여성이라는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5차 경선에서 수낵 전 장관은 137표로 1, 트러스 장관은 1132,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105표로 3위로 탈락했다. 최종 당선자는 전체 당원 약 16만원의 우표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95일 발표한다. AP통신은 코로나 19 사태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영국 경제 충격을 줄인 수낵 전 재무장관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영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도해 온 트러스 외무장관이 서로 맞붙게 됐다고 전했다

     

    수낵 전 장관은 존슨 총리 내각의 와해를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이달 초 사표를 던지며 내각 대탈출이 촉발됐고 결국 존슨 총리의 상임으로 이어졌다. 수낵 전 재무장관은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인도인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의사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옥스퍼드대에서 정치와 경제, 철학을 전공하고 미국 스탠포드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그는 세금관련 구설수가 있으며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있다. 트러스 외무장관은 옥스퍼드대 선배로 2010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으로 국회에 발을 들였다. 그는 보수당에서 인기가 많고 유럽연합이나 러시아, 중국에 강경대응하면서 대처 전 총리를 롤 모델로 하고 있다. 국제 여론조사업체에 따르면 트러스 재무장관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존슨 총리는 정계를 은퇴하지 않고 다시 재기할 것임을 의회 총리 질의에서 암시했다

     

    4. 독도는 일본땅 18년째 앵무새...2022년 방위백서 살펴보니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절부터 18년간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백서에 명시했다. 일본정부는 기시다 총리 주재로 독도를 다케시마라 표현하며 러시아와 분쟁중인 북방영토를 미해결 영토문제로 기술했다. 한국의 군사협력에는 한국 해군의 다케시마 주변 해역을 포함한 일본 주변 해역에 걸친 군사훈련을 장애요소로 거론했다. 또한 도산 안창호함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발사에 성공에 새롭게 주목하고 있었다. 한중관계에서 윤정부가 사드추가 배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201812월 한국 구축함과 자위대 초계기 사이에서 벌어진 공격용 레이더 조준 문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일본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 올해 1월에 두발 발사하였으며 이는 변칙적 궤도로 최대 속도 마하 10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국 영공, 영해 인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며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강조하며 타국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반격능력 보유를 처음 명시하였다 이는 선제공격과 다름 개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5. 서산시, 밀가루 대체할 쌀가루 등 가공제품 자체 개발

    충남 서산시가 건강과 기능을 우선하는 쌀 소비형태 변화에 맞춰 밀가루를 대체할 쌀가루를 포함한 쌀 가공품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건식 쌀가루를 이용한 프리믹스와 즉석 죽 개발을 마치고 이를 지역 체험 활동 운영 농가에 제공해 빵을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소규모 빵집에도 보급하기 위해 자체 생산 쌀가루의 적합도의 제품 개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농업지원과장은 앞으로 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과 보급으로 쌀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을 개척해 쌀소비를 촉진하려고 하고 있다

     

    6. 중국 바이두,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미 테슬라 추월

    중국 빅테크 바이두가 아폴로 RT6모델 로보택시는 고도 자동화 주행단계인 바이두의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레벨 4는 대부분의 조건에서 운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통상 레벨 3부터 자율주행차로 불린다 특히 이번 모델은 탈착식 핸들을 갖춰 자율주행시 핸들을 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두는 이 모델을 이용해 내년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여서 테슬라의 비슷한 계획과 비교하면 최대 1년은 앞섰다고 지적했다. 일반 SUV의외관을 한 이번 모델은 라이더가 8개 달렸고 카메라가 12대가 차체에 장착됐다. 바이두는 이 모델 가격은 4800만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바이두는 핸들을 없애면 추가 좌석은 물론 게임기 등 엔터테인먼트 기치를 설치할 공간이 더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두는 2013년 자율주행 기술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베이징, 광저우, 우한 등 여러도시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고 있다.

     

    7. 3명 이상 다자녀가구, 승용차 살 때 개소세 면제...300만원 한도

    정부가 자녀 3명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의 승용차 구입시 개별소비세를 없애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적용 기한도 2년 더 연장한다. 정부는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승용차 구입시 개소세를 300만원 한도에서 면제해준다. 이 밖에 영유아용 기저귀, 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영구 면제해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 입학 전형료, 수능 응시료를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추가해 교육비 부담도 낮춘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주택 세대주가 부담하는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12%에서 15%까지 상향하며 주택임차자금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연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신용카드 등 사용액에 대해 15-40% 소득공제하는 적용 기한을 3년 연장한다

     

    8. 반도체에 340조 투자...초격차 확보하고 기반기술 추격

    정부는 반도체 육성을 위해 규제완화와 세제 지원으로 4년 내 34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연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스템 반도체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평택과 용인 반도체 단지 용적률을 높이고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며 필수 인프라 구축에는 국비도 지원한다. 또 대기업 설비투자액 최대 12%까지 세금을 깎아줄 방침이다. 시스템 반도체와 소재, 부품, 장비도 중점 육성 분야이다. 설계 전문기업 팹리스 30곳의 기술 개발과 판로개척을 지원해 3%에 불과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10%로, 30%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자립화율은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부측에서도 팹리스나 시스템 쪽의 기술혁신이나 소부장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생태계 전체 경쟁력을 높일 분야를 고민할 생각이라고 하며 고부가가치 소재, 장비와 설계 기술의 해외 의존이란 구조적 문제를 풀지 못하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 확보를 장담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여기에서 개인적으로 한가지는 이처럼 전자 또는 자동차 등은 국민기업적 성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기업이지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헤아리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미국에 수백조를 투자한다고 하였는데 참 누구를 위한 투자인가. 미국 근로자 아니면 1/2정도인 외국자본 주주를 위한 투자인가.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해야 하는지 말이 안 나온다. 우리는 냉철하게 생각할 때이다. 그래서 트럼프도 reshoring을 주장하기도 했다. 시장이 좁아서 해외로 나갈수는 있지만 이것은 엄연히 주주나 외국근로자를 위한 투자이므로 이 점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빛으로 구동하는 양자엔진
    양자엔진

    9. 연구진, 빛으로 동작하는 초방사 양자엔진 세계 첫 구현

    기존 열역학 분야에 양자 현상을 접목해 엔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안경원 교수 연구팀은 빛으로 동작하는 초방사 양자 엔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초방사란 양자역학적으로 질서정연하게 구성,행동하는 원자들이 집단적으로 빛을 강하게 방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초방사 양자 엔진은 강하게 방출된 빛의 압력으로 작동하며, 엔진의 동작을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초방사 현상을 켜고 끌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러한 제어가 불가능했다. 이에 연구팀은 다수의 원자들을 초방사를 일으킬 수 있는 양자 중첩상태로 만들고 그들의 양자위상을 직접 제어하면, 초방사 현상을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체스판 모양이나 나노 구멍 격자를 통과한 일부 원자들을 초방사를 일으킬 수 있는 양자 중첩상태로 만든 후, 이러한 원자들이 두 개의 거울로 구성된 공진기 안에서 빛을 내도록 했으며 거울은 빛의 압력을 받아 일을 하는 엔진의 피스톤 역할을 하도록 실험장치를 구성했다. 이때 레이저를 통해 원자들의 양자위성을 제어해 원자들이 빛을 강하게 방출하는 현상을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원자가 방출한 빛의 압력에 의해 가열, 팽창, 냉각, 수축 등에 따라 양자엔진이 잘 동작하는 것을 관측했다. 팽창과정에서는 엔진의 온도는 15만도까지 올라갔고 그에 따른 엔진 효율이 98%에 달하여 고성능 엔진 개발에 기여하고 광 기반 역학장치 개발에도 도움이 되어 원자물리 및 양자정보처리 등의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0. 반바지 입고 빙하 위에서 배구...그린란드 빙하, 사흘 새 180억톤 녹아

    지난주 그린란드 북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빙하가 더 빨리 녹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린란드 북부의 낮 기온이 최근 며칠간 평년보다 섭씨 5도 이상 높은 16도까지 상승해 대륙빙하가 녹은 물이 강을 이뤄 바다로 대량 유입됐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에 따르면 지난 15-17일간 그린란드에서 하루 평균 60억톤씩 빙하가 녹아내려 모두 180억톤에 달하는 물이 바다로 흘러갔다. 60억톤은 올림픽 수영장 720만개를 가득채우거나 남한 면적 전체의 2/330높이로 잠기게 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주는 비정상으로 빙하가 더 많이 녹는 추세였는데 이번엔 급격했다고 한다.

     

    과학계는 빙하가 빠르게 녹아 5320억톤의 물이 바다로 유입됐던 지난 2019년과 같은 상황이 올해도 되돌이 될까 우려한고 있다. 당시 봄과 7월에 닥친 이상고온 현상으로 그린란드 대튝빙하 표면의 거의 전부가 녹으면서 지구 해수면은 1.5mm높아졌다. 그린란드에 있는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지구 해수면은 7.5m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에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진은 기후변화 때문에 그린란드 대륙빙하의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34년치 그린란드 빙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더는 연간 강설량으로 여름에 녹은 빙하를 메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린란드에 머무는 과학자들도 역시 온난화를 체감하고 있다. 덴마크 기후학자는 지금 기온은 스키가 달린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할 정도이고 상주 직원은 반바지를 입고 빙하 위에서 배구를 할 정도라고 한다

     

    11. 생명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있다는 경고 신호와 대책

    우리 몸은 65% 내외로 물로 이뤄져 있고 특히 피는 94%가 물이다.정상적인 성인은 몸무게 kg당 약 30mL의 수분을 물 또는 음식물을 통해 매일 섭취해야 한다. 우리는 땀, 눈물, 대소변 등으로 수분을 잃는다. 통상 성인은 9(1.5L)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된다. 몸에 물이 부족하면 체온의 유지, 노폐물 제거 등 아주 기본적인 일조차 처리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 가벼운 탈수로도 피로를 쉬 느끼고 두통이 생기며 기분이 나빠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한편 몸 안의 수분이 1.5%줄면 탈수 상태가 된다. 물의 양은 소변색깔로 판단하기도 하는데 소변이 맑고 옅은 노란색이라면 문제가 없으나 진한 노란색이나 어두우면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전해질은 칼륨, 나트륨, 칼슘 등 염기성 염이다. 하지만 신경과 뼈 건강 등에 두루 관여한다. 물이 부족하면 신체가 전해질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애쓰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고 소변량도 줄어든다. ,소금,설탕 등으로 섞인 스포츠 음료는 운동을 더 하지 않은 경우는 안 마시는 것이 좋다. 한편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신장이 처리할 수 있는 수분보다 마시면 저나트륨 혈증이 생긴다. 체내의 나트륨 수치가 매우 낮아지면 세포가 부풀어 오른다

     

    12. 금수박에 랩 씌우지 마세요

    식재료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도 금수박이 되어 수박 한통의 소매 가격은 2.1만원으로 전년 대비 21%나 올랐다. 수박은 91%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여름철 수분 보충에 좋고 항산화물질로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한편 우선 수박의 신선도는 꼭지를 보면 되는데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길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꼭지 상태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익은 정도를 보려면 살짝 두드렸을 때 소리로 알 수 있다.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 일부에서는 반으로 자른 수박에 나타나는 하트 모양 줄무늬를 바이러스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수박씨가 맺히는 자리에 생기는 태좌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수박은 가장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되기 쉬운 과일이기도 하다. 자른 수박을 랩으로 감싸 냉장보관을 하는 경우가 그렇다. 멸균 조리기구를 사용한 한국소비자원의 실험에서는 반으로 자른 수박을 랩에 씌운 일주일간 냉장보관한 경우, 표면부의 최대 세균수가 1g42만 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농도 대비 약 3천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세균 농도가 더 높을 수 있다. 반면 깍뚝썰기로 밀폐용기에 담아 1주일 동안 냉장보관한 수박의 평균 세균수는 1g500마리 수준으로 비교적 안전했다. 따라서 가급적 조각크기로 잘라서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빠른 시간 안에 먹는 것이 좋다

     

    13. 내주 수요일 장마 종료...이후 무더위 맹위

    주말인 내일밤부터 일요일까지 전국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주 초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다. 수요일쯤 올여름 장마가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잠시 주춤했던 정체정선이 활성화되면서 주말인 내일 저녁 서해안부터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내일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해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전국에 10-50mm정도여서 호우로 쏟아질 가능성은 낮다. 한편 그동안 블로킹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뜨거운 성질의 아열대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는 시기를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다음 주 중반 이후 정체 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올여름 장마가 끝이 나게 된다. 사실상 올여름 장마 종료 시기는 예년보다 2-3일 가량 늦어지는 셈이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주부터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고 체감온도는 더 높아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더운 날씨가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4. 의녀들, 왕실 친척 호화 혼수 조사하고 왕비 무덤 경비까지...잡다한 일 도맡아

    의녀의 기본 임무는 간병이다. 그리고 부인병에 대해서는 의원으로서 진맥, 시침하고 임산부에겐 조산원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처방은 의원을 통해 해야 하며 직접 약 처방을 지시할 순 없다. 이렇듯 의녀는 여의로서 부인병에 한정해 일정 정도 의사로 활동했고 대개의 임무는 병자를 간호하는 일이었다. 중종의 기록에서는 도적이 부인들의 차림으로 변장하고 숨는 일도 있으니 의녀를 시켜 부인의 면모를 살펴보게 했는데 이는 의녀를 여자경찰 역할을 하게 하였다. 또한 조선시대 결혼 혼수를 사치스럽게 하는 것은 국가에서 금지하고 있었는데 왕실 척족들과의 혼인에는 예물이 지나쳤다. 이런 사건이 보고되면 부인들의 방은 남자들이 들어갈 수 없는 터라 의녀들로 하여금 조사토록 했다

     

    또한 종친 중에 어머니나 부인의 병을 핑계하고 종학에 나오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녀들을 종친의 집으로 파견해 여자들을 진찰하도록 했다. 여성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여성의 몸을 살피는 것도 의녀들의 몫이었다. 이때 의녀들은 몸을 수색하는 것은 물론이고 맥을 짚어 임신여부를 판별하기도 했다. 또한 갇힌 궁녀에게 음식을 갖다 주고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고하는 것도 의녀의 임무였다. 광해군 시절에 영창대군을 끌어낸 것도 여관들이 아니라 의녀들이었다. 그리고 의녀를 흔히 약방기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혜민서의 의녀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기생처럼 술을 따르고 음악을 연주토록 했다 왕비가 죽으면 남자가 시위할 수 없어 의녀가 무덤을 지키는 것이다

     

    의녀는 일반 궁녀와 달리 결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분이 미천한 만큼 매우 천시되었다. 경국대전에는 의녀들의 결혼 생활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 첩이 된 의녀가 첩으로 들어가기 전에 낳은 아들은 양인이 됨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문장을 잘 분석하면 의녀들은 누군가와 정식으로 혼인하기 전에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종실록에 의하면 의녀와 기녀는 본래 정한 지아비가 없으므로 아들을 낳으면 천인의 아들을 가지고 귀족의 아들이라고 한다고 하며 이런 문제점을 예조판서가 제기했다 따라서 소생을 적에 기록할때는 그 아비에게 물어서 기록하는 것이 어떠냐고 성종에게 요청했다. 이처럼 의녀는 기생처럼 천비 신분으로 천대되었고 그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양반의 첩으로 들어가려 했다는 것이다

     

    15.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는 당신...사실은 세뇌 당한 겁니다

    브레인워싱은 우리말로 세뇌라고 번역하는 영어단어다. 머릿속에 있던 기존 관념이나 생각의 습관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상을 개조한다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이 단어 탄생과 대중화에 6.25전쟁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19536.25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들 때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전쟁 포로 집단이 석방되었다. 그들에게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1명의 미국 전쟁 포로가 마오쩌둥의 중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택했다. 서방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결정이었다.서방 언론은 이때부터 브레인워싱이란 단어를 반복적으로 써가며 심리조작이나 세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했다

     

    냉전시대에 공산주의 사상학습 수단이나 통치 전락을 의미하는 브레인워싱은 현대 사회에서도 활발히 쓰인다. 각종 광고나 미디어, 그리고 치밀한 마케팅 전락에 세뇌당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비유할 때도 이 단어를 쓴다. 이달 초 영국에서 출간돼 인기를 끌고 있는 세뇌된 생각은 세뇌와 사고 통제에 관한 매력적인 탐구 보고서다 정신분석가이자 역사학자인 대니얼 픽은 책을 통해 20세기 체제나 이념 교육을 위한 선동 전락에서 시작해 전체주의자들의 독재 수단으로 활용됐던 세뇌의 역사를 되짚는다. 아울러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미디어 광고와 온라인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각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세뇌 전략이 더욱 교묘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역사적 분석과 심리학의 통찰을 결합해 뇌를 세탁하는 다양한 방법과 이유를 설명한다. 경쟁 자본주의의 사회와 디지털 경제 체제에서 세뇌는 공공연해졌다. 우리 앞에 수많은 가능성과 선택의 자유가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종되고 통제되고 있다.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뉴스폭탄과 가짜뉴스가 이성을 마비시키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한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의 시대에 이 책은 우리의 뇌가 혹시 세탁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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