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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7. 22, 금 )
    뉴스 2022. 7. 22. 05:25

    1. 러 외무장관우크라 돈바스 너머까지 전쟁목표 확대”...첫 확전 가능성 시사

    러 외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작전 목표가 당초 밝힌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확전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여전히 아직 함락시키지 못한 돈바스 지역에서 고전 중이며 확전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며 해당 발언을 평가절하하며 우크라이나에 추가적인 무기지원을 약조했다. 러시아의 돈바스 점령이 임박되면서 제기됐던 휴전 기대감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그는 러시아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목표는 더 이상 돈바스 해방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장 상황에 맞춰 헤르손, 자포리자 등 남부지역까지 확대됐다고 밝히며 이어 이들 지역 외에도 더 많은 지역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확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 외무장관은 서방이 계속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준다면 우리의 지리적 목표는 현재보다 훨씬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해당 발언은 미 국방부가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4기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힌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 회의에서 라브로프의 발언은 어느 누구도 놀라게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오히려 우리가 지원해준 로켓시스템의 강력한 효고를 인정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미 합참의장도 아직 돈바스지역도 다 점령하지 못했으며 진격속도도 매우 느리다 비용은 매우 크며 얻는 것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하였다

     

    2. 정점 때 하루 확진 30만 예측...임시선별진료소 70곳 재개

    코로나 19 유행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가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한지 일주일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놨다. 하루 확진자 30만명이 발생해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추가 병상 약 4천개를 확보하고 임시선별진료소도 다시 재가동한다는 내용이다. 요양병원, 시설 등에서는 대면 접촉 면회를 당분간 금지하고 비대면 면회만 허용한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BA.5의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6만명으로 이틀째 7만명을 넘어섰다. 더블링 현상도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추가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 19 병상을 약 4천개 더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후 가동률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으로 재가동 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 대면 면회는 금지하고 모든 시설 종사자에게 1PCR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먹는 치료제 처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총 94만분을 내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임시선별진료소도 수도권 지역에 55, 비수도권에 15개로 설치 우녕하고 주말검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PCR검사는 확대하지 않고 당분간 신속항원검사 체계가 유지된다. 동네의원 급에서 PCR검사를 하는데가 많지 않고 검체 의뢰에도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3. 미 국무부, 한국 인신매매 방지 2등급 강등...북중러는 죄악

    미 국무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인신매매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이 20년만에 2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른바 염전 노예 등 노동 착취와 가출 아동 성매매 등 인신 범죄에 대해 한국 정부가 근절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는 최악의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되었다. 관련 보고서가 처음 발간했던 2001년 당시 3등급을 받은 이후 줄곧 1등급을 유지해오다 20년만에 2등급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인신매매를 당한 여성이나 이주 노동자 등 피해자는 처벌하거나 추방한 반면 가해자에 대해선 1년 이하의 징역, 벌금에 그쳐 범죄 근절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범죄사례로는 가출 아동이나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인터넷에서 모집해 성매매에 나서게 하고, 필리핀 등 아시아권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며 유흥업소 등에서 성노동을 착취했다고 보고했다. 전세계 188 국가 가운데 프랑스, 독일 등 30개국이 1등급, 일본 등 133개국이 2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최하위 3등급에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이 지정돼 인도적 지원과 교류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4. KF-21 첫 비행 성공했는데...KAI 주가는 5일만에 숨고르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기를 제작한 한국항공우주가 5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기 1호기는 경남 사천 공군 제 3훈련비행장에 이륙해 33분간의 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KF-21은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 비활성탄 4발을 장착해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사업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11월 첨단 전투기 개발을 지시한 지 22년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015년 방위사업청과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업에는 총 8.8조원의 체계 개발비가 투입된다. 이번 비행 시험 성공으로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됐다 KF-21 체계 개발은 오는 2026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5. 이라크 쿠르드 지역 포격, 사상자 최소 9...터키, 개입 가능성 부인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포격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이라크측은 터키군을 배후로 지목했지만 터키 당국은 자국의 개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20일 터키 외무부는 터키는 민간인을 겨냥한 모든 종류의 공격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 국영통신은 국경 인근 자크호 지역 마을이 폭격을 맞아 9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수년간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서 쿠르드노동자당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여왔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남부 국경지대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쿠르드족은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에 거주하며 고유한 국가 없는 세계 최대의 소수민족이다. 3천만명의 쿠르드족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데 이 중 절반은 터키에 터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위 네 국가들 중 쿠르드족이 자치지역을 설립한 유일한 국가이다. 쿠르드노동자당은 1987년 창설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로 40년 넘게 독립운동을 해오고 있다. 터키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해왔다. 터키정부는 지금까지 이들 테러로 약 4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 박진 외무부장관, 주도 공급망 장관회의 참석...공급망 협력 공동 선언문 채택

    박진 외무부 장관은 20일 글로벌 공급망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일본과 유럽연합, 프랑스, 독일 등 18개국 장관들과 함께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단기적 공급망 교란과 물류 대란 대응, 장기적 공급망 회복력 확보를 위해 각국이 추진해 온 정책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박 장관은 특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식량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G20,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 등 다양한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물류망이 흔들리고 이어서 미국를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세계 자동차회사 공장이 일시적 셧다운 상태로 도입하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천연가스 제재로 인한 유럽의 공급망이 흔들리고 기후변화로 곡물에 대한 공급망이 흔들리는 세계적 위기에 직면하면서도 미 서구 연합과 미 중의 연합의 신냉전의 경제전쟁이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힘겨루기가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그와중에 지역적 군사전쟁도 미러시아간에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은 물가상승으로 노동경제력의 기운으로 힘차게 달러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으나 러시아는 원유와 가스자원으로 끄떡하지 않고 중국은 코로나 19로 경제성장률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세상을 한치 앞도 보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7. 반도체 슈퍼사이클 저무나...주문량 줄고 가격 떨어지고

    반도체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반에 걸쳐 확산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하락이 가시화했고 파운드리는 주문 취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반도체 장기호황이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대만 시장조사업체는 수급 균형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낸드 플래시의 가격 하락 폭이 3분기에 8-13%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런 하락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 그 이유는 2분기에 수요 부진에 더해 낸드 플래시 공정의 고도화로 인한 공급 과잉이 심화했다고 한다. 공정 기술이 좋아지면서 반도체 수율(합격품율)이 올라갔고 그로 인해 생산성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같은 공정으로 생산해도 과거보다 생산량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하락의 요인이다. 가전제품과스마트폰 등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줄고 있다. 다만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가면서 기업 주문량은 2분기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분기 D램 가격도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루한 것도 이런 시장의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업계와 모바일 기업들이 예상보다 빨리 수요층의 소비절벽에 부딪히면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생산량이 줄어드는 만큼 반도체 주문도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주문하는 반도체가 상당하고 러시아의 가전과 스마트폰의 시장이 차단돠므로 수출 다변화를 고민하여야 하지 않난 생각이 든다

     

    8. 보증금 2회 이상 안 준 악덕 집주인 명단 공개...빌라 시세 DB 구축

    20일 정부가 내놓은 주거분야 민생안정 대책에는 전월세 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약계층이 많이 당하는 전세 사기를 막고자 악덕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고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기준도 확대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처음으로 청년 월세 지원이 시작된다. 임차인 전세 보증금을 보호를 위해 과거 3년간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강제집행이나 채권 보전 조치 등을 두 번 이상 받은 집주인의 명단을 공개한다. 세입자가 전세 계약 전에 해당 주택의 집주인이 악덕 임대인인지를 알 수 있게 해 보증금 사기를 막자는 취지다.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법 개정안과 주택기금법 개정안이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반환보증 가입 보증금 기준을 수도권은 7억원, 지방은 5억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전세값이 올라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서민의 전세금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임차인이 전세를 얻을 때 해당 주택의 시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현재는 신축 빌라 등 소규모 주택단지의 객관적인 시세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런 약점을 이용해 시세와 전세값을 조작해 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비일비재하다. 지난 정부가 취한 매입 등록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 배제, 양도세 중과 배제 폐지를 연말까지 제자리로 되돌린다.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하여 전세 임대는 약 2.5만가구 등이다 또한 취약계층 월세 부담을 줄여 주려고 최대 월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이 11월부터 시작된다.15.2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9. 휴대폰으로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도어 개발

    코데코이앤씨는 성능 및 기능, 보안 그리고 편리성을 충족하는 스마트 도어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스마트도어는 스마트기기와 연동돼 사용자를 인지함으로써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고 다양한 서비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도어는 스마트기기와 근거리통신을 사용하므로 기존의 근거리통신의 문제점인 보안문제 또한 해결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음성 어시스턴트, 스마트 Tag와 연동이 가능하여 노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들도 사용이 편리하다. 현관문의 무게 및 사용환경을 고려해 자동으로 세팅돼 별도의 조작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정전에도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이 있어서 비상시 문제가 없도록 설계되었다. 앞으로 카드나 키를 소지하지 않고 스마트기기로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원 패스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높은 파고(19m)

    10. 2층 건물 삼킨 초대형 파도에 모든 것이 삼켰다...하와이서 관측된 이상현상

    하와이에서 최대 7.6m 높이의 대형 파도가 관측됐다. 재난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미국 하와이주 국토천연자원부는 오하우섬에서 7.62m높이의 파도가 발생하였고 하와이 남부 해안에서 관측된 파도 중 25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대형 파도가 허리케인 다비의 영향으로 발생했고 금주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하와이 카일루나코아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에 파도가 들어닥치면서 하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빅아일랜드에선 파도가 주택가를 덮치며 바닷물이 2층짜리 콘도 꼭대기를 뛰어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한편 호놀룰루 국립기상청은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강력한 겨울 폭풍이 사모아를 거쳐 하와이로까지 북상하면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쳤다고 전했다

     

    11. 당뇨 의심해야 하는 뜻밖의 증상들

    우리 몸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한다. 그 과정에 필요한 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당뇨병에 걸리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중 포도당 수치 즉 혈당이 높아진다. 혈당이 많이 오르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고 체중이 빠진다. 흔히 피가 끈적해진다고 표현하는 고혈당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면 합병증이 발생한다. 끈적한 피가 미세한 혈관을 막으면 손과 발이 저리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피로, 산만함, 디저트)종일 피곤하고 심지어 밤에 푹 잤는데도 그렇다면 당뇨가 원인일 수 있다. 혈당수치가 높으면 몸은 당분을 처리하기 위해 과로하게 된다. 혈당이 높으면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다. 또한 혈액 속 포도당이 많아서 뇌에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서 생각하고 말하고 배우는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기운이 없으면 단 음식이 생각나는데 이것이 빈번하면 혈당수치가 균형을 잃은 것이다

     

    (안달, 시력)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신경이 곤두서고 분이 일고 안절부절 못할 수 있다. 또한 혈당이 높으면 시야가 흐릿해지고 시력도 떨어질 수 있어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게 떠다니는 비문증 증상이나 사물이 비뚤게 보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12. 신팔도 명물 전주 콩나물 국밥을 찾아

    전주 콩나물의 명성은 완산구 교동의 위치와 크게 연관되어 있다. 교동은 남천과 서천을 끼고 있다. 이 개천의 모래무지와 민물게가 전주팔미에 들 정도인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물이 맑고 풍부했다. 교동은 전주 경기전이 있고 전주 향교가 있는 옛 전주의 중심지이다. 전주성의 남쪽 문인 풍남문이 있고 그 바로 곁이 남부시장이 있다. 교동에 전주의 양반들이 모여 살았는데 그 흔적이 지금의 한옥마을로 이어지고 있다. 콩나물을 기를 수 있는 물이 풍부하고 이를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이 바로 곁에 있으니 콩나물 가내공장도 많았다

     

    지난 2006년 전주 19개 콩나물 공장들이 영농조합을 결성, 전주의 유명 콩나물국밥집들이 이 조합의 콩나물을 쓰고 있다. 전주콩나물 영농조합은 전주의 48개 농가와 무농약 콩재배 계약을 해 이를 원료로 써 친환경적인 콩나물인 셈이다 전주 콩나물로 잘 알려진 것은 임실의 서목태로 키운 콩나물이다. 서목태는 다른 검은콩보다 크기가 작은 쥐의 눈처럼 보인다고 해 쥐눈이콩 한방에서 약재로 쓰인다고 해 약콩이라고 부른다. 서목태 콩나물은 오래 삶아도 물러지거나 질겨지지 않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이다.

     

    전주콩나물국밥은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애주가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콩나물 100g기준으로 약 800mg의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우리 몸에서 간의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 잔뿌리에 많아 다듬지 않아야 하며 양질의 섬유소는 장내 숙변을 완화해 변비 예방을 돕는다. 또한 콩나물은 감기 예방과 빈혈에도 탁월하다. 이처럼 콩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해독작용을 한다

     

    중국 양나라 때 동홍경이 쓴 신농본초경집주에 황권이라는 약재가 등장하는데 콩에서 나온 새싹을 말린 것이라고 했으니 이를 바로 콩나물이다. 위속의 열을 내린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황권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이 쑤실떄 치료제로 쓰이고 염증을 억제하며 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나와 있다

     

    13. 갈매기살에 담긴 문법 코드는 무엇인가

    요즘 재유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2년 넘게 팬데믹을 견뎌온 자영업자들의 우려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서울 도화동의 속칭 갈매기골목 식당들도 그중 하나다. 1970년대 형성되기 시작한 마포 갈매기골목에는 어느덧 4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온 노포 여럿이 자리잡았다. 한편 갈매기살에는 우리말을 이해하기 위한 몇가지 문법 코드가 담겨 있다. 말이 만들어진 과정에서 준말 적는 법과 이 모음역행동화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갈매기살은 돼지의 가로막 부위에 있는 살을 말한다. 소고기로는 안창살에 해당한다. 가로막이란 동물의 가슴과 배를 가로로 나누는 막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로막살이었다

     

    가로막 +살 사이에 접미사 이가 붙으면서 연음돼 가로마기살이 됐다가 다시 이 모음역행동화에 의해 가로매기살로 바뀌었다. 이어 말이 줄면서 지금의 갈매기살로 변했다. 바다의 갈매기를 연상시킬 수도 있지만 어원상 전혀 상관없다. 가로마기살 ->가로매기살의 이 모음역행동화는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가랭이, 곰팽이, 아지랭이, 지푸래기, 호랭이 식으로 발음상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이 모음역행동화는 표준어 규정상 인정하지 않고 다만 냄비와 동댕이치다 등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가로매기살 ->갈매기살의 준말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여러 군데가 엿볼 수 있다. 엊저녁, 갖가지, 서툴다, 서둘다, 찰칵 등이다. 그리고 고유어 가로막을 횡격막이라도 하는데 한자어 교육과 고유어 육성 간의 균형과 조화를 어떻게 이를지 깊이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어째든 횡격막을 발음할 때 횡경막으로 하는 비음( ᄂᄆ)현상이 있다, 유사한 사례가 앞마당(암마당) 먹는(멍는) 닫는(단는)이다.

     

    내 개인적으로 우리는 문화사대주의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였으나 양반들은 언문이라고 천시하였고 일제시대는 일본어로 우리 민족을 쇄뇌하고 심지어 창씨 개명도 하라고 하는 문화 학살이 이어지고 심지어 지금에도 어디가나 영어 간판이고 기사내용도 많은 부분이 영어로 쓰여졌다는 모습이 한국문화를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우리도 미국의 한주로 편입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도 있고 심지어 통일은 해서 무엇하냐 북한보다는 미국이 더 좋은데 하는 젊은이도 있다. 각자의 가치관이라 무엇이라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같은 형제자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우리의 현실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나 개인적으로 이념보다는 핏줄이 먼저이라고 본다. 또한 북한이 주체사상메 맞추어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을 우리는 높게 사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는 비웃으며 촌스럽다. 영어가 더 세련되다고 흉을 보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참 우리의 언어문화는 존재하는가.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미국의 영어점령으로 우리는 무엇을 문화라고 할 수 있냐는 것이다

     

    14. 창경궁 ~ 종묘 90년만에 연결...창덕궁까지 궁궐 트레킹 즐긴다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가 90년만에 다시 연결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010년 공사를 시작한 창경궁 -종묘 연결 복원 사업이 끝나 22일부터 개방된다.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가로지르는 율곡로에 터널을 만들어 지하화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약 8의 녹지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 축을 연결했다. 이곳에는 참나무와 소나무, 국수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 수종 760그루를 심었다. 경북궁 동쪽에 있어 동궐로 불린 창덕궁,창경궁,종묘는 본래 담장을 사이에 두고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일제가 1932년 경성 도심부의 도로망을 다시 짜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가로지르는 종묘관통도로(율곡로)를 건설하면서 갈라놓았다

     

    종묘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풍수지리상 북한산의 주맥이 창덕궁과 창경궁을 거쳐 종묘로 이어졌는데 일제가 중간에 도로를 만들어 끊어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창경궁과 종묘의 경계였던 503m 길이의 담장을 만들었다. 담장은 4.5만개의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그중 9천개는 공사과정에서 나온 옛 종묘 담장의 돌을 썼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 왕이 창경궁과 종묘를 오갈 때 이용한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을 그대로 복원했다. 궁궐 담장을 따라 340m 길이의 보행로인 궁궐담장길도 새로 만들어 덕수궁 돌담길처럼 담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는 창덕궁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총 사업비는 1008억원이 들고 2010년 오세훈 시장이 재임 시절 추진했다

     

    15. 빠져나가지 못하리, 풀의 블랙홀

    풀을 뽑다보는 것은 농사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풀은 주로 뿌리를 뽑는데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뿌리를 뽑아 고랑에 던져 놓으면 비가 오거나 날이 구질구질 습하기만 해도 슬금슬금 머리를 들고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근절로 뿌리를 자른다는 말이 있나보다. 풀뿌리를 뽑고 싶은데 하도 뿌리가 깊어 싹만 뜯어내는 경우도 꽤 많다. 보통 작물은 싹이 잘리면 그걸로 생장이 멈추는데 풀은 어림없다. 애써 풀을 싹 뽑아놓고 다음주에 가보면 다시 무성해져 있다. 풀과 싸워 이기는 것보다 인간이 잡초를 먹도록 진화하는 게 빠를 것 같다. 한편 풀은 뽑을수록 늘어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풀을 뽑을 때 풀씨 발아가 촉진된다. 풀씨는 한꺼번에 발아하지 않고 조건이 될 때까지 길게는 몇 년 동안 땅속에서 호시탐탐 싹을 틔울 기회를 노린다

     

    다양한 잡초

    풀을 뽑으면 땅속 씨앗 입장에선 그늘을 드리워 빛 쬐기를 방해하던 경쟁 식물이 사라지는 것이다. 먼저 자란 개체가 사라진 빈 땅에서 빛을 마음껏 쬔 씨앗은 쏙쏙 싹을 내밀고 다시 땅을 점령한다. 풀을 맬 때 호미로 땅을 파보면 콩나물처럼 생긴 발아한 풀 씨앗이 빽빽하게 들어 있는 곳이 있다. 스탠바이하고 이 녀석들에겐 인간이 풀을 매는 게 좋은 기회인 것이다. 그렇다고 뽑지 않고 베며는 풀은 베어도 다시 자란다. 생장점이 잘린 풀은 옆 가지를 더 많이 뻗어내 풀씨를 더 많이 만든다. 한편 잡초는 강한 식물이 아니라 생존경쟁에서 약해서 다른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곳에 자리잡는다. 길가나 자주 김매는 논밭에 풀이 자라는 이유이다. 예측 불허의 불안정한 환경에서 어떻게든 적응해 번식하는 것이 풀의 생존법이다

     

    따라서 잡초 개체는 하나하나가 강하다기보다는 엄청나게 뿌려둔 씨앗이 언제 어디서든 올라오는 것이다. 풀은 번식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풀은 싹을 틔우고 자리를 잡으면 바로 꽃부터 피워 씨를 맺는 걸 알게 됐다. 여기에 벌레도 마찬가지로 이 녀석들도 성체가 되면 짝찟기부터 한다. 툇마루고 방이고 장소 가리지 않고 쌍으로 기어다닌다. 인간이 아무리 벌레 퇴치기를 걸어놓고 모기향을 피워도 불빛에 몰려드는 이유는 저 쌍으로 붙어 돌아다니는 날벌레, 땅벌레가 끝없이 생산해서다. 인간이 지는 게임으로 풀과 벌레가 싫으면 도시로 도시가 도시가 싫어 시골로 도망친 자는 적응밖에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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