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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유머와 함께 잠시 쉬었다 가세요아들을 위한 인문학/유머 2023. 5. 19. 03:22
< 고정관념 >
스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다들 모였느냐 ? 너희들의 공부가 얼마나 깊은지 알아보겠다. 어린 새끼 새 한 마리가 있었느니라. 그것을 데려다가 병에 넣어 길렀느니라 그런데 이게 자라서 병 아가리로는 꺼낼 수 없게 됐느니라. 그냥 놔두면 새가 더 커져서 죽게 될 터인데 말해 보거라 병을 깨지 않고 새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 제자 한명이 말했다. 새를 죽이든지 병을 깨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스승 왈 이놈 누가 그런 뻔한 소리 듣자고 화두를 꺼낸 줄 아느냐 ? 그러자 다른 한 제자가 말했다. 새는 삶과 죽음을 뛰어넘어 피안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 스승 말씀 제정신이 아니구나 쯧쯧쯧. 그러자 또 한 제자가 말했다. 병도 새도 삶도 죽음도 순간에 나서 찰나에 사라집니다. 이에 스승이 호통 네놈도 썩 물러가라 나무아미타불 !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또 한명의 제자가 말했다. 위상 공간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이....3차원 벡터가 한 점을 지나는...스승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 또 다른 제자가 말했다. 새는 병안에도 있지 않고 병 밖에도 있지 않습니다. 스승 뜬구름 잡는 소리하고 자빠졌구나 그러자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스승님 저희들 머리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답이 무엇입니까 ? 가위로 자르면 되느니라 그건 페트병이었느니라 관세음보살....
< 할아버지와 손자 >
할아버지 : 얘, 저기 너희 담임 선생님 오신다. 어서 숨어라. 너 오늘 학교 땡땡이쳤다면서 ?
손자 : 할아버지가 숨으세요 ! 저 선생님한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거든요
* 내일은 쉬는날로 가벼운 유머와 함께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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