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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음식 3 ) 술에 대한 잡학 상식에 대해서
    아들을 위한 인문학/분야별 잡학상식 2022. 11. 9. 03:32

    (싱글몰트 위스키란 무엇일까) 위스키에는 두종류가 있다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다. 몰트 위스키의 원료는 보리다. 보리를 물에 담가 발아시킨 것이 몰트(맥아). 몰트를 피트(토탄)로 그을리면 건조시킨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당분으로 변한다. 이 액체에 효모를 넣고 증류한 후 술통에 담아 숙성시키면 호박색 술로 변한다. 그레인 위스키는 몰트도 사용하지만 주로 옥수수와 밀가루를 이용한다. 그리고 피트로 그을리지 않아 몰트 위스키와 비교했을 때 맛의 깊이가 떨어진다. 시판되는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것으로 보통 30-40종류를 섞는다. 한편 다른 것은 섞지 않고 몰트만 숙성시킨 것 중 한 장소에서 또는 한 술통으로만 숙성시킨 것을 특별히 싱글몰트라고 한다. 이 술은 개성이 강해 초보자는 마시기 힘들다

     

    (맨해튼 칵테일 이름의 유래는) 맨해튼 칵테일 탄생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전하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의 어머니와 관련이 있다. 1876년 미국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뉴욕 주지사 새뮤얼 틸든과 공화당 후보 오하이오 주지사 러더퍼드 헤이스가 격돌해 격렬한 선거전을 펼쳤다. 이때 민주당의 틸든을 지지하는 이들 가운데 부유한 은행가의 딸 제니 제롬 즉 처칠의 어머니가 있었다. 어느날 밤, 뉴욕 맨해튼 클럽에서 틸든을 위한 파티가 열렸다. 간사로 활동하던 제니는 위스키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섞은 새로운 칵테일을 파티에서 선보였다. 파티 참석자들에게 커다란 호평을 얻은 이 칵테일은 이후 파티 장소 클럽의 이름을 따서 맨해튼 칵테일이라고 불리며 널리 퍼져 나갔다고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일찍 잠에서 깨는 이유는)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는 여느 때보다 일찍 잠에서 깨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술을 적당히 마신 덕분에 숙면을 취한 경우다. 적절한 양의 술이 대뇌피질을 가볍게 마비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그 결과 깊은 잠을 자고 일찍 기분 좋게 깨어날 수 있다. 그런데 술을 과하게 마셔 대뇌피질이 억제되었다가 해방되면 정신은 안정 상태를 뛰어넘어 활발해진다. 이럴 때는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면 수면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얕은 수면 상태에 있다가 다음 날 일찍 일어나게 된다

     

    (12년산 위스키를 5년 동안 보존하면 17년산 위스키가 될까) 위스키를 12년산, 17년산식으로 구분하는 것은 저장 연수에 따른 것으로 연수가 증가할수록 맛이 좋아지고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12년산 위스키를 5년 동안 보존했다고 해서 17년산 위스키 맛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갓 증류한 위스키를 오크 같은 술통에 넣어 숙성시킨다. 이때 오랜 시간 동안 숙성시킨다고 해서 모두 좋은 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장기간 숙성용 소질을 갖춘 위스키를 평가해 12년산, 17년산, 30년산 등을 선별해둔다. 말하자면 12년산 위스키는 갓 증류했을 때부터 12년산 수준인 것이다. 그것을 17년산으로 숙성시킨다고 해도 17년산 위스키 맛을 내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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