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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1. 2, 화)
    뉴스 2021. 11. 2. 04:43

    부탄 아이들

    1.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다

    (나무썰매 타면서 즐거운 부탄 아이들)히말라야산맥에 둘러싸인 은둔의 왕국 부탄이다. 해발 3500m의 메락에서 일처다부제의 삶을 사는 여인들이 있다. 양들이 뛰는 들판 옆에서 나무썰매인 슈슈를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걱정을 찾아 볼 수 없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만들어낸 계곡에서 온천욕을 하며 고산 마을 우라에서는 동물 야크를 보고 유목 생활을 하는 이들의 정이 듬뿍 담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라오스 남늠 호수

    (라오스의 바다 남늠 호숫가 사람들)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위치한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내륙국이다.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시엥쿠앙 불상 공원의 길이 50m 와불상과 높이 28m 호박탑이 눈길을 끈다. 바다가 없는 곳이지만 소금이 나는 콕사앗 마을을 비롯해 4000여개의 섬을 뜻하는 시판돈, 라오스의 바다로 불리는 남늠 호수 등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저 푸근하고 행복해 보인다

     

    네팔 여인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네팔 여인들)히말라야산맥 남쪽에 위치한 내륙국 네팔로 수도 카트만두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이다. 사라수 잎으로 만든 그릇과 옥수수로 만든 특별한 인형이 이색적이다. 창구나라연에서 만난 여인들은 힘든 일상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이야기를 꽃피운다. 험난한 산길 끝에 도착한 던쿠타의 라자라미 마을에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림부족이 행복한 결혼식을 한다

     

    스리랑카 불교 유적

    (스리랑카 최대 어시장에서 만난 행복한 사람들)불교 국가로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섬나라 스리랑카이다. 항만도시 네곰보에서는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어시장이 열린다. 이곳에서 전통 그물 낚시 마댈을 즐길 수 있다. 스리랑카의 보석 산지인 라트나푸라에서는 길거리 보석시장이 열리고 다양한 보석이 하루 4억어치나 거래된다.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홍차 생산지 하푸탈레와 불교 유적을 잘 보존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캔디 등도 이색적이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극락을 얻은 듯 행복해 보인다

     

    2. 자민당 단독 과반 의석 확보...일 주식시장 2%대 급등

    일본 주식시장이 집권 자민당의 안정적인 의석 확보의 영향으로 급등세이다. 주식시장은 기사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단독 과반 233석 이상을 넘어 절대안정 다수 의석 기준선인 261석을 확보한 것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절대안정 다수는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점하면서 위원도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의석이다. 직전 276석고 비교하면 15석이 줄어든 것이지만 자민당의 의석 감소폭이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었어 정책 실행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따라서 자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절대안정 의석을 확보해 안정적인 국회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 매수세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 미 하원서 또 Five Eyes에 한국 참여 검토를

    (미 하원에서 정보공유 공동체 파이브 아이스에 한국 참여 검토를)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2022년 회계연도 정보수권법의 부속 보고서에서 위원회는 국가정보와 국가방위 전략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정보와 자원 공유 협정의 중요성, 동맹 및 다른 나라들과의 연계 강화 필요성에 주목한다고 적었다. 이어 하원 정보위는 파이브아이스 회원국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회원국 5개국간 정보공유 협정 현황과 함께, 이 협정을 한국,일본,인도,독일,프랑스로 확대할 경우의 이익과 위험,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했다.

    (국가정보국은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5월까지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이 보고서는 권고사항을 담은 일종의 지침으로 강제성은 없다. 또 하원 정보위는 중국,이란,북한,러시아 등을 지목해 이들 나라의 생물학 무기를 이용한 전쟁 위협을 다룬 보고서도 제출하라고 국가정보국에 지시했다. 앞서 9월 초에는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비슷한 내용이 포함된 2022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처리한 바 있다. 파이브아이스는 1946년 냉전시대 미국과 영국이 구소련 등 공산권에 대항하기 위해 처음 양자 협정을 맺은 것이 시작이었다. 참여국들은 서로 민감한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미국의 최우선 동맹국으로 불린다.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4. G20 정상들, 지구 기온상승 1.5도 이내 억제 합의

    G20 정상들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구 평균온도를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합의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하지만 G20 국가들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하는 2050년에 대해 특정날짜를 못 박지 않는 등 구체적 행동을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G20 국가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안팎을 차지한다

     

    5. 공산당원부터 반대한 중국 보유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대상으로 보유세 시범 도입이)동산세 도입은 시주석이 올 8월 중앙재경 공작회의에서 공동부유를 국정지조로 내걸면서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중국은 그동안 부동산거래를 할 때 취득세, 등록세, 양도소득세 등을 한번 내면 끝났는데 이제는 보유 주택의 재산 가치에 맞춰 매년 보유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보유세 논의는 1980년대부터 있었지만, 당시는 워낙 못 살던 시절이라 실효성이 없었다

    (20112개 시범도시에서 실시후 이번에 부동산이 비싼 10개도시를 5년간 시범실시)경제가 성장하고 대도시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 2011년부터 상하이와 충칭 등 2개 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충칭은 호화별장인 초고가 아파트 등 일부만 상대로 하였고 상하이도 60평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 연간 70만원 정도 내는 정도였다. 이번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항저우,충칭 등 부동산 가격이 비싼 10개 대도시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5년 동안 시범사업을 해본 뒤 전국적으로 도입할지 결정한다고 한다

    (공산당원들 못 내겠다 반기를 들어)상하이 시장 시절 부동산세 시범사업을 해본 한정 부총리가 이 프로젝트를 맡아 당내 여론을 수렴했는데 대부분 반대 의견이었다. 중국은 도시민의 90%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부동산 자산이 가계 자산의 80%정도를 차지한다. 사는 집 한 채 외에는 다른 재산이 없는 이들은 대부분이어서 공산당원들부터 못 내겠다고 반기를 들었다. 그래서 조세저항이 사회 안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의견으로 시주석에게 한정 부총리는 애초 30개 도시를 시범실시 한 것을 10개 도시로 축소했다

    (부동산세 도입은 치솟는 아파트 가격을 잡고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하려는)중국은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혼이 났다. 부동산업체들이 줄줄이 파산하면서 부동산 거품이 꺼진다면 중국 경제 자체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지방 정부의 수세증대를 꾀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부동산세가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로 소득 재분배 효과를 거두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가들은 부정적 의견이 다수인데 좋은 주택에 대한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오르는데 그 정도 보유세 부과한다고 집값이 내려가겠느냐는 것이다.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떠넘기면서 집 없는 세입자만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6. 줄지 않는 새떼와의 충돌 공포...작년 하루 반나절에 1회꼴

    (항공기와 새가 부딪히거나 새가 엔진으로 빨려들어가는 Bird Strike 늘어)국토부가 2021년 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충돌은 모두 217건으로 하루 반나절에 한번꼴이라고 한다. 지난해 항공기 운항 1만회당 조류충돌 빈도는 4.22건으로 최근 6년 평균 3.37건보다 20%가 증가했다. 또한 공항지역 내는 충돌발생 장소 및 고도가 명확하며 이륙시 고도 152m이내 착륙시 고도 61m이내인 경우가 해당한다.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엉청난 크기의 항공기가 작은 새와 부딪히는데 무슨 충격이 있을까 의문이 들수 있는데 무게 1.8kg짜리 새가 시속 960km로 운항하는 항공기와 부딪치면 64톤무게의 충격을 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엉청난 흉기로 돌변한다

    (문제는 이륙과 상승, 하강과 착륙때이며 특히 새가 엔진속에 들어갈때가 위험)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순항 중인 경우에는 고도가 높아 버드스트라이크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문제는 이륙과 상승, 하강과 착륙 때인데 공항 인근에 서식하는 새떼와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가장 위험한 건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이다. 엔진 내부를 망가뜨리거나 심하면 엔진을 태워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텃새인 종다리가 11%로 가장 최다이고 멧비둘기가 6%이고 제비가 5%이다. 공항주변에서 자라는 식물을 먹기 위해 곤충이 모여들고, 이를 잡아먹는 작은 새가 날아오고 다시 이새들을 먹이로 삼는 맹금류가 찾아오다 보니 버드 스트라이크가 잦아진다는 것이다

     

    7. 입장료 할인에 팝콘도 먹고...극장가도 일상회복 시작을

    (영화진흥위원회는 전국 521개 극장에서 6천원 할인 입장권 배포)CGV는 심야 시간대 영화를 편성하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백신패스관을 운영한다. 한국영화로는 범죄 액션극 강릉이 10일부터 개봉하는데 강릉 최대 리조트 건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범죄조직의 야망과 음모를 그린 작품이다. 17일에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의 로멘스를 코믹하게 그려낸 장르만 로맨스가 공개된다. 24일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가 상영한다. 또한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 등이 개봉시점을 검토 중이다

     

    8. 가계대출 막힌 은행, 기업대출 유치 사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규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길을 돌렸다. 5대 시중은행의 9월말 기업대출 잔액은 621조원으로 작년 12월말보다 8%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8.7%로 증가했고 대기업은 3.5%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4.9%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이미 주거래 은행이 정해진 대기업 대신 중소기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부터 소상공인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 온택트 특례보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전국 상권분석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특화한 NH기업스마트뱅킹을 내놓기도 한다

     

    9. 미와 EU 철강 관세무역 분쟁 해소...대미 수출엔 악재 우려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에 종지부)양측은 미국이 일정한 쿼터 내에서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는 대신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방국들을 대상으로 벌인 통상 갈등 중 하나가 해소된 것이다. 앞서 미국은 2018년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무역확장법을 적용해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1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해당 조치는 EU와 중국과 일본에 적용했다. 이에 반발한 EU는 버번위스키,리바이스 청바지,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등에 보복관세를 25%로 맞대응했다

    (이번 합의는 중국 견제 의도와 한국 철강의 대미 수출 여건이 불리해질 수도)백악관의 이번 합의로 EU는 매년 330만톤의 철강을 무관세로 수출하고 이를 넘어선 물량엔 25%관세가 부과되는 저율관세할당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은 전적으로 유럽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중국산 철강이 EU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철강에 엄격한 탄소 배출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은 무관세를 적용받는 대신 2015-17년 철강 완제품 평균 물량의 70%로 대미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최대 수출 물량은 평균 물량의 70%에 그치지만 EU330만톤을 무관세로 수출하여 한국 수출량이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10. 대졸이상 비정규직 284만명, 역대 최다...비중도 35%로 최고

    806만명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대졸이상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35.2%로 작년 동월 33.9%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대졸 이상 비정규직 가운데 여성이 161만명으로 남성이 122만명보다 많았다. 근로 형태별로 한시적 근로자가 202만명으로 71%를 차지하고 있다. 한시적 근로자는 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가 아닌 비자발적인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비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다. 대졸이상 고학력자들이 안정성이 낮은 기간제와 시간제 근로자 등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한창 일할 나이인 2030 청년층 비정규직도 늘어나 20대 비정규직은 141만명이고 30대 비정규직은 101만명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11. 키가 너무 큰 거인증...천의 얼굴 가진 뇌의 병

    (뇌하수체에 종양이 거인증으로 나타나는데)뇌하수체는 무게 약 0.6g의 매우 작은 생체 기관으로 머리 정중앙에 위치하며 생명유지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체내의 다른 내분비기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그런데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히 거인증이라고 알려진 성장호르몬 분비선종이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 과다로 성장판을 통한 뼈의 성장이 촉진돼 발생한다. 사춘기 전후로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며 과다 성장으로 정상 이사의 신장을 갖는다

    (어른이 돼서 성장호르몬 과다분비가 되면 골격 변화가 발생하는데 말단비대증)말단비대증을 앓는 대표적인 유명인은 최홍만선수가 있는데 앞이마 돌출, 턱 돌출, 대설증, 치아의 부정 교합, 손발커짐, 목소리 변화 등의 특징적인 생김새 변화가 있다. 이 증상은 내장 장기가 거대해지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대장암 같은 암 위험도 올라간다

     

    12. 통증과 불면...노인들만의 우울 증세 따로 있다

    (노인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노인우울증은 젊은 시절에 생긴 우울증이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경우와 나이가 든 후에 우울증이 발생한 경우로 구분된다. 보통은 후자를 말한다. 전자의 경우는 지속된 우울증 때문에 사회경제활동이나 가족관계에 영향을 준다. 또한 만성적으로 신경에 염증이 진행된 것과 마찬가지다보니, 기억력과 감정조절 등 인지기능이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는 노년기 경제력과 체력 저하, 신체질환, 가족과의 이별, 외로움 등이 주요원인이다

    (노인우울증을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을 보이나)노인의 경우 일반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우울증과 대표되는 증상이 다르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초기 우울증 증상은 심한 피곤함과 무기력감이다. 여기에 더 진행돼 우울,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진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노인은 우울감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을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 생각하거나 몸 이곳저곳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신경성 신체증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치매가 아님에도 기억력이 계속해 떨어진다

    (노인성 우울증이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져)노인우울증 환자의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 등이 먼저 저하된다. 우울증이 오랜된 노인은 뇌 앞쪽 대상회 기능이 떨어진다. 대상회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등 사고를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대상회 기능이 떨어지면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기분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소뇌에도 영향을 미쳐, 신체운동 기능까지 조금씩 떨어진다. 노인들은 상당수가 치매로 진행이 빨라지기도 하다

     

    13. 홍삼 아닌데...사포닌 여기에도 있다

    (홍삼과 도라지에 풍부한 면역력 지킴이 사포닌이 환절기에 좋은)도라지를 높은 온도에서 쪄서 먹을 경우 사포닌 함량이 늘어난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도라지의 항산화활성은 1차 증숙시 생도라지보다 14, 2차 증숙시 25, 3차 증숙시 28배까지 높아진다. 여러차례 증숙할수록 몸에 이로운 항산화 활성이 증가한다는 얘기다. 또한 도라지 속 사포닌은 피부건강에도 좋아 증숙 도라지는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염증 억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포닌은 기관지에도 도움을 준다. 호흡계 점막에 점액분비를 촉진시켜 기관지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도라지는 예로부터 기관지나 감기, 인후두염 등 호흡기 계통의 약재로 쓰이고 있다.

     

    군밤우엉수프

    14. 늦가을, 우엉과 밤이 어울린 달콤쌉싸름한 수프

    (늦가을에 군밤장수의 밤구는 거리를)군밤은 거무하게 군데군데 탄 껍데기와 노란 속살, 군밤 내음이 합쳐져 겨울이 생각나게 한다. 길거리 군밤은 프랑스에도 군밤장수를 의미하는 마롱쇼가 길거리에 등장해 군밤을 팔고 터키와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도 길거리 군밤을 볼 수 있다. 길거리 군밤은 일제강점기에 사람이 북적이는 도시 길거리에 출현했다 - 동지 섣달 설한풍에 종로 네거리 한모퉁이에서 화로불을 끌어안고 치운 목소리로 떠러가며설설이 끌엇소. 군밤이오. 물이니 물으니 군밤이요. 물컹하기는 채돌갓고 뜨겁기는 아이스크림갓소. 시어머니는 잇는 집 며느리 이불속에서 먹기 좆소하고 외워치는 군밤장수의 더벙머리 총각 아희를 보며 <별건곤, 1929. 8>

    (뿌리채소인 우엉과 함께 군밤우엉수프를)맛있는 밤을 요리하는 활용할 수는 없을까 밤을 절여 만드는 보늬밤이나 마롱글라세, 밤을 활용한 대표적인 디저트인 몽블랑 케이크 혹은 떡의 부재료 등 밤은 디저트에 쓰인다. 프랑스식으로 밤만 넣고 수프를 만들어도 되지만 역시 제철을 맞는 뿌리채소인 우엉을 더했다. 우엉과 밤, 언뜻 안 어울릴 것도 같지만 달콤쌉싸름하게 서로의 맛을 돋우어내는 훌륭한 짝이다. 취향에 따라 마스카포네를 더해도 좋고, 수프에 레드 와인을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경기도 포천시 왕방산

    15. 월간산 추천, 11월에 갈 만한 산

    (737m 높이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왕방산)신라 헌강왕 872년경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해서 왕방산이라고 불린다. 도선 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고 전해진다. 산행은 포천읍에서 호병골과 보덕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포천읍에서 서북쪽 창수면을 넘어가는 고갯길인 무럭고개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른다

     

    강원도 정선 노추산

    (1,322m 높이 강원도 정선과 강릉의 경계인 노추산)정선군 북면 구절 리가 등산나들목이라서 정선의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강릉 또한 한발 걸쳐놓고 있다. 탄광으로 흥했고 폐광으로 위기를 맞았던 이곳은 뺴어난 경관으로 사람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정선선 철길의 마지막 구간인 구절리역-아우라지역 7.2km구간이 레일바이크 길로 재단장돼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산중턱에 위치한 수행처인 이성대는 신라시대의 설총과 조선시대 이이가 입산해 학문을 닦았던 곳이며 노거송, 넓고 시원스런 너덜겅, 정상의 뛰어난 조망 등 곳곳에 사방이 툭 트이는 암봉이나 암릉이 형성돼 있어 풍광을 감상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전남 순천의 조계산

    (884m 높이 전남 순천의 조계산)정상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유순한 산릉이 사방팔방 뻗어나가고 계곡도 깊되 순하다. 조계산이 명산 반열에 오른 것은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태고 총림 선암사가 산 양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 말 혜린선사가 길상사란 작은 절로 문을 연 송광사가 부흥의 길로 들어선 것은 고려중기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주석하고부터였다. 지눌은 9년동안 중창불사로 절의 면모를 일신하고 선에 전념하는 정혜결사 운동에 동참하는 수많은 대중을 지도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했다. 이것이 오늘날 조계종의 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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