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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물치, 가재, 갈치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어류 2023. 12. 12. 03:47

     

    가물치주물럭

    < 가물치 >

    가물치는 생김새가 튼튼해 보이며 기운이 세고 용맹한 생선이다. 가물치는 동물성 먹이를 즐기는공격성 어종으로 번식과 성장이 빠르다. 워낙 식성이 좋아 잉어와 붕어 등 다른 고기의 새끼를 마구 잡아먹어 양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대시하고 있다. 가물치는 민물고기로 큰 것은 60이다. 몸빛은 짙은 암청갈색이고 체측 위 아래에 한줄의 가로로 된 불규칙한 무늬가 있고 등지느러미 양쪽에 여덟 개의 무늬가 있다. 머리는 뱀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살은 붉은 색을 띤 백색이다. 가물치는 산모의 보혈식품으로 애용한다. 단백질의 함량이 많고 그 질도 우수하며 소화성도 좋다. 다른 생선과 달리 인보다 칼슘 함량이 월등히 많다. 가물치회도 좋고 특히 막걸리로 비린내와 잡내를 제거하면 된다. 이 별미도 간디스토마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한편 가물치는 이뇨와 몸이 퉁퉁 부는 증세에 사용해 왔다. 가물치의 쓸개는 급성 인두염에 특효로 알려져 있고 만성신장염에도 끓여먹으면 좋다. 그리고 가물치 내장을 구워서 항문에 바르면 치질이 잘 낫고 쓸개는 다른 종류의 쓸개와 달리 단맛을 낸다

     

    바다가재(Lobster)

    < 가재 >

    모양이 비슷하고 서로 인연이 있는데로 편들어 붙는다는 뜻으로 가재도 게편이라는 말이 있다. 개울 상류의 돌밑에 산다. 우리나라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분포하는 가재는 가재과에 속하는 절족동물이다. 새우와 게의 중간형으로 대하와 비슷한데 몸길이는 3-7가량이다. 맨앞의 큰발에 집게발톱이 있고 뒷걸음질을 잘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진보가 없는 말로 가재걸음이라는 말이 있다. 한자명으로는 석해라고도 하는데 껍데기는 먹지 못하므로 먹을 수 있는 부분은 40%에 지나지 않는다. 껍데기는 키틴질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갑각류나 곤충에 분포되어 있으며 탄산칼슘에 의해 단단하게 강화되고 있다. 게와 새우와 마찬가지로 카로티노이드에 속하는 아스타잔신이란 빨간색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조직 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해서 복합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청색 또는 남색을 나타낸다. 이 아스타잔신은 가열하면 다시 산화되어 짙은 홍색을 가진 아스타신으로 변한다. 침을 잘 흘리는 아이에게 가재를 구워 먹으면 잘 낫는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열이 나거나 종기가 아물지 않는 경우도 즙을 내어 바르기도 한다.

     

    자반갈치

    < 갈치 >

    갈치가 갈치꼬리를 문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친한 사이에 서로 모함하는 것을 비유하는 것이다. 칼같이 생겼다고 해서 갈치라고 하는데 이말은 신라시대에 칼을 갈이라고 한 사실로 보아 갈치라는 말은 이미 신라시대에 생겨난 것 같다. 새끼는 풀치라고도 하며 빈쟁이라고도 한다. 몸이 홀쭉하고 얄팍해서 띠 모양으로 길이가 1.5m에 달한다. 입은 크고 양턱과 구개골에 강한 이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후두부에서 꼬리까지 걸쳐있고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없다. 뒷지느러미는 피하에 파묻혀 있다. 온몸에 비늘이 없고 은백색의 가루같은 것이 덮혀 있으며 이것이 인공진주의 광택을 내는데 쓰인다. 한국은 서남해에서 주로 잡힌다. 표피에 묻혀 있는 은백색의 색소는 소화도 안되고 영양가치도 없는 것이다.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알맞게 들어있어 맛이 좋다. 지방은 지느러미가 달린 쪽에 많다. 갈치는 칼슘보다 인산이 많고 산성식품이라 채소랑 같이 먹어야 한다. 소금의 절인 자반갈치는 생선갈치보다 수분이 적어 약 60%, 단백질이 20%, 지방이 18%가량으로 되어 있다. 갈치구이나 조림 등 요리할 때 미끈한 은백색 가루는 호박잎으로 예전에 제거했으나 지금을 플라스틱 솔로 벗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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