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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7. 7, 목 )
    뉴스 2022. 7. 7. 03:29

    1. ·러시아 군함 동시 출격...에 군사 대국화 빌미 제공

    지난 월요일 오전 7시에 러시아의 소형 구축함 한척이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에 접근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지만 중국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분쟁지역이다. 러시아 군함은 섬 주변 영해 근처까지 바싹 들어갔고, 39분 뒤 중국 구축함도 뒤따라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일본이 제재를 가하자 위협용 무력 시위에 나섰다는 것이다. 일본은 반발했지만 중국은 해당섬이 일본 영토가 아니라며 나설 자격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6월에 러시아와 중국 군함은 각각 일본열도를 에워싸듯 항해를 하며 일본을 위협했다. 지난 5월말엔 중러 양국의 폭격기들이 독도 부근의 우리나라 방공식별 구역에 무단 진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 시점을 노려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일본 정부는 군사력 증강 방침을 굳히고 외부의 위협을 군사 대국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가뜩이나 북한 핵 문제를 안고 있는 동북아시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까지 겹쳐 불안정한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

     

    2. 러 국방 우크라 군사작전, 목표 달성때까지 계속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별군사 작전은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된다. 러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의 특별 군사작전은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의 영토가 완전히 해방된 후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특별 군사작전은 최고사령관인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러시아군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민간인에 대한 위협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이구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중 일부가 암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장기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규모 무기를 계속해서 공급하고 있다고 말하며 일부는 중동 지역 암시장까지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3.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원전 비중 30% 이상으로 확대

    정부가 2030년 원자력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문정부에서 백지화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실상 문정부의 탈원전을 폐기를 선언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원전발전 비중은 27.4%였는데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30%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24기가 운영되는 원전 운영도 203028기까지 늘린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안을 발표하면서 원전발전 비중은 23.9%까지 낮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부는 법정 계획인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반영하고 현재 건설중인 신한울 1,2 호기나 신고리 5,6호기 등 원전을 공사기간에 맞춰 최대한 적기에 준공되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공급뿐 아니라 수요 관리 정책도 병행한다, 수요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건 가격 기능이라며 에너지 가격 기능을 활성화하겠다고 하였다. 전기요금 추가 개편안을 통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나 상업용 건물, 전기차 등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정책도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비 중동지역에 대한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제도 시행과 미호주 LNG도입 물량 확대 등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원의 중동 의존도도 최대한 낮춘다. 광해광업공단 등 공기업이 수행하던 해외자원개발 사업도 민간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예정이다

     

    4. 교황, 중국과 맺은 주교 임명 협정 옹호...10월 갱신 희망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과 맺은 주교 임명 협정을 옹호하며 오는 10월 시효 연장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황청은 20189월 중국정부가 교황을 세계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는 대신 교황청은 중국 당국이 자체 임명한 주교를 승인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2년 기한의 합의안에 서명했다. 그해 10월 발효된 이 협정은 2020년 시효가 한차례 연장됐으며 다시 그 기한이 다가오면서 교황청과 중국 측이 추가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과 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교황의 의중이 실린 교황청 대중 정책의 산물이다. 특히 교황을 따르는 중국 내 지하교회와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가톨릭 교계간의 오랜 균열을 완화하려는 목적이 크다

     

    대략 1200만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 중국에서는 사제와 주교가 당국의 관리 아래에 있는 교회에서만 배출됐고 교황청은 협정 체결 이전에는 인정해오지 않았다. 교황청은 이 협정이 중국내 교회 활동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는 것을 물론 교계 통합과 종교 자유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교계 일각에서는 해당 협정이 중국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면서 교황은 외교란 상황이 막혀있을 때 이상적인 방법이 아닌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외교는 가능성의 예술이자, 그 가능성은 현실로 만드는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교황청과 중국의 외교관계는 중국 공산당 정부 수립한 뒤인 1951년 단절됐다. 교황청으로 대표되는 바티칸시국은 유럽에서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유일무이한 국가이다

     

    5. 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8-10% 급락...WTI 100달러 붕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8.93달러가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511일 이후 거의 두달만이라고 전한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0.99달러가 급락한 10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도 유가가 크게 내려간 것은 향후 경기 침체 내지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예년보다 너무 높이 치솟은 가격도 소비자 수요를 꺾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 에너지정보청도 6월 평균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원유뿐 아니라 금속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와 곡물의 선물 가격이 이날 대부분 4%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도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달러화 초강세로 큰 폭 하락했다

     

    6. 잘하는 것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평온하게 학문 정진하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에 그의 아버지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도 감격하였다. 허준 교수는 부모의 미국 유학 시절 1983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며 두 살때 부모을 따라 한국에 들어왔다. 허준이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과정을 한국에서 마친 국내파다. 허 명예교수는 국내에서 자란 아들의 필즈상 수상이 국내 기초학문의 발전 수준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한 세대 30년에 걸쳐 국내 기초학문의 수준이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수학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성과에는 과거 시인을 꿈꾸기도 했을 정도로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이 큰 몫을 했을 거라고 했다. 그는 창의적인 수학은 언어력과 스토리텔링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나는 평소 문과와 이과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고 했다

     

    7. 한은, 다음 주 빅스텝 밟나...하반기에 7-8% 물가상승도 가능하다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물가가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7-8%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물가상승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전기와 가스 요금이 인상되었고 또한 공공요금도 4,5월 인상되었다 7월에 전기와 가스요금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10월에는 동시에 또 오른다. 지금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물가의 정점은 하반기라고 생각하고 문제는 정점을 찍어서 내려온다 하더라도 그 하락폭이 상당히 미미해서 장기간 굉장히 고물가가 고착화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기대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느끼고 있는 기대 물가상승은 지금 10년 중 최악이다. 가장 먼저 요구하고 있는 것이 기름값을 잡아주는 것이고 그다음이 농축수산물이다 그다음은 공공요금으로 나타났다. 한은에서도 IMF이후 최고의 물가상승률 6%를 접했기에 빅스텝은 시간문제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 이렇게 하므로 경기침체와 실업률의 수업료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한편 미국이 727FOMC회의에서 6월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을 가져올 경우 한국은 등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한미간 금리 격차가 너무 벌어지기 때문에 빅스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8. 국민의 힘고물가 상황서 부동산 세금 부담 줄인다”...종부세 기준 14억으로 상향

    국민의 힘이 올해에 한해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별제한법 개정에 속도를 낼 방침아다. 또한 이사나 상속 등에 의한 일시적 2주택자나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 과세 때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하는 내용으로 종부세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국민의 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는 국회에서 6차 회의를 갖고 부동산 세제 관련 법안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특위위원장이자 후반기 국회 기재위 여당 간사 류성걸 의원이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161주택자의 주택 보유세(재산세와 종부세)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를 위해선 다음달 말까지 국회에서 법이 개정돼야 한다. 이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17%, 지난해는 19%로 너무 많은 금액이 올랐다며 급격하게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추가 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자와 주택 장기보유자의 종부세 납부를 늦취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가구 1주택 납세자 연령이 만 60세 이상이거나 5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경우 등에 대해 납세 담보를 제공하면 상속과 증여 및 양도와 처분 시점까지 납루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세 세액공제 비율을 현행 12%에서 15%로 높일 계획이다

     

    9.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10...난치병 정복 빅스텝 밟았다

    미국 UC버클리 다우드나 교수는 2012년 박테리아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NA에서 특정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잘라내는 기술이다. 그해 말부터 같은 기술을 인간 세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0년 동안 크리스터 유전자 가위는 생명공학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성장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박테리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박테리아는 자신에게 침입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를 표지로 갖고 있다가 나중에 같은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바로 효소 단백질로 토막낸다. 크리스퍼는 바이러스의 표지가 되는 반복적 DNA 염기 서열을 뜻한다. 유전자 가위가 잘라낸 부위는 정상 유전자로 대체돼 유전 질환을 근본 치료할 방법으로 주목된다 따라서 난치성 빈혈 환자를 치료 및 질병진단, 농업혁신 등 다양하게 접목하여 크리스퍼 혁명을 이제 막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어 개인의 선천적 특성을 바꾸는데 악용될 수 있어 생명 윤리에 논란이 있다

     

    10. 모다모다 염색 샴푸...2라운드 결과는 ?

    머리를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된다는 이른바 자연 갈변 기능을 활용한 샴푸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다.최초는 연약하다 그래서 더 지켜져야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기능성 염색 샴푸 업체가 TV광고를 시작했다. 배우 이정재씨를 내세워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섰던 한국인의 도전과 좌절 사례를 소개하며 염색 분야의 선도적 기술력을 강조했다. 머리를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된다는 모다모다 샴푸는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의 위해성 논란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의 위해성 평가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맡기기로 하면서 다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아직 위해성 여부에 대한 판명이 명확히 나지 않았지만 자연 염색 샴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샴푸시장에서 염색 샴푸가 차지한 비중은 아직 8%정도이지만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염색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내년에 5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1. 낙천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사는 이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삶의 질이 높다. 스트레스가 적으면 잘 자기 때문에 심장도 튼튼하고 면역력도 강하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수명도 길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낙관적인 사람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신체적 활동이 많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이 정도만 지켜도 심장질환, 당뇨병, 암에 걸릴 위험은 극적으로 낮아진다. 수명이 늘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활 습관은 낙천성과 장수의 관계 중 24%정도밖에 설명하지 못한다. 다른 유력한 이유는 스트레스 대처법이다. 낙천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피하지 않고 대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해결 계획을 세우고 필요하다면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융통성을 발휘한다. 문제가 생겨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일시적으로 심폐활동을 증진해 민첩한 행동을 준비하고 혈당을 높여 두뇌의 판단 능력을 높이지만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화하면 노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을 부른다. 낙천적인 사람은 이 위험을 피해가는 셈이다 낙천적 기질은 대개 유전과 유아기 환경으로 결정된다. 후천적으로도 낙천성을 키울 수 있는데 연구에 의하면 미래의 긍정적인 자아를 상상하고 그것에 관해 글을 써보는 방식으로 낙천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실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식으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할 때 낙천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12. 코로나 증식 억제 한다는 제철 보양식은 이것

    조개류의 황제라 불리는 전복은 산란 전인 5-7월이 제철이다 칼로리가 비교적 적은 다이어트 음식이다. 특히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이나 성장하는 어린이에게도 이롭다. 전복은 내장을 소스 등의 별미로 이용하는 수산물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복 내장 추축물이 신종 코로나 19의 증식 억제에 효과를 보였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전복은 영양 흡수율이 높으며 찜이나 구이, 죽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다만 제출이 지난 후 산란기에 먹는 전복은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성게 또한 바다의 호르몬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보양식품이다. 성게알은 일본어인 우니로 많이 불리는데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일본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노란 성세알은 부드러운 식감과 신선한 바다향, 고소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성게알은 단백질과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성게는 미역과 궁합이 잘 맞아 제주도 대표 음식 중에는 성게 미역국이 있다. 이는 숙취해소와 칼슘이나 철분 등이 다량 들어 있는 영양식이다

     

    제철 채소로 가지는 피로해소나 활력증진에 좋은 항산화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가지의 경우 한국인에게 부족한 보라색의 안토시아닌 항산화물질을 갖고 있다. 다만 가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수분이 95%라 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요리 초보자에게 쉽지 않은 식재료이다. 이럴때는 가지를 구이나 튀김요리로 만들면 대중적인 맛을 쉽게 낼 수 있다

     

    13. 남북한 김치 맛 어떻게 달라졌나 ?

    한반도 분단 이후 남북한 간에는 풍속, 사고방식, 가치관, 언어뿐 아니라 많은 부문에서 현저한 차이가 생겨났다. 그중 하나가 한민족 고유의 저장음식인 김치다.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졌지만 전통적 주식 요리인 김치에 대한 애착은 양쪽에서 모두 계속돼왔다. 그랬던 것이 70년 가까운 분단을 거치면서 점차 다른 변천 과정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남한에선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김치에 넣는 양념의 양과 종류도 이전보다 풍부해졌다. 이에 비해 북한 김치는 양념의 종류와 양은 적고 국물이 많아졌다. 특히 1990년 고난의 행군 이후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소금, 마늘, 고춧가루, 사카린 등 네 종류 정도의 양념만 사용되고 있다

     

    김치의 본질은 비슷하지만 남한에선 육수에 갖은 양념을 버무리는 반면 북한에선 양념을 묻힌 배추를 며칠 숙성시킨 후에 육수를 부어 국물이 많은 형태로 담근다. 게다가 북한은 남한보다 날씨가 추워 발효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설탕이나 사카린을 사용한다. 남한과 달리 젓갈을 넣지 않는다. 황해도 등 서해안 일부에서만 까나리젓을 조금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남한 김치는 양념 맛이 더 강하고 북한 김치는 조금 달짝지근하면서 색깔이 옅고 양념 맛은 덜하지만 상큼하게 쏘는 맛이 있다. 남한에선 고랭지 배추 재배와 김치냉장고의 등장으로 1년 내내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배추김치와 무김치로 집중돼 다양했던 계절김치는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이에 비해 먹을거리가 부족한 북한에선 김장김치 외에 봄에는 참나물, 미나리, 시금치 등 나물 물김치, 여름엔 토마토, 가지, 오이 김치 가을엔 짜게 저장했던 염장무를 헹궈 버무린 무김치를 만들어 먹고 있다 이처럼 북한은 오히려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 먹고 있다

     

    14. < 만화로 본 세상 > 식알못이었던 그가 식물광이 된 사연은

    Crazy Gardner는 식물을 키우는 일에 관한 만화다. 화분을 선물 받은 족족 죽게 만드는 식알못이 200여개의 다채로운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식물에 미친 사람이 돼버린 후의 이야기다. 다양한 몸을 가진 식물은 서로 다른 생육환경을 요구한다.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식물을 키우는 기쁨과 고난에 어럽게 길어올린 노하우를 마일로 작가 특유의 유모라 담긴 화법으로 전달한다 이 책의 특징은 식물을 의인화한 표현이다. 식물이 상황에 따라 인간의 표정과 몸으로 표현되면서 독자는 식물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 인간은 무심결에 얼굴없는 식물을 동물보다 열등한 지위에 놓는다. 식물인간이나 식물국회라는 말에서 드러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식물을 보는 방식과 태도다. 식물을 그 자리에 결박된 채 아무런 일조차 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긴다

     

    크레이저 가드너는 식물인간들의 캐리커처가 큰 웃음을 자아내는 건 그저 귀엽고 재미나게 표현해서만은 아니고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못한 다르게 묘사함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인간화된 신체를 통해 박력있는 존재감을 드러낸 식물들의 말은 아주 제한적으로만 그려진다. 말이 없음을 식물에 매혹된 여러 이유 중 하나로 말하고 있기도 하다 북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식물생태학자가 쓴 책 향모를 땋으며에는 대화하는 식물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연구에서는 식물들이 화학물질이라는 말을 통해 서로 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령 사탕단풍나무는 곤충의 공격을 받으면 특정 화학물질을 방출해 이웃 나무들에 위험을 알린다.

     

    인간 중심 세계에서 식물은 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환원됐다. 가드닝의 관점에서 식물은 말이 없어야 하는 존재일지 모른다. 한편 경계란 강력하고도 연약한 것이므로 식물의 세계와 만난 이는 그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될 개연성이 높다. 무언가를 돌본다는 건 일정 정도 그 대상의 말에 귀 기울이는 행위를 포함한다. 중요한 것은 이미 내가 말을 듣고 있음을 깨닫는 일이다. 그가 말하는 존재임을, 그렇기에 이미 들은 만큼 듣지 못한 말이 있음을 인식하기, 화분의 식물이 내 세계 너머를 상상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 기후위기의 시대는 인간에게 비인간 존재의 말을 듣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때이다

     

    15.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과 음악

    엘비스 프레슬리의 출현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경괘한 로큰롤 노래를 부르며 현란하게 하반신을 놀린 백인 가수는 엘비스 프레슬 리가 최초였다. 로큰롤의 확산을 견인한 인물 중 하나인 빌 헤일리 역시 백인이었지만 그의 제스처는 리듬을 타는 정도에 그쳤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미남이라 더욱 돋보였다. 1956년 엘비스 프레슬 리가 유명 TV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 처음 출연했을 때 무려 6천만명이 방송을 시청한 사실이 그의 인기를 설명해준다. 엘리스 프레슬리는 수많은 여성을 훌린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당연히 히트곡도 많다. Love me tender,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것만 18곡이나 된다 7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이 스크린을 통해 울리퍼진다. 오랜만에 나온 음악영화라서 음악팬들은 <엘비스>를 반갑게 맞이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이다

     

    < 엘비스 프레슬리 : Love me tender를 감상해 보세요 >

     

    https://youtu.be/IfNnXIpVO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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