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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의 기원은 어떻게 되며 독일은 어떻게 맥주강국이 되었나 ?
    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1. 5. 29. 05:46

    맥주의 어원은 단순하게 맥주는 비어의 마시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 비베레에서 나왔다. 이 단어에서 나온 음료를 뜻하는 라틴어 맥주 비베르가 프랑스에서는 비에르로 영어에서는 비어로 되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부터 맥주를 마셨을까? 맥주의 기원은 1만년전으로 추정하고 많은 민속학자들은 고대 사람들이 맥주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어느 더운 날 우연히 빵 조각이 물에 빠지면서 발효를 일으켰을데, 그 물을 발견한 사람들이 맛을 보고는 그대로 만든 것이 맥주라고 하였다. 기원전 2500년경의 이집트 부조에는 맥주의 제조과정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대영 박물관에 있는 파피루스 문서에는 기원전 1300년경 이집트 사람들이 전문 기술자의 지도 아래 맥주를 대량 생산했다고 적혀있다. 맥주는 종교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바빌로니아 점토판에는 기원전 6000년경 사람들이 맥주를 성스러운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쓰여있다.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의 신전 사람들이 열여섯 가지의 맥주를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람세스3세는 신에게 46만잔의 맥주를 바쳤다고 되어있다.중세 수도사들은 삼페인, 포도주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맥주를 개발했다. 수도원은 이렇게 개발한 맥주를 팔아 운영 자금에 보탰다. 특히 수도원은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릴 때면 높은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당시 신부는 하객들에게 술을 붓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신부의 맥주라고 불렀다고 한다. 맥주 제조기술은 이집트,그리스,로마,중세 유럽을 거쳐 발전해 왔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맥주하면 독일을 많이 떠올린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맥주 라거의 본고장이 독일이기 때문이다. 라거는 단순히 독일어로 창고라는 뜻이다 6세기 이후 독일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들었다. 당시의 맥주는 대부분의 상면 발효로 만들어졌다. 그러다 15세기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지방에서 효모를 맥주 통 밑에 가라앉혀 발효시키는 하면 발효를 고안해 라거 맥주가 탄생했다. 상면 발효 맥주는 20도의 상온에서 만들어져 무게감이 있고 개성이 강한 맛이지만 하면 발효는 8도 저온에서 발효시켜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맛이 있다. 이렇게 저온에서 발효시키려면 맥주를 한동안 창고에 넣어 두어야 하기 때문에 하면 발효 맥주를 의미하는 라거로 불린 것이다. 반면 에일맥주는 상면 발효 방식으로 생산하는 맥주이다. 현재 독일에는 6000종이나 되는 맥주가 있다고 한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매년 열리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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