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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5. 9, 월)
    뉴스 2022. 5. 9. 02:11

    1.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에 최태원 경제교사로 왕윤종으로 내정

    윤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인사 업무를 책임질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을 내정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한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왕윤종 전 동덕여대 국제경제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윤 당선인측은 6일 국가안보실 산하 7개 비서관, 사회수석실 4개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4개 비서관, 홍보수석실 2개 비서관과 인사기획관 및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 등 총 20명의 비서관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1차 인선에 이어 검찰 출신 인사의 약진이 눈에 띈다. 복 기획관은 윤 당선인의 검찰 내 대표적인 측근으로 꼽힌다

     

    인사비서관에는 42세의 이원모 전 대전지방검찰청 검사를 내정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기간에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함께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복 기확관과 함께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다.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인수위 경제 2분과 위원 왕 전 교수를 등용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출신인 왕 비서관은 재계 사정과 동북아시아 정세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의 경제 과외교사로 알려졌고 현대중국학회장도 역임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표와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선정되고 홍보수석실에는 국정홍보비서관에는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내정되었다

     

    2. 우크라일부 지역 탈환”...러 돈바스 공세 지지부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 가운데 일부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돈바스에 공격을 집중한 지 3주가 됐지만 진격은 지지부지하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미콜라이우주 접경 그리고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인근에서도 러시아군을 격퇴했다고 우크라이나측이 밝혔다. 또 돈바스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냈고 러시아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크림반도까지 되찾아야 이 전쟁에서 이기는 거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진지와 군수시설에 미사일과 포격을 가했고 600명 이상이 죽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마이우폴에선 59일 전승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민간인이 추가로 대피 중이라고 UN측이 전했다

     

    3. 취임식에 중 왕치산 부주석, Second Gentleman 참석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는 시민을 포함해 국내외 인사 4만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미국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이 참석한다. 그리고 14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을 포함해 300여명의 외빈이 참석한다. 중국의 부주석 참석은 역대 취임식에 참석한 중국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통상 부총리급을 보내온 중국이 관례를 깨고 격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새 정부와 유대관계를 돈독케 하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으로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참석하고 한국계 첫 여성 미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과 토드 김 법무부 차관보,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 등 한국계 인사들이 동행한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기 때문에 겹치지 않게 참석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그리고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방한한다 취임시에는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초청되었다.

     

    세르나급 상륙정(러시아)

    4. 우크라, 흑해 러 함정 격침...올해 전승절 행사는 바다 밑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흑해 러시아군 함정을 격침시켰다고 밝혔다. 흑해 즈미니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터키제 바이라가르 TB2 드론이 러시아군의 세르나급 상륙정 1척을 타격하는 장면이 트위터 동영상에 담겼다. 세르나급 상륙정은 길이 25.6m, 5.8m 소형 함정이다. 군사장비나 부대원을 상륙시키는 용도로 쓰이며 최대 9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한 이후 흑해 인근에서 러시아군 함정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영국 정보당국은 전쟁 후 러시아군이 군의 손실을 복구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제 제재 탓에 첨단 장비를 교체하기는 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 사라졌던 예언서가 나타났다...16세기 노스트라다무스가 쓴 책 귀환

    프랑스 출신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가 집필한 500년된 고서적이 도난 신고 15년만에 이탈리아 로마에 돌아왔다. 16세기 예언서 원본이 독일에서 회수돼 원 소장처인 로마의 바나바이트 수도원 도서관에 반환됐다. 이 책은 500쪽 분량으로 미셸 노스트르담의 예언서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는 노스트라다무스의 본명이다. 책에 적힌 내용에 비춰 15553월에 출고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난신고가 들어온 것은 2007년이지만 그 이전에 사라ml 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책 존재가 다시 확인 된 것은 작년 5월 독일 서남부 도시 포츠하임에서 1600만원에 경매에 나오면서다.

     

    이탈리아 문화재 당국은 경매 서적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 원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독일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책은 양국 전문가의 정밀감정을 통해 도난 원본임을 확인되었는데 책속에 찍힌 도서관 직인이 결정적인 단서였다. 책의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는 프랑스와 독일의 벼룩시장을 전전한 것으로 보고 책의 보존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 문화재보호팀은 해외로 무단 반출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1969년 창설되어 지금까지 300만점이 넘는 각종 도난 문화재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결국 코로나 19 때문에 ...9월 항저우 아시아게임 연기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 19회 아시안게임이 결국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이사회 사무총장은 오는 910-2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게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추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항저우는 한달 넘게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에서 175km정도 떨어져 있다. 여기에 준봉쇄나 다름없는 베이징시 상황도 고려됐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6월말 중국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계유니버시아드로 또 다시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앞서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확정짓는 올 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위상과 방역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중요한 기회로 베이징 올림픽을 활용했다. 아시아게임으로 또 한번 자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결속력을 다지려던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발목을 잡히게 되었다

     

    Dooms Day(지휘통제기)

    7. 러 핵전쟁 대비한 지휘통제기 선보인다...서방에 경고

    러시아가 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때 핵전쟁에 대비해 개발한 공중 지휘 통제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하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9일 전승절을 기념해 모스크바에 있는 붉은 광장에서 군대와 탱크,로켓,대륙간탄도미사일 부대 등이 포함된 열병식을 열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열병식에 초음속 전투기, Tu-160전략폭격기, 지휘통제기 Doons Day(종말의 날)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둠스데이는 핵전쟁시 지상 지휘통제센터가 파괴됐을 때 대통령과 군 최고지휘부를 탑승시켜 통솔권을 유지할 수 있는 공중 지휘통제기이다. 기내에 핵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첨단 통신 장비와 생존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강력한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이 이번에 둠스데이를 선보이는 것은 두고 서방에 핵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러시아 침공 이후 서방은 대러 제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고 있고 푸틴은 여기에 불만을 드러내며 비우호국을 지정해 경제보복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8.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는 적자...소득 98%로 빚 상환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7%가 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연구원에 의하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 조사 자료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전체 2052만 가구의 17.2%354만의 가구가 적자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4600만원으로 원리금 상환액 4500만원, 필수 소비지출은 2400만원, 이자외 비소비지출은 9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 소득 가운데 원리금 상환 비중이 약 98%로 벌어들인 돈을 거의 빚 갚는 데에만 쓴다는 것이다. 특히 소득 대비 대출비율이 높은 가구는 적자 가구의 61.5%를 차지했는데 이들의 평균 부채는 다른 가구들보다 4배가량 높은 4억원에 달했다. 연구위원은 소득의 지출에 미치지 못해 빚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며 문제라며 소득 대비 대출비율이 높은 지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적자가구 중 18.6%66만 가구는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월세 보증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을 가능성이 커 이들이 전세금 하락 등으로 충격을 받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 기업공개 시장도 타격...3조 대어 SK Shielders 상장 철회

    시가총액 3조원대를 목표로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뒀던 SK그룹 보안전문회사 SK쉴더스가 상장 예정일을 2주 남겨 놓고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이 22년만에 통상적인 금리 인상의 2배인 Big Step을 단행하고 주요국들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경기 회복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국내 증시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던 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공모가격을 3.5만원 내외를 희망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그에 못 미쳤다. 공모가를 최저 희망금액보다 약 20% 낮추고 공모주식수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기업공개에 나선 업체 중 계획을 철회한 사례는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에 이어 네 번째다. 대명에너지는 공모가를 40% 낮춰 상장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SK쉴더스는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을 정도로 최근 한국 증시는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3.5%14.5%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 시장에서만 14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업실적이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Korea Discount 현상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잇다 수익률 등 각종 지표가 페루,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보다 낮은 상황이다.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원스토어,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현대오일뱅크, 컬리, 쏘카, 11번지, SK온 등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 대기 중인데, 상장을 연기하거나 공모가를 크게 낮추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국의 CVID전략에 반발하여 ICBM을 쏘아대며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상황에서 한미가 강경하게 대처하는 한반도 상황이 다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야기하고 거기에 더불어 빅스텝으로 달러강세로 인한 자금이탈 등 경제적 악순환이 우리경제의 앞길을 어둠게 하고 있다

     

    10. 삼성, 2억 화소 폰카메라 개발...S 23 탑재

    삼성전자가 2억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를 개발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최고 등급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러시 S23에 처음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삼성전기의 2억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협력사다. 삼성전자는 부품 생산 이원화 전략 차원에서 삼성전기와 별도로 자체 스마트폰 카메라를 개발하고 일부 물량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 메인 카메라의 경우 생산 비중은 삼성전자 30%, 삼성전기 70%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카메라 모듈 협력사에 2억 카메라 개발과 관련해 대략적인 로드맵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먼저 개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 최고 화소 수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선 해당 화소를 구현하는 이미지센서가 필요하다. 이미지센서를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하는 갤러시 S23 울트라 메인 카메라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고 화소는 갤 S22 울트라에 탑재한 1800만이다. 삼성이 내년 2억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다면 카메라 스펙 전면변경은 4년만이다. 카메라 화소 수가 높아지면 메모리를 비롯해 각종 센서, 렌즈, 앱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성능도 덩달아 개선된다. 괴물 스펙을 앞세운 애플과 카메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7년만인 올해 하반기에 카메라 화소 수를 4배 높인 아이폰 14를 출시할 계획이다

     

    11. 수면 부족 하면 체중 감량 멀어진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체중 감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18-65세 비만성인 195명에게 8주간 매우 낮은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해 몸무게를 평균 12% 줄인 뒤 1주년간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체질량지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잠을 잘 못자면 체중 감량이 더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충분한 수면과 질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액에 지방침전물이 쌓일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충분한 잠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당뇨병, 염증, 심장병과도 관련이 있다. 영국과 미국 성인의 1/3이상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이유로 스트레스,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일과 생활 구별 실패 등 같은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이 꼽힌다.

     

    12. 드라귤라 전설....헝가리 박쥐서 에볼라 유사바이러스 첫 분리

    코피가 자주 나오고 온몸이 펄펄 끓다가 끝내 숨진 확률이 최대 90%나 되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가 헝가지 박쥐에서 처음으로 분리됐다. 영국 켄트대 공동팀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4촌 격인 로비우 바이러스를 헝가리 박쥐에서 처음으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로비우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포함된 필로바이러스에 속한다. 사람과 동물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인수공통 바이러스다. 에볼라 및 유사 병원성 마르부르그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기타 필로바리어스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만 자연 발생했는데, 이번에 로비오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발견된 것이다. 앞서 2002년에는 스페인의 슈라이버 박쥐에서 필로바이러스가 유전물질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공동팀이 유럽의 박쥐에 특히 신경을 곧두세우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1918-1920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으로 최대 1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최근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자연상태 숙주가 바로 박쥐이기 때문이다. 로비오 바이러스가 인간세포를 감염시키고 복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가 유럽에 폭넓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공동팀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로비우 바이러스 사이에 항체 교차 반응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로비우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종전의 에볼라 백신으로 로비우 바이러스를 막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3. < 뇌 과학 > 이곳은 제 2의 뇌...행복 호르몬 95%에 있어

    마음의 상태는 어떠한 방식으로 몸에 영향을 미칠까 ? 우울함이나 불안함과 같은 마음 상태, 감정의 변화는 뇌와 신경계 그리고 심혈관계의 반응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최근에는 장뇌축이라는 소화기관과 뇌신경계의 연결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실제로 우리의 감정상태는 위장기관의 활동과 연동되어 있다. 화가 나면 위가 격렬하게 수축하며 위산 분비가 늘어나고 우울하거나 심란할 때는 장 운동이 활동을 거의 멈춘다. 갑작스럽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역질이 나며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 상태가 몸 상태의 변화로 바로 드러나는 것은 뇌와 장 사이에 긴밀한 연결이 이루어져 있고 수많은 신호가 실시간으로 오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뇌 다음으로 많은 신경세포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바로 장이다. 2의 뇌라고 할 만큼 장에만 신경세포가 8천만개 내외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행복감, 수면과 식욕 등을 조절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 세로토닌의 95%는 장에 있다. 흥미로운 것은 뇌는 그 어떠한 종류의 미생물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이 잘 보호된 반면 장에는 지구 전체에 살고 있는 인간의 숫자보다도 10만배나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장내 미생물군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성 치매,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의학박사이자 미국 UCLA 소화기 질병 연구소장을 지낸 메이어 박사는 The Connection에서 뇌와 장의 긴밀한 연결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을 높이면 우리 몸의 행복감도 올라가고 외부감염이나 스트레스에 대응하기도 수월해진다. 반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이 무너지면 장이 불편해지며 우리는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행복감도 얻기 어려워진다. 여기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거대한 생태계를 우리 안에 담고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 상태는 더없이 미미한 수많은 생명의 움직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놀자(김채린)
    도로옆

    14. <e 캘러리> 알록달록 불안을 제치고...김채린 계속 놀자

    아래만 보면 울긋불긋한 색잔치다. 분홍색 바닥 위에 흰선을 그은, 테니스코트처럼 보이는 공간에 빨갛게 파랗게 노란 공들이 흩어져 즐거운 놀이가 진행 중인 듯하다. 하지만 핑크빛은 여기까지다. 시선을 위로 옮겨갈수록 우중충하게 뻗쳐내리는 기운이 감지되는 거다. 공사장 칸막이로 쓰일 법한 불투명한 천이 애써 바람을 막고 있고, 바람을 일으킨 주범인 회색하늘은 잔뜩 내려앉았다. 결정적으로 코트를 가르는 네트가 말이다. 공평한 게임이 도저히 불가능한 자리에 떡하니 놓인 거다.

     

    휴식스톱

    이 모든 장치는 현대인이 최대 관심사인 작가 김채린이 만들었다. 들여다볼수록 서서히 간파할 수 있듯 작가는 불안한 현대인이 놓인 장소에 집중한다. 사람이라곤 그림자도 없는 장면들을 통해서 말이다. 놀아도 노는게 아니고 머물러도 머무는 게 아니고 달리고 있어도 더 달려야 하는 상황을 한눈에 요약 정리하듯 펼쳐놓는 거다. 한마디로 내가 어디에 떨어져 있는지 헷갈리는 인생 그거다. 그렇다고 좌절뿐인 건 아니다. 공으로 나무로, 희망을 모은 듯한 알록달록한 색감은 여전히 그곳의 찰나에 살아있는 듯하니 계속 살자고 말이다. 10일까지 갤러리도스서는 여는 개인전 찾을 수 없는 섬에서 볼 수 있다

     

    복숭아꽃

    15. 효자 임금 정조, 어머니께 바친 조선의 효자 꽃 3천 송이

    어버이를 향한 사랑을 담은 카네이션 선물의 유래는 100여년 전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0년대 초 미국 필라델피아 웹스터 마을에는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과 그녀의 어머니 앤 리바이스 자비스 부인이 살고 있었다. 안나의 어머니 자바스 부인은 남북전쟁 등 여러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고아들이 많이 생긴 것을 안타깝게 여겨 마을에 있는 고아들을 20년 넘게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자비스 부인은 또 일요학교에서 일하며 어린이들을 친자식처럼 살뜰히 교육했는데. 학생들에게 늘 어버이를 공경하라고 가르치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비스 부인이 과로로 그만 병에 걸렸고 여러사람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던 딸 안나는 어머니 자비스 부인의 추모식이 열리던 날,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던 카네이션을 영전에 바쳤다고 한다. 항상 카네이션을 들고 어머니의 무덤을 찾았던 안나는 이후 매년 추모행사에서도 사람들에게 흰색 카네이션 한 송이씩을 나눠주며 어머니를 추모했다. 그녀의 지극한 효심에 1908년 시애틀에서는 자비스 부인이 숨을 거둔 5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했고 이후 미국 의회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을 정식으로 어머니날로 정했다. 어머니가 살아계신 경우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여읜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았다고 한다. 카네이션은 효도의 상징하는 꽃으로 재탄생하였다. 어머니날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도 19565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가 1973년부터는 어버이날로 바꿔 현재에 이르렀다.

     

    우리 역사에도 부모님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며 효심을 전하는 효도꽃이 있다. 바로 복숭아꽃이다. 복숭아꽃을 부모님에게 안겨드린 대표적인 예는 바로 조선시대 효자 임금으로 이름난 정조 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건강과 장수를 바라며 회갑잔치에 무려 복숭아꽃 3천송 이를 바친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예로부터 무릉도원을 복숭아꽃이 만발한 곳으로 여기며 복숭아와 복숭아꽃을 건강과 장수의 사징으로 여긴 조상들은 어르신들의 잔치에 이들을 빼놓지 않았다. 정조는 회갑에 한지로 만든 복숭아꽃 3천 송이를 바쳤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당시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여의고 28세에 홀로된 혜경궁 홍씨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품격있는 회갑잔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머니의 한을 위로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한지로 만든 복숭아꽃을 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갑잔치를 나타낸 봉수당진찬도를 보면 음식이 놓인 탁자마다 복숭아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무용수는 물론, 경비를 서고 있는 군사들도 복숭아꽃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카네이션으로 기린 안나나 3천송이 한지로 건강과 장수를 비는 복숭이꽃이나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님을 향한 자녀들의 진실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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