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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0. 21, 목)
    뉴스 2021. 10. 21. 04:59

    1. 화성정복 도전하고 은 소행성 탐사 ..., 추격 여전히 먼길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우주사업 현황)달과 화성 정복에 나서고 지구궤도의 우주정거장을 구축 중인 중국, 지구에서 3km나 떨어진 소행성 시료를 채취하는 일본, 그리고 오는 21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쏘아 올리는 한국이다. 하지만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해 1991년 소련해체 이후 30년만의 성과인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미국 주도의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와 국방 관련 수출입 규제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주발사체 홀로서기 본격화로)우리나라는 이번에 1.5톤 더미(모사체 위성)을 실은 누리호를 남쪽으로 발사해 지상 700km 내외 저궤도 상공에 띄운다. 내년 5월에는 1.3톤 더미에 200kg위성을 싣고 2차 발사를 한다. 이후 누리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네차례 더 발사한다. 우리나라는 위성은 세계7대 강국으로 평가되지만 우주발사체는 우주강국들에 비해 상당히 뒤쳐진다. 한편 누리호가 성공하면 세계 7번째 중대형 액체 로켓엔진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 누리호 개발 사업은 2010년부터 거의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누리호는 고난이도 과학기술의 집합체로)높이 47m, 중량 200톤인 누리호는 75톤 추력을 내는 로켓엔진 4개를 사용한다 부품이 37만개가 들어갔다. 누리호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전체 조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설계, 현대중공업이 발사대 구축에 나섰으나 제조,설계,조립,용접 등에 3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똑같은 추진력을 내야하는 1단부 엔진들을 연료와 산화제를 담는 추진제 탱크에 연결해야 한다. 연료점화를 위한 액체산소의 온도가 영하 183도이고 엔진화염이 무려 3300도에 달한다. 이때 초당 1000kg의 추진제를 안정적으로 연소시키는 게 관건이다 세계적으로 첫 발사에 성공한 것은 30%이다

     

    (중국의 우주굴기로 미국과 우주패권을)미국과 패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은 2050년 연 10조 달러의 우주 경제권을 만든다는 우주굴기 2050 계획을 2019년 세웠다. 이달 16일에 독자 우주정거장 텐궁 건설을 위해 두 번째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중국은 2019년초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초 화성에 직접 착륙선을 보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소행성 탐사의 선두로 나서고)지난해 말 지구에서 3km나 떨어진 소행성인 류구의 토양시료 100mg을 지구로 가져올 정도의 기술력을 갖췄다. 지금도 다른 소행성 탐사를 진행하며 이 기술은 미국과 비등할 정도이다. 소행성은 미래의 우주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구와 충돌할 때 입게 될 피해를 막기 위해서 탐사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은 1990년에 달 탐사선을 처음 보냈고, 2003년 소행성 탐사선, 2006년 태양 탐사선, 2010년에는 금성과 태양 반대편 탐사선을 보냈다

     

    2. 한미, 종전 선언 문안 협의...공식 입장 나올까

    (종전선언에 대해 문안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선언에 미국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는 가운데, 한미 간에 문안협의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은 현재 종전 선언이 실제로 채택되었을 때의 영향에 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심도있는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선언에 담긴 표현 등이 초래할 기대하지 않은 효과나 파장을 사전방지해야 한다는 인식하에서다

    (종전선언은 법적구속력이 없는 비핵화의 입구로 정치적 선언으로)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간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래 한미는 쉴 틈 없는 협의를 이어왔다. 우리정부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 차원에서 종전선언을 비핵화의 입구로 다룬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오는 주말 한국을 직접 찾아 관련 논의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한미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계기로서 상당히 유용하다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전한다

     

    3. 미국 FDA, 백신 부스터샷 40세 이상도 권고할 듯

    (FDA, 2차 접종후 6개월이 지나서 40세 이상 성인도 확대해 접종 권고할 듯)미 식품의약국이 부스터샷 접종대상을 화이자나 모더나를 2차례 맞은 뒤 6개월이 지난 65세이상 고령자에서 4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돌파감염이 잇따르자 연령대를 확대할 필요가 생겼다고 전한다. 지난달 미국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을 다 맞은 뒤 6개월 넘긴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요양 시설 거주자 등 고위험 직업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부스터샷 접종자는 1천만명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낮은 연령대에선 중병률이 높은 수준이 아닌 만큼 부스터샷 연령대를 확대하는 방안은 좋은 대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연구진은 40세 이상 성인의 중병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4. 러시아서 생선 껍질,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

    (러시아에선 생선껍질로 가방과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이 큰 인기를)생선껍질은 그냥 버리는데 이를 바다에 흘러 들어갈 경우 해저의 산소를 감소시키고, 외래종 질병을 유발하는 등 많은 폐해를 낳고 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껍질이 손상되지 않게 살과 비늘을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잘 손질한 껍질에 색을 입힌 후 자연스럽게 광택이 돌도록 하면 원자재로 쓰일 준비를 마친 것이다. 생선껍질은 소나 악어, 뱀의 가죽과는 구조가 달라 섬유질이 더 많아서 신축성이 뛰어난다. 어피는 가방과 지갑, 벨트, , 신발 등으로 재탄생한 제품에선 생선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는다

     

    5. 특사경 부처별 평균 477, 문화재청 단속인력 겨우 4

    (문화재청 특별사법경찰이 4명에 불과해 문화재사범 수사에 문제가)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 도난 및 훼손, 불법밀반출 등을 수사하는 문화재청 내 특별사법경찰은 단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불법밀반출 등 문화재사범 수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전한다. 문화재는 우리 민족문화와 역사를 규명한는 자료로 신속한 현장대응과 강력한 수사가 요구된다. 특사경은 전문분야의 특수한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관으로 여러부처에서도 특사경제를 운영해 전문,특수범죄에 적극 대응하며 특정 행정분야에 고발권과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

    (청단위 특사경은 평균 613명으로 소방청이 1626명 가장 많고)문화재청은 타 부처에 비해 현저히 낮은 특사경 운영 인력으로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같은 청 단위 평균인력은 613명이고 소방청 1626, 산림청 1528, 관세청 458, 병무청 38, 특허청 24명에 달했다. 문화재 사범사건은 갈수록 다양화와 지능화되고 있지만 문화재청 단속인력과 지원 등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6. 동남아 = 서류위조, 유럽 = 해킹사기...무역사기도 천태만상

    (코트라가 4년간 한국기업을 노렸던 무역사기 범죄 유형은)동남아 기업과 거래할때는 서류위조를, 유럽기업과의 거래에는 이메일 해킹에 주의하며, 아프리카 기업과의 거래할 때는 바이어로 위장해 국내 입국후 잠적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코르나는 2017년부터 4년간 무역사기는 520건으로 가장 많았던 지역은 동남아시아로 111건이다

    (각 지역의 무역사기 주요사례는)동남아에서는 송금증이나 수표 등을 위조해서 대금을 지급한 척하고 물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서류위조나 제품 수령 후 결제없이 잠적하는 결제사기 유형이 각각 42건과 24건이었다. 선진국이 많은 유럽 역시 한국기업 대상 무역사기가 81건으로 두 번쨰로 많다. 유럽에서는 특히 무역 당사자 간 이메일을 해킹 등으로 탈취해 거래상황을 지켜본 뒤 결제시점이 돼서야 은행이 달라졌다는 이메일을 보내서 결제대금을 가로채는 이메일사기가 26건으로 다른지역보다 월등하다.아프리카에서는 바이어라는 이유로 제품 확인 차 국내공장방문을 요청한 뒤 비자 초청장을 받아 입국한 뒤 잠적하는 사례가 13건이다

     

    꼬리치레도룡뇽 수컷
    양서류 종류

    7. 꼬리치레도룡뇽, 허파가 없어 한반도 기후변화 못 견뎌요

    (꼬리치레도룡뇽 생태계는 어떠냐)백두대간의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 꼬리치레도룡뇽이 산다. 알에서 깬 유생은 2-3년 동안 개울에서 살지만 다 자란 도룡뇽은 오롯이 피부호흡만 하며 울창한 숲 계곡의 나무뿌리나 바위틈에서 살아간다.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꼬리치레도룡뇽은 한종이 아니라 4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북한에 분포하는 종은 한국 꼬리치레도룡뇽이란 새로운 이름의 신종으로 보고됐다

    (207090%가 더워지는 한반도에 의해 서식지를 잃을 가능성이)긴 꼬리와 툭 튀어나온 눈이 독특한 양서류가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사는 고유종이란 사실이 밝혀진 지 10년도 안됐지만 곧 닥칠 기후변화로 사라질지 모른다. 컴퓨터 모델링 작업의 결과 더워지는 한반도에서 서식지가 90%이상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서식자가 줄어드는 이유는)도룡뇽 성체가 피부호흡만으로 살아갈 울창한 숲과 유생시절 자랄 수 있는 차고용존산소가 풍부한 계곡물 등 서식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의 강수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이 도룡뇽의 서식지가 급격히 파괴될 수 있다며 산림벌채, 계곡오염,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 변화 등은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실제로 도룡뇽이 처할 위협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북한의 더 선선한 지역으로 서식지를 넓혀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이는 도룡뇽이 이동능력이 매우 떨어지기 떄문이다

    (남북한이 법적 보호조치가 미흡한 상태로)도룡뇽은 기온뿐 아니라 강수량, 토지 피복, 지형 등 여러 요인이 고루 맞아 떨어져야만 서식지를 넓혀갈 수 있다며 결국 남한 백두대간은 이 도룡뇽의 피난처로서 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꼬리치레도룡뇽은 포획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것 말고는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서 해제된 뒤 아무런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북한에서도 이 고유종에 대한 특별한 보호조처는 없다.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해 보전등급 상향 조정 등 대책이 필요하다

     

    8. 묻지마완판서울 분양 무더기 미계약...청약불패 끝나나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라져 일부 단지는 미분양 사태가)수백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올리던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분위기이다. 예전에는 소규모 단지도 나오는 족족 팔렸으나 최근에는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달 4591로 청약을 마감한 서울 강서구 우장산 한울에이치밸리움은 18일 미계약분 18가구의 무순위청약을 진행했다. 지상 1267가구로 구성된 이 사업장은 일반공급 37가구 모집에 2288명이 몰리며 평균 61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절반가량이 미계약으로 나온 것이다

    (미계약 하는 사례가 등장하는 주요원인은)이 사업장은 대부분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잔금 대출도 최대 40%까지 가능하나 나 홀로 아파트란 점이 실패원인이다. 이는 가구수가 적고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해 선호도가 낮아 청약시장에서 외면받아 왔다. 여기에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 계약에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상반기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올 상반기에도 소규모 단지도 100% 분양이 완료됐다. 전문가들은 대출규제로 묻지마 청약수요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자금이 부담돼 중도포기한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9. 가치소비가 뜬다...이마트서 친환경과 동물복지 상품 인기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소비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친환경과 동물복지, 무항생제를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이 올해 들어 9월까지 90억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저탄소 참외매출는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고 저탄소 자두와 복숭아도 잘 팔렸다.화학비료를 최소화한 유기농 신선 식품 매출도 크게 늘었고 산란계에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복지 계란도 110억원으로 성장했다. 생닭과 생오리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교체하여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 첫 비트코인 선물 ETF 4% 급등 마감...비트코인 6.5만달러 임박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첫거래에서 4% 상승)선물 ETF 등장 효과로 비트코인도 6.5만달러 돌파가 임박했다. 미 감독당국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지만 투자자들에 투기적 상품이라며 주의를 요청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4.1%오른 41.89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ETF의 자산이 현재 2천만달러에서 5백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BITO가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비트코인 값을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16.8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도 했다. 지금은 6.4만달러에 머물고 있다

     

    11. 침묵의 장기서 발병하는 이병...조기발견 치료, 생존율

    (대사작용을 하는 간기능은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는데)해독과 살균 작용은 물론 탄수화물,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등 주로 영양분의 대사작용을 담당한다. 중요한 간은 매일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70% 이상이 손상되더라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간암 발병률은 6번째이고 5년 생존율은 40%에 못 미칠 정도로 치명적인)2018년에 신규 간암 환자는 1.5만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6.5%6위를 차지했고 특히 남녀 평균 5년 생존율은 37%에 그쳤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간 이식을 받으면 완치가 기대될 수 있다. 간암이 발생한 후 시간이 지나면 복부가 팽창하고,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며, 피부와 눈 흰자에 황달 증상도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암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간암의 주요 원인은 B, C형 간염 바이러스, 알콜성 간질환, 비알콜성 지방간 등이다

     

    12. <한국의 소나무 - 시화집> 홍소안과 한정선의 그림과 시

    (30년간 소나무만을 그려낸 221편의 작품과 24편의 시가 들어있는)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는 오랜 관조를 통해 소나무의 물성을 깊이 이해하고, 가장 효과적인 수법을 골라서 화면을 채워간다. 캔버스 대신 광목천을 쓰고 접착성이 강한 배경색을 바른 다음, 마르면 거칠게 비벼서 균열을 일으키며 배면에 효과를 주었다. 이런 방식은 작가의 작품에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공기의 흐름과 그에 따라 움직이는 소나무의 시시각각 변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포착한다고 평가한다

    (한정선 작가가 본 소나무 작품에 대한 평가는)인간의 자존과 삶의 의지로서의 메타포이며 한계상황에 직면해 살아가는 존재임과 동시에 끈기의 표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장엄한 얼굴로 감상자를 압도하는 대형 화폭 속 소나무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 영웅의 모습을 본다. 동시에 굴절된 가지와 갈라터진 껍질을 통하여 그 영웅의 내면에 감추어진 연약한 속살도 본다. 그런 의미에서 소나무는 화가의 페르소나라고 말했다

     

    내사랑

    < 내사랑 - 한정선 시인 >

    나는요

    여름날 그대 초록양산이 되고 싶어 머리칼 길게

    풀어헤치고 있어요

    내사랑은요

    가장 연약해 다치는 그대 안을 길고 긴 손가락으로

    어루만지고 있어요

     

    돌아오는 길

    < 돌아오는 길 - 한정선 시인 >

    그대를 보고 돌아오는 길은

    눈을 감아도 환했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온 몸에서 꽃피는 소리가 났습니다

    세상 모든 길이

    그대에게로 나 있었습니다

     

    13. 전통 갯벌어로국가무형문화재 지정예고

    (갯벌어로는 맨손 등으로 갯벌에서 패류 등을 채취하는 어로 기술 등 전통문화)

    갯벌어로는 맨손이나 손도구를 활용해 갯벌에서 패류나 연체류 등을 채취하는 어로 기술, 전통지식, 관련 공동체 조직문화(어촌계)와 의례와 의식이다. 무형문화재 지정이유는 갯벌이 펼쳐진 한반도에 오랜 시간 전승하여 조선시대 고문헌에 갯벌에서 채취한 해산물을 공납품으로 진상했던 기록 등 학술 연구자료로서 가치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생산의례와 신앙, 놀이는 우리나라 고유한 특징이라고 보고 있다

    (특정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 건으로)갯벌어로는 갯벌이 펼쳐진 서남해안 전역의 갯벌 어민들이 전승하여 향유하고 있는 문화로 보아 특정한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편 지정되지 않은 국가무형문화재는 총 12건으로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방식-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말걸리 빚기가 이에 해당한다

     

    경남 산청 황매산 억새

    14. 가을 피크닉에 어울리는 와인과 페어링 푸드는 ?

    (경남 산청 황매산 가을 억새로 장관을)이른 한파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벌써부터 겨울이 찾아온 모습이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파란 하늘과 구름, 기분 좋은 온도의 바람, 그리고 해 질 무렵 진하게 물드는 노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경남 산청 황매산의 가을 진객 억새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오토캠핑장 등으로 구성된 미리내 파그와 탐방지원센터가 들어섰다

     

    (피자와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의 여왕인 피노누아)딸기, 라즈베리, 체리, 장미, 아로마가 풍부한 피노누아는 부드럽고 가벼워 와인의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껍질이 얇아 재배하기 까다로운 품종이지만 섬세하고 우아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피노누아 와인으로는 향긋한 꽃내음이 인상적인 카멜로드 피노 누아와 섬세하고 파워풀한 맛으로 가심비 와인으로 선택받은 메종 바불로 피노 누아가 있다. 피노누아는 육류와 생선 등과도 어울리나 특히 피자나 스테이크와 조합이 좋다

     

    (간단한 음식와 잘 어울리는 FW 와인 포트와인’)포트와인은 브랜디가 첨가돼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발효 과정에서 남은 포도의 당분 덕에 달콤한 맛을 내며, 풍미가 진해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FW 와인이다. 진하지만 꿀처럼 깊은 달콤함을 가진 포트와인이라면 쌀쌀한 가을밤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포트와인으로는 19%의센 도수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풍부한 아로마를 자랑하는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감으로 포트와인 입문용으로 자주 권하는 버메스터 루비 포트 등이 있다. 도수가 있어 하몽이나 육포, 치즈 등 묵직한 안주나 짭짤한 맛의 과자와 같은 간단한 푸드와 즐기면 좋다

     

    15. 문학의 거장 셰익스피어, 제국주의 역사가 낳았다 ?

    (제국의 정전 셰익스피어 이경원 연세대교수 지음)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는 세계적인 대문호로 자리매김해 왔다. 영어권 평론가는우리가 셰익스피어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셰익스피어가 우리를 창조했다며 그의 작품을 서구문학 최고 정전으로 떠받들었으나 이교수는 저서를 통해 영미 비평계의 편향성을 비판했다. 특히는 그는 셰익스피어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제국주의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만들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이교수의 입장은)영미 비평가들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독창성, 중립성, 보편성 등을 강조하지만, 이교수는 이에 반박하여 대표작 햄릿만 해도 12세기 덴마크 작가 그라마티쿠스의 데인족의 사적 등 각종 원전의 기본 서사와 내용, 플롯을 짜깁기한 혼성물이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멋있게 버무려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현대적 관점에선 표절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대 극작가들은 연극을 권력의 홍보수단으로 사용했던 영국 왕정의 필화를 겪은 경우가 많은데 셰익스피어는 몸을 사리고 눈치를 보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타협의 귀재로 살아남았다고 지적했다

    (흑인 영웅인 오셀로는 인종주의와 제국주의가 밑바닥에 깔려있는)흑인 영웅 오셀로는 당시에는 인종 장벽을 넘어선 사랑과 결혼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작품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오셀로는 끝내 인종적 타자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채 야만인으로 죽는다. 이는 햄릿과 리어왕처럼 보편적 인간의 번민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인종주의를 꼬집었다 그렇게 셰익스피어는 16세기 유럽의 주변국인 잉글랜드가 18세 대영제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영국의 정체성을 대변할 아이콘으로 선택된 것이다. 앵글로 색슨의 유산을 이어받은 미국 대신 독일이나 러시아가 패권을 이어받았다면 오늘날 셰익스피어 자리에 괴테나 도스토옙스키가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익스피어는 개인의 고통을 통해 사회의 변화와 역사의 흐름을 읽는데 탁월한)이 교수는 개인의 고통을 통해 사회변화와 역사의 흐름을 읽고 인간 내면의 욕망을 발견하는 셰익스피어의 능력은 탁월하다며 셰익스피어를 폐기하기보다 그를 이용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16세기 말은 영국은 중세 봉건주의와 근대 자본주의가 충돌했던 시대라며 최근 성공한 오징어게임도 생존경쟁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위대한 작품은 치열한 갈등 속에서 탄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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