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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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 79, 80, 81장) 계약서와 행적 /나라를 작게 하면 /모두 베풀어도 갖게 되는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4. 5. 2. 03:24
큰 원망을 해소한다 해도반드시 남은 원망이 있으리니어찌 선이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성인은 채무자 같은 태도를 가지고서다른 사람을 책망하지 않는다덕이 있는 사람은 계약서를 따지고덕이 없는 사람은 행적을 따진다자연의 이치는 편애함이 없으나항상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의 수를 적게 하라많은 도구가 있더라도 쓸 일이 없게 하고백성들로 하여금 죽음을 중히 생각하여멀리 가지 않도록 한다배와 수레가 있더라도 탈 일이 없고군대가 있더라도 펼칠 일이 없다백성들로 하여금 결승 문자를 회복하여 쓰게 한다그 음식을 맛있어 하고그 옷을 곱다고 여기며그 거처를 편안해하고그 풍속에 기꺼히 한다옆 나라끼리 서로 바라다보이고개 짖는 소리나 닭 우는 소리가 서로 들려도백성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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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수문학으로 지구를 수구로 불러야 한다고 하는데아들을 위한 인문학/수문학 2024. 5. 2. 03:15
오랫동안 강우 기록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일년에 비가 얼마나 오는지, 한번에 얼마나 많이 오는지, 또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예측한다. 이것을 다루는 학문을 수문학이라고 한다. 수문학은 물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공학이 아닌 문학으로 불리는 것은 아마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인간이 공학적 계산으로 풀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논리적 탐구의 영역으로 구분한 것이 추측된다. 한편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할 때마다 피해복구와 아울러 그 피해 원인을 찾는데 관련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인재인지 아니면 너무 많은 비를 내린 천재인지를 따진다. 대부분은 인재로 결론지어진다. 하지만 2002년 강원도 동해안을 쓸고 지나간 태풍 루사는 하루에 870mm의 어마어마한 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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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양, 소, 닭고기의 특징과 종교적으로 금기시 된 가축에 대해서아들을 위한 인문학/음식 2024. 4. 30. 03:32
인류는 주위에 사는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단백질을 보충했다. 인류의 신체는 오랜 기간에 걸쳐 하루에 약 788kg의 살코기를 먹도록 적응해왔다. 그 양은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소, 돼지, 양, 염소 등의 고기 총량의 4배에 달한다라고 한다. 곡물의 등장 이후에도 짐승과 물고기에 대한 의존은 변함이 없었고 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계속되었다. 목축은 농업과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다. 농경을 시작한 인류가 몇몇 동물을 사육하면서 고기와 젖을 얻을 뿐 아니라 일을 시키고 의복의 원료로도 쓰는 등 다방면으로 이용한 것이다. 그러다가 점차 관리가 쉬운 특정 동물의 고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농업 사회에서는 보조적으로 목축이 이루어졌지만 중위도의 건조한 초원에서는 가축의 사육에 특화된 유목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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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로서 위선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4. 30. 03:12
군자로서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면, 소인배가 악을 거침없이 행하는 것과 같다. 군자로서 변절한다면 소인배가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도 못하다 어느 유명한 사찰에서 두 행자승이 수행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주지스님이 두 행자승을 불러 물었다. 그래 수행은 할 만한가 ? 한 행자승이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속세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놀던 생각이며 또 여자 생각이 떠올라서 마음만 산란하고 수행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지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정말 그러한가 ? 이번에 주지스님은 다른 행자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떤가 ? 그 행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수행이 아주 잘됩니다. 잡념도 없고 친구 생각도 여자 생각도 안나고 수행이 잘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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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과 운명에 관한 세계명언들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명언 2024. 4. 26. 03:14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영고성쇠를 알고 있으므로 얻었다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는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그는 운명의 변화무상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장자 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천하를 덮도다. 때가 불리하니 추가 가지 않는구나. 추가 나아가지 아니하니 이를 어이하랴. 우 미인아, 너를 어이하랴 => 향우 두문불출하고 책을 읽고 옛 사람을 숭상하고 논함은 때를 만나지 못한 자가 하는 일이다 => 이곡 누구에게나 희망이 없을 수 없겠지만 희망은 언제나 실망과 맞붙어 있기 때문에 실망하게 되면 풀이 죽고 만다. 희망을 길러 나아가고 잃지 않게 하는 것은 굳센 힘뿐이다 => 양계초 모든 일은 계획으로 시작되고 노력으로 성취되며, 오만으로 망친다 => 관자 나무가 처음 성장할 때는 번잡한 가지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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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이 금융대부업과 무역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4. 4. 25. 03:27
유대인에게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샤일록으로 대표하는 교활한 대부업자라는 이미지가 씌워져 있다. 사람들이 유대인을 박해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이 금융대부업과 무역업에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이유는 고대 로마로부터 나라를 잃은 일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유대인이 나라를 잃기 전, 그들의 생업은 대부분 농업이었다. 그들은 물을 논밭에 대는 관개가 잘 정비된 농업기술이 있었다. 덕분에 양질의 보리, 대추야자, 포도, 올리브, 무화과 등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기 땅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은 농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유대인들이 곧바로 금융대부업으로 방향을 튼 것은 아니다. 유대인 대부분은 비단 직물 직공, 염색업자, 재단사, 도축업자, 유리직공, 대장장이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