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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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途而廢(반도이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1. 8. 03:54
半途而廢(반도이폐) - 반반, 길도, 어조사이, 폐할폐 절반의 길에서 그만둔다는 뜻으로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을 말한다 예기 중용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말했다. 숨긴 것을 찾아내고 괴이한 행동을 후세에 기록해줄 사람이 있겠지만 나는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군자는 도에 따라 행하다가 길 반쯤에서 그만두지만 나는 그칠 수가 없구나 군자는 중용에 의거하다가 세상에 은둔하여 알려지지 못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으니 오직 성인만이 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주희는 중용장구에서 이렇게 말하는데 도를 지켜 행함은 능히 선에서 택하는 것이요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힘이 부족하여 그러는 것이다. 이는 그 지혜는 족히 이에 미칠 수 있지만 행동이 미치지 못함이 있어서 그러하니 마땅히 강해야 할 것에 강하지 못한 경우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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盤根錯節(반근착절)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1. 1. 03:40
盤根錯節(반근착절) - 소반반, 뿌리근, 섞일착, 마디절 서린 뿌리와 섞인 마디라는 말로 얽히고설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어려운 일을 비유한다. 또는 어떤 세력의 뿌리가 깊어 제거하기가 어려움을 뜻한다 후한서 우후전에 의하면 후한의 6대 황제인 안제는 열세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제위에 올랐으므로 화제의 등 황후가 섭정을 하게 되었다. 이 무렵 서북쪽 변방에서는 강족의 반란이 잦았고 선비와 흉노 등이 호시탐탐 쳐들어올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다 게다가 나라 안은 극심한 흉년이 들었다. 이처럼 나라안팎이 상황이 여의치 못하자 당시 병권을 쥐고 있던 등즐은 국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양주 땅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낭중 우후는 등즐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양주는 본래 수많은 열사와 무인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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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骨(반골)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0. 25. 03:45
反骨(반골) - 되돌릴반, 뼈골 거꾸로 난 뼈라는 말로 모반을 뜻한다. 또는 세상의 권위 따위에 순종하지 않는 기질이나 사람을 따르지 않는 기질을 뜻하기도 한다 삼국지 위지 초서 위연전을 보면 위연은 자가 문장이고 의양군 사람이다. 그는 부속 신분으로 유비를 따라 촉으로 들어가 여러차례 전공을 세웠으므로 아문장군으로 승진했다. 유비는 한중왕이 되어 성도로 옮겼으므로 한천을 지킬 중요한 장수를 얻어야 했다. 사람들이 논하기는 틀림없이 장비가 임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유비가 위연을 뽑아 한중을 감독하는 진원장군으로 삼고 한중 태수를 겸하도록 하자 군사들은 다 놀랐다. 유비는그를 매우 칭찬하였다. 한편 위연은 매번 재갈량을 수행하여 출정했는데 문득 병사 1만명을 요청하여 제갈량과는 다른 길로 나아가 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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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施濟衆(박시제중)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0. 18. 03:14
博施濟衆(박시제중) - 넓을박, 베풀시, 구제할제, 무리중 널리 베풀어 많은 사람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인정을 의미한다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로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만약 백성들에게 널리 은덕을 베풀어 많은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떻습니까 ? 그를 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그러자 공자는 단순히 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성인의 덕치일 것이라고 답했다. 공자 시대에는 타고난 성인만이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었다. 군주에게만 성인의 면허증이 발부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달라 타고난 혈통이 아니라 실력을 통해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실력만 있으면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반드시 仁과 恕와 忠이 있어야 한다 인은 자기가 서고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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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無信不立(민무신불립)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10. 4. 04:00
民無信不立(민무신불립) -백성민, 없을무, 믿을신, 아닐무, 설립 백성이 믿어주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는 말로 정치는 백성의 신뢰와 지지를 얻음으로써 성립한다는 뜻이다 정치가이자 외교가로서 명성을 떨친 자공이 어느날 공자에게 정치의 기본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정치의 핵심요소로 식량을 충족시키는 것, 병기를 충분하게 하는 것, 백성들이 군주를 믿게 하는 것을 꼽았다. 자공이 셋 중에서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냐고 묻자 공자는 주저없이 병기를 버리라고 했다. 다시 공자에게 남아 있는 것 중에서 또 무엇을 버리면 되느냐고 하자 식량을 버리라고 했다. 그러고는 결코 버려서는 안 될 것으로 백성의 신뢰를 꼽으면서 옛날부터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되지만 백성이 믿어주지 않으면 나라는 존립할 수 없다고 했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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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亡人(미망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9. 20. 04:06
未亡人(미망인) - 아닐미, 죽을망, 사람인 남편과 함께 죽어야 하는데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로 보통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가리킬 때 쓴다 춘추좌씨전 장공 28년에 나오는데 초나라 재상 자원이 문왕의 부인을 유혹하려 했다. 당시 문왕은 이미 저승길로 가고 부인만이 쓸쓸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원은 우선 궁궐 옆에 집을 지었다. 그러고는 은나라 탕왕이 처음 추었다는 만무를 추었다. 문왕의 부인은 그 음악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돌아기신 왕은 이 무악을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사용하셨는데 지금 재상은 이것을 원수들을 무찌르는데 사용하지 않고 미망인의 곁에서 사용하고 있으니 괴이하지 않은가 한편 이러한 이야가도 있다. 전국시대 일이다. 위나라 정공이 세상을 떠나자 왕위 계승은 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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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議(물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9. 13. 03:21
物議(물의) - 만물물, 논의할의 사물에 대한 논의라는 말로 세상 사람들의 평판 또는 비판을 뜻한다 한서 사기경전을 보면 사기경은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총명하고 영특했다. 천성이 대범하고 술을 좋아하여 사귀는 친구도 많았다. 한번은 잔칫집에 갔다가 술에 취하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집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도중에 술집을 보자 지나치지 못하고 수레를 멈추었다. 그러고는 같이 간 일행과 함께 술이 떨어질 때까지 마셨다 사기경은 이러한 술버릇 때문에 끝내 관직에서 파면당하게 되었다.무제는사기경이 지방 토벌에 나갔다가 실패한 것을 문책하여 파면시켰는데 이것은 사실상 명령을 수행하지 못해서 처벌받았다기보다 그의 자유분방하고도 방탕한 생활 태도 때문이었다. 이때 좌승 유중용도 파면되어 고향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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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下(문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9. 6. 03:31
門下(문하) - 문문, 아래하 본래 문하라는 말은 문하생이 드나드는 권세 있는 집을 가리켰다. 스승 집에 드나들며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문하생과 같은 말이다 회남자 도응훈편에 나오는 말로 공손룡이 제자를 돌아보고 말하기를 문하 중에 일부러 큰 소리로 외칠자가 있느냐 ? 바로 문하생 제자의 의미다. 또 이런 내용도 있다 수서 왕통전에 의하면 수나라 말에 왕통이라는 유학자가 있었다. 그는 학문이 높고 세상 이치에 밝으나 벼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자기 학문을 다른 사람에게 가리쳐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왕통이 하분이라는 곳에 집을 마련하고 자리를 잡자 많은 사람이 멀리서 찾아와 문하생이 되었다. 그는 엄격한 가르침을 주면서 학문에 정진했다. 그의 제자 중에서 방현령,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