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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2022. 2. 11, 금)
    뉴스 2022. 2. 11. 02:36

    1. 재건축 상가조합원 분담금 줄어든다...새 초과이익환수법 8월 시행

    앞으로 재건축 상가조합원의 분담금이 크게 줄어든다. 국토부는 개정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여 84일부터 시행한다. 개정된 재초환법은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주택 가격뿐 아니라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의 가격도 합산해 산정토록 한 것이 골자이다. 2006년 도입된 제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 사업에서 초과 이익을 공적으로 환수하기 위한 제도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3천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이 조합과 조합원에게 발생하면 이익금액의 10-50%를 환수한다

     

    이제도는 2006년 도입한 이후 의원 입법으로 2012-20175년간 유예됐다가 2018년 시행되었다. 그러다가 재건축 단지들이 다시 이제도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부담금 징수가 중단되었고 2019년 말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부활됐다. 지금은 재건축 부담금 산정 대상이 주택으로만 한정돼 있어 상가 등의 시세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떄문에 상가조합원이 아파트 입주권을 분양받은 경우 재건축 부담금이 커져 상가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해왔다. 아울러 재건축 부담금 총액도 과대계상돼 문제로 지적됐다

     

    재건축 부담금은 사업종료시점의 주택가격에서 개시 시점의 가격을 빼는 식으로 결정되는데 상가조합원은 애초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개시시점의 주택가격이 0원으로 처리되기 떄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개정 재초환법은 앞으로 상가의 가치를 공식 감정평가를 통해 평가한 뒤 주택가격과 함께 합산해 산정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재건축 부담금이 줄기 때문에 일반 조합원은 당초 부담금 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상가조합원의 부담은 쿠게 줄어든다. 이 조치로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 스웨덴, 코로나 19 대규모 검사 중단

    스웨덴이 9일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광범위 한 진단 검사도 중단했다고 전했다. 스웨덴은 이날부터 보건 부문 종사자와 고령자 요양 시설 종사자,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류되는 이들만 증상이 있을 때 무료 유전자증폭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식당과 행사 인원 제한을 없애고 술집,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취소하는 등 대다수 방역 규제를 해제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 책임자는 우리는 비용과 검사의 적절성이 더는 타당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모두에게 알맞은 대규모 검사를 한다면 한주에 657억원, 한달에 2628억이 든다. 스웨덴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5.4만명에서 8일 기준으로 1.8만명이 줄어 3.6만명 수준이다

     

    3. 백신, 치료제로 매주 1.2조원씩 번다...떼돈 번 화이자에 쏟아지는 비난 왜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로 64.7조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이는 매주 1.2조원 이상을 버는 셈이다. 백신 연간 매출은 40조원이고 코로나 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올해 24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화이자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97.4조원으로 2020년의 2배 수준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2년 넘게 지속하며 아프리카 국각가 백신 부족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화이자는 기술 공유에 모르쇠로 일관해온 데다 일부 국가에는 백신 가격을 최대 299%까지 부풀려 매겼다는 데 핵심이다

     

    영국 시민단체는 화이자가 공공 보건체계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셈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했는데, 여기에는 공공자금 성격의 유럽투자은행에서 1366억원, 독일정부에서 5100억원를 각각 지원 받았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이렇게 개발한 백신들 손에 쥔 채 외부에 기술 공유를 외면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지구촌에서 저렴한 가격에 복제 백신이 공급되는 것을 가로 막는다는 비판도 거세다. 영국정부와 백신공급 계약을 하면서 가격을 299% 부풀렸다고 주장도 나온다

     

    4. 북한, 한 방산업체와 IAEA 사이버 공격 시도...유엔 보고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집단은 김수키가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법으로 방위장비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가상사설망 기기를 해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술 데이터를 훔질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IAEAKAI와 같은 방식으로 해킹을 시도했다. 지난해 5월에는 김수키로 보이는 IP주소가 한국 원자력연구원 네트워크에 침입한 사례도 보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자금 획득을 목적으로 한 가상통화 교환소 등에 대한 공격,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정부기관, 기업에 대한 공격, 북한에 대한 제재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국가기관에 대한 견제 등 목적이 있다. 닛케이는 북한의 암호화폐 불법 취득에 대해서도 전했다. 북한은 2020-2021년 사이버 공격을 통해 총 600억원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빼앗다고 한다. 북한이 올해 1월말만 이미 7차례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면서 1회당 10억원 단위 비용이 들어간다는 미사일 발사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암호화폐 탈취와 돈세탁이다고 전했다

     

    5. 이별통보 여친 살해한 조현진...살인 결심 진술

    이별 통보한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조현진(27)이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살해계획을 세우고 흉기를 구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현진은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원망과 증오로 살해를 하기로 마음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경찰 수사과정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수사과정에서는 위협해서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에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었다. 검찰 통합심리 분석에 통해 정신병질적 성향을 동반한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현진은 지난달 12일 오후 940분에 천안시 서북구 상정동에 거주하는 여자친구 A씨 집에 찾아가 마지막으로 차 한잔만 달라며 들어간 뒤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집에는 A씨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조현진은 범행 뒤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현진의 범행이 잔인하고 범죄 사실 증거가 충분한 점 등을 근거로 신상정보를 공개하였고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6. ‘동물학대’KBS말 걸음 제동 장치 사용 못한다

    KBS에선 앞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 말의 걸음걸이에 이상을 주는 어떤 장치나 약을 사용할 수 없다. 독이 있는 뱀으로 촬영하더라도 뱀의 입을 봉합하거나 송곳니를 자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KBS가 이런 동물 출연 조항이 새로 담긴 방송제작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 사극 태종 이방원 촬영때 달리던 말을 강제로 쓰러뜨리고 그말이 지난 달 갑자기 죽으면서 동물 학대 논란을 빚은 데 따른 조치이다

     

    새 가이드라인엔 집 고양이, , 조류, 어류, 말과 축산 동물, 파충류, 양서류, 곤충과 거미류, 영장류, 야생동물 등 10개 종에 대한 촬영 주의사항이 마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을 연출할 경우, 최대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촬영을 위해 살아 있는 동물에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제작진은 촬영전 동물 촬영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지정해 동물의 상태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촬영할 때는 동물 책임자를 현장에 상주시켜야 하며, 위험이 예상되는 촬영때는 반드시 수의사가 있어야 한다. 촬영이후엔 책임자가 동물상태와 복귀 장소 등을 책임 PD에 보고해야 한다. 한편 동물배우에 가해진 폭력적 촬영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온 고질적 문제였다. 제작진은 촬영 중 말을 멈추려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고, 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부러뜨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의 부상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상처를 내고, 토끼가 촬영 중 죽는 일도 벌어졌다. 동물은 여전히 소품 취급을 받는 것이다

     

    7. 아르헨티나서 IMF 합의 반대 시위...국민 고통 커질 것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정부와 국제통화기금의 채무 재조정 합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대통령궁의 인근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IMF와의 합의 반대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 좌파정당과 노동조합 등이 시위에 동참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말 IMF53조 규모의 채무 재조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직접 중도우파 정권때인 2018년 이뤄진 6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합의를 재협상해 이미 제공된 차관에 대해 상환조건 등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과거 몇 차례 경제위기 속에서 IMF의 규제금융 지원을 받았으나 좀처럼 경제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동단체 대표는 지금 국민 40%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다. 추가 구조조정은 더 많은 가정을 빈곤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주체적인 해법은 IMF와 결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IMF는 다음 상환기일인 322일전에 합의한 세부 내용을 확정해 아르헨티나 의회와 IMF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8. 3월부터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코로나 여파속 기지개 켤까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을 위해 오는 3월부터 내국인의 면세품 구매한도가 폐지된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내국인의 시내 및 출국장 보세판매장 구매한도가 미화 5천달러로 규정됐으나 앞으론 내국인이 국내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상한선이 없어진다. 매출 증대와 재고관리 효과 등이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직구물품 등 물품가격 산정 방식이 명확화된다. 현행 관세법은 물품가격을 정확히 정의하지 않았으나 개정안부터는 총과세가격에서 국제운송비와 보험료를 뺀 가격으로 정의된다, 개인이 쓰려고 수입한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고 일부 희규병 치료제에 대해서도 관세 및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

     

    9. 내연차 주유-전기차 충전 모두 가능...종합에너지스테이션 전국 최초 준공

    내연기관 자동차 주유와 전기 자동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종합에너지 스테이션이 전국 최초로 서울 금천구에 준공했다. 서울시는 내연기관차 주유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종합에너지 스테이션 1호점이 금천구 SK박미주유소에 준공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SK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종합에너지 스테이션 1호점에 300KW급 연료전지와 20KW급 태양광발전 설비,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1,급속충전기 1대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SK에너지외 다른 정유사와 협약을 추가로 맺고 종합에너지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 등에 따라 2030년까지 종합에너지 스테이션을 서울지역 전체 주유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10. 명분은 있는데...주류업계, 소주 가격 인상 놓고 고민하는 이유

    소주의 원료인 주정 가격이 10년만에 인상되면서 출고가격 역시 인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양사는 당장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이달 초 주정 가격을 평균 7.8%올렸다. 과세주정은 드럼(200L)EKD 36.3만원에서 39.1만원으로 올렸다. 대한주정판매는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들이 참여해 만든 판매 전담회사이다. 일반적으로 주류업계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소주를 만든다. 소주 병뚜껑 가격도 올랐다. 삼화왕관과 세왕금속공업 등 병뚜껑 업체들은 소주 병뚜껑 공급가를 평균 16%인상했다. 코로나 19사태로 물류비와 인건비도 치솟고 있다

     

    소주 업계 두톱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은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각사의 대표제품인 참이슬과 처음처럼은 2019년 각각 6.5%, 7.2% 인상된 이후 현재까지 출고가가 동결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원재료 및 부품의 가격 상승으로 향후 소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주류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맥주와 수제맥주는 이미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4월부터는 주세법 개정으로 국산 맥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소주는 서민 식품의 마지막 보루이므로 소비자가 느낄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소주업계는 내다보고 있어 소주 인상 시기와 인상폭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조업체가 출고가를 인상하면 식당에서 파는 소주가격 또한 껑충 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술집이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업주들로서는 소주 가격을 올릴 합당한 명분이 생기게 되기 떄문에 가격을 높여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주점 프랜차이즈 관계자 역시 출고가가 오를 때 500원 단위로 인상한 전례는 거의 없다며 다른 식자재 가격 인상을 메뉴에 일일이 반영하지 못한 것이 주류쪽으로 쏠린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인건비와 반찬값 등이 술 값에 녹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인상 폭이 크다고 말한다. 이떄문에 사람들이 식당에서 소주 한잔을 먹으려면 5천원이나 되는 돈을 들여야 하는 만큼, 마트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소주를 사서 집에서 혼자 먹는 혼술, 홈술문화가 더욱 확산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11. 혈관의 주적 콜레스테롤,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관리를

    콜레스테롤이란 단어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끈적한 노란색으로 혈관에 븥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지만 콜레스테롤은 지질로 세포막을 구성에 필수적이며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비타민 D, 담즙 등을 만든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저단백질 LDL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저단백인 HDL콜레스테롤로 나뉜다. 고지혈증과 같은 이상지질혈증은 혈액에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해 발생한다. LDL콜레스테롤은 과식과 과음, 고지방식, 흡연, 운동 부족에 의해 증가한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한데 마시는 음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LDL콜레스테롤을 관리할 수 있다

     

    (녹차와 귀리음료)녹차 추출물인 카테킨 성분이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한다. 이는 섭취한 지방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지방을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이른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이다. 또 귀리는 지방의 80%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데에 도움을 준다. 특히 수용성 섬유질은 혈압을 낮추고 장 건강을 개선해도 탁월하다. 최근 카페에서 우유 대신 오토라테를 판매하기도 하여 고소한 맛이 깊고 채식주의자에게는 인기이다

     

    (토마토주스와 피할 음료)라이코펜은 지질 건강을 개선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만 아니라 세포의 산화와 노화를 낮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마토를 갈거나 가열해 먹으면 라이코펜 흡수를 늘릴 수 있다. 토마토주스는 섬유질과 나이아신도 풍부해 콜레스테롤 낮추는데에 큰 도움을 준다. 반면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한 음료는 쥐약이다. 달콤한 휘핑크림 올린 커피, 아이스크림을 스무디, 팜유 함유 음료 등이 있다. 또한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를 비롯해 가당 초콜릿 우유나 과일주스 등을 피해야 한다

     

    12. 잔뜻 살 찌운 지금이 맛의 절정...놓치면 후회할 제주 별미

    겨울 제주 바다의 주인공은 방어다. 동해를 거쳐 남하한 방어의 최종 월동지가 바로 마라도와 관탈도(추자도와 제주도 사이의 무인도) 앞바다다. 방어는 이곳에서 잔뜻 살을 찌우며 겨울을 버틴다. 20년 넘게 방어축제를 이어온 서귀포 모슬포항이 제주 방어 최대 집산지이다. 축제는 대개 11월에 열리지만 맛은 1-2월이 절정이다. 방어는 클수록 더 기름지고 맛있는데 이맘때 잡히는 방어가 그렇다. 동해안에서는 정치망으로 방어를 쓸어 담는 게 일반적이지만 제주에선 외줄낚시가 오랜 전통이다. 제주의 어부는 일단 동트기 전 출항해 자리돔부터 잡아들인다. 살아있는 자리돔을 미끼 삼아 방어를 잡아들이기에 자리방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모슬포항 일대에 방어를 다루는 횟집이 널려 있다. 방어회와 함께 방어전, 방어회 무침, 방어지리 등이 딸려 나왔다. 방어는 뱃살, 사잇살, 등살, 꼬릿살 등으로 부위를 나누어 상에 올리는데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크다. 기름기가 많은 뱃살은 김이나 백김치를 곁들여 먹고 담백한 사잇살은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 2월의 방어는 어느 부위든 식감이 탱탱하고 기름지고 맛있다. 제주도에는 국물요리로는 몸국, 고기국수, 갈칫국, 옥돔지리, 성게미역국 등 다양하게 있는데 이맘때는 꿩메밀칼국수가 별미이다. 제주도는 말와 소만큼이나 꿩이 많다. 예부터 꿩사냥이 성행했고 지금도 11-2월까지 제한적으로 꿩 수렵을 허용하고 있다

     

    13. <시조가 있는 아침> 깨진 겨루의 명 ()

     

    깨진 벼루의 명 - 최남선(1890-1957), 백팔번뇌

    다 부서지는 때에 혼자 성키 바랄소냐

    금이야 갔을멍저 벼루는 벼루로다

    무른 듯 단단한 속은 알 이 알까 하노라

     

    지식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육당 최남선은 일본 유학을 중퇴하고 귀국한 18살 때 출판사 신문관을 차리고, 이듬해 종합월간지 소년을 창간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했다.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 기초 책임자로 투옥되었다. 1920년대 중반에 논문 조선 국민문학으로서의 시조를 발표하고 우리 겨레가 오랫동안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담아냈던 노랫가락으로 되돌아갔다. 그는 일제에 맞서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사상과 한민족 특유의 시가인 시조를 부활시켰다. 1926년에 출간된 첫 개인 시조집 백팔번뇌는 육당이 과거의 여러 가지 실험적인 시 형식을 모두 끝내고 택한 최종적 결정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깨진 벼루를 보며 다 부서지는데 어떻게 혼자 성키를 바라겠느냐. 금이 가도 벼루는 벼루라는 말, 무릇 듯 단단한 속은 알 이가 있을 것이라는 위로는 훗날 자신이 걸었던 친일의 길을 무서우리 만치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는 듯하다. 그는 해방 후 반민족행위자로 기소됐으나 일체 자기변명을 하지 않았다 한다. 망국과 동족상잔 같은 민족 최악의 수난기를 살다 간 그의 생애는 지식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준엄한 반면교사라고도 하겠다. 국난의 시기를 지식인으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 우리는 그것을 육당의 생애에서 본다

     

    14. 김환기 점화와 이중섭 황소...NFT로 소장해볼까

    대표적 메이저 화랑인 갤러리현대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별도 법인 에이트를 통해 새로운 NFT 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김환기 이중섭 등 거장들의 그림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NFT 작품을 이곳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트는 도형태 에이트 대표가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인 알타바의 구준회 대표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에이트는 현실의 미술시장에서 인정받은 작가의 작품을 NFT 작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기(1916-1974)의 점화 작품과 관련한 스토리텔링 영상 형식의 NFT작품과 이중섭(1916-1956)의 황소를 모티프로 한 NFT작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인 환기재단 및 이중섭미술관과는 이미 협의를 마쳤다. 에이트는 앞으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방식의 NFT작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NFT 미술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태다. 구매하려는 작품에 대한 평단의 의견은 물론 작가의 신원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래수단인 암호화폐는 가격이 널뛰고, 저작권 관련 분쟁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한편 갤러리 현대가 설립한 경매사 케옥션(캘러리 현대 도대표의 형인 도현순 대표 경영)도 에이트 NFT사업에 동참하여 한발 먼저 NFT 미술시장에 진출한 서울옥션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5. 눈 맞은 설악, 일렁이는 물결에 잊는 시름...속세 초월한 멋

    속초는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 시라고 할만하고 시 영역의 절반 이상이 바로 그 유명한 설악산 국립공원과 나머지 반은 동해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해변을 향한다. 지금은 서울에서 출발하면 2시간대로 도로는 190km로 강릉의 215km보다 속초가 더 가깝다. ‘기린 발굽인제군 북면을 지나 미시령을 넘으면 바로 속초다. 미시령은 굉장히 험준한 고갯길이다. 해발 고도 826m로 대관령(832m)이나 한계령(1004m)보다는 낮만 눈이 잦고 급경사 구간이 길어 위험한 도로였다. 2006년 미시령 터널이 생겨나고 2017년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가 완전히 연결되며 속초가 수도권 쪽으로 성큼 다가섰다. 철도소식도 있어 부산과 춘천에서 출발하는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

    겨울에 제 이름을 찾은 설악 (雪岳)은 좀더 늠름해졌다. 하얀 망토를 두른 산은 영량호와 청초호, 동해를 내려다보며 정초의 겨울을 지키고 있다. 설악의 오른쪽 어깨엔 거대한 수석을 닮은 울산바위가 버티고 섰다. 흰 비단을 두른 듯 고결하고도 씩씩한 자태로 여행객을 맞는다. 전해지는 말처럼 울산에서 올라와 금강산에 가지 못해 설악에 주저앉은 바위가 아니다. 바람이 몰아치면 웅웅 우는 소리가 난대서 울산바위다. 울산바위도 마산봉도 수바위도 모두 나뭇잎을 떨어내고 흰 눈이 맺혀야 그 잔근육이 잘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도 좋고 화암사 뒷길 코스로 눈길 산행을 가도 멋들어진 설악의 바위들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청호동 아바이마을, 피란 온 함경도와 강원도 이북 아바이들이 눌러앉았다. 섬도 땅도 아닌 외딴 끄트머리 땅에 집을 짓고 모여들었다. 70년간 느릿한 추억을 부여잡고 거친 바다와 싸워 가며 살아온 실향민 마을이다. 그리고 바다와 붙은 청초호는 딱히 호수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최근 청초호변 칠성조선소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는데 카페도 겸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순례 코스가 됐다. 1950년대부터 목선과 어선을 만들어 오던 옛 조선소답게 목선과 장비들을 전시해 놓았다

     

    척산온천과 설악온천이 있는 노학도을 오르다 보면 다양한 갤러리와 국립산악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에는 우리산과 세계산, 그리고 이를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도읍을 정하기 위해 북한산을 올랐던 비류와 온조, 그토록 금강산을 가고 싶어 했던 중국과 왜의 대작들, 한라산을 유람한 임제, 그리고 히말라야 등 세계의 지붕에 선 여러 산악인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속초는 새하얀 설산과 붉은 태양, 노란 햇살, 푸른 바다, 검은 밤하늘 등 오방색으로 갈아입고 아직 겨울을 제대로 누리지 못해 뻘쭘한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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