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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천사의 집으로 사랑의 여정을 다니오면서(2022.2.26,토)
오늘은 우리가족에게 정말로 뜻깊은 날이다. 바로 주님의 진리를 조금이나만 실천하기 위해서 여주 천사의 집으로 아침 9시 40분정도에 떠났다. 처음에는 막힘이 없이 순조롭게 도로가 뚫이는가 하더니 용인 근처에서 정체가 심해지면서 거북이 걸음으로 서행하면서 가게 되었다. 이것이 주님에게 가는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별거는 아니지만 우리 가족의 정성으로 쌀과 일정금의 봉헌금을 드리는 것이 정말로 주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항상 나 자신만을 위해서 아니 단지 우리가족만을 위해서 돈이나 신경을 썼지 타인을 위해 써보지 않았더 나와 가족들이었다. 특히 오늘 가는 천사의 집은 불우장애아이를 돌보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8,9세까지 장애아이를 70여명을 돌보고 있다고 하였다. 작년 추석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두번째로 가는 여정이었다. 거의 2시간이 걸려 여주에 도착해서 신부님과 간단한 만남을 하면서 기념 사진도 찍게 되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심해서 불우장애아이들을 보지 못하고 다시 올 추석을 기약하여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을 남기도 돌아서야 했다.

아무튼 오늘 신부님을 만나니 너무 반갑고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아직 어린 8세 불우장애아이들를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그 모습을 머리로 상상하니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우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예수님이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시며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생명의 구원을 주신 그 모습이다. 한편 우리는 자기만 편하고 자기만을 위한 본능적인 삶을 살았다. 그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동물과 별차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 그 차원을 넘어 우리가 타인에 대해서 공존하고 배려하는 삶을 누리는 것이 주님의 진리로 나아가는 삶이고 우리 개인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점이라고 본다. 바로 이것이 주님이 말하는 사랑이다. 물론 사랑은 물질적인 도움으로 사랑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작게는 따뜻한 말로써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아니면 행동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모습일 것이다. 여기에는 사랑의 마음이 자리잡아 정신적으로 힘과 긍적의 희망을 주어야 한다.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직장인들 특히 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말로 위로와 공감을 표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여정을 내가 죽는 날까지 행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족이 여주 천사의 집에 가기 전에 카톨릭 성가 사랑의 송가를 들었다. 여기에는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가사가 내 가슴 속에 맴돌고 있다. 그래 내 정체성은 바로 사랑이라고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내 평생 끝나는 날까지 내 정체성을 채우는 작업을 계속하기를 바라며 주님께 봉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