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敎子採薪(교자채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

ybea12 2021. 10. 9. 04:16

敎子採薪(교자채신) - 가르칠교, 아들자, 캘채, 땔나무신

자식에게 땔나무 해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쓰라는 말이다

 

당나라의 임신사가 쓴 <속맹자>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춘추시대 노나라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아들에게 땔나무를 해오라며 한마디 물어보았다. 너는 땔나무를 산에 가서 해오겠느냐 정원에서 해오겠느냐 그 아들이 말했다. 정원이 가까우니 정원에서 해오겠습니다. 노나라 사람이 말했다. 너는 가까운 곳이 쉽다고 해서 해오지 말고, 먼 곳이 어렵다고 해서 안 해오지 마라. 게다가 가까운 것은 우리 집의 땔나무지만 먼 것은 온 천하의 땔나무니라. 우리 집의 땔나무는 다른 사람이 감히 해 가지 못하지만, 온 세상의 땔나무가 다 없어지면 우리 집 땔나무는 남아 있느니라. 온 세상의 땔나무를 어찌하여 먼저 해오지 않느냐. 우리 집의 땔나무를 다 쓰고 나면 세상의 땔나무가 어찌 있을 수 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