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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5. 30, 금 )

ybea12 2025. 5. 30. 02:50

1. 체코 한수원 원전계약 10월 이후로 연기될 수도

체코정부가 법정 다툼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종 계약이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체코 총리는 2036년 신규 원전 가동을 시작한다는 당초 일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 2 원자력발전사는 당초 지난 7일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루 전날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 계약을 금지한다고 결정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발주사와 한수원느 계약체결 금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체코 최고법원에 항고한 상태다. 발주사는 항고와 별개로 이날 브르노 지방법원에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신청했다. 발주사는 법원이 다른 당사자들 의견을 듣지 않고 가처분을 결정했고 계약 지연으로 원전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을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했다. 체코는 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2기 신규 건설을 우선 계약한 뒤 테밀린 원전 단지에도 2기를 추가로 짓는 계획을 확정하고 한수원과 협상할 방침이었다. 입찰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는 체코법원뿐 아니라 유럽연합에도 한수원이 역외보조금규정을 어겼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EU는 직권조사에 들어갈지 검토 중이다. 체코정부와 전력당국은 국가 안보와 전략적 이익까지 위협받는다며 프랑스전력공사에 계약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2. 인니, 라팔 격추시켰던 중국산 전투기 구매설

미국과 중국의 극한 갈등 속에 인도네시아가 중국산 전투기 42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산 J-10C는 파키스탄 공군이 인도 공군의 라팔 전투기 3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조달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공중 방어 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가 이미 2024년부터 라팔 전투기 42대 도입 계약을 체결해 이행 중이라고 했다

3. 초갑부들, 금덩이 들고 앞다퉈 싱가포르행.....?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초부유층이 금을 싱가포르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 귀금속 보관소 더 리저브측은 올해 초부터 4월까지 금과 은 보관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증가했다고 했다. 이 업체는 골드바와 실버바 등을 판매도 하는데 이 기간 판매량이 작년 대비 2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자산을 보유한 많은 고객이 관세, 세계변화, 지정학적 불안정성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싱가포르처럼 안전한 관할권에 실물 금속을 보관하는 것이 요즘 큰 추세가 되고 있다고 했다. 신규 주문의 90%가 싱가포르 외부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는 동방의 제네바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설립된 싱가포르의 아박스 상품거래소는 런던과 뉴욕 거래소가 장악하고 있는 국제 금 거래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달 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중 무역 긴장과 미국 자산시장 변동성 등으로 안전자산으로 가치가 높아지며 지난달 22일 기준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33%가까이 올랐다

4. 벌써 5개 국어 가능 남다른 2살 천재 인증....최연소 멘사 회원됐다

2세 남아가 높은 지능지수를 인정받아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 영국 출생의 조셉 해리스 버틸(3)을 최연소 남성 멘사 회원으로 인증됐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으로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IQ테스트에서 일반인구의 상위 2%이내에 드는 지적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조셉의 부모에 따르면 그는 태어날 때부터 또래보다 발달이 빠른 아이였다. 생후 5주에 뒤집기를 시작했고 7개월에는 말을 트기 시작했다. 19개월 무렵에는 책 한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큰소리로 읽었다고 했다. 두 살이 조금 지난 뒤에 10분 동안 유창하게 책을 읽거나 5개 국어로 10까지 세는가 하면 100을 훨씬 넘는 수를 앞뒤로 자유자래로 셀 수 있었다고 한다. 조셉은 현재 모스 부호를 배우고 있고 그리스 문자를 알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기율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온화하다고 한다. 조셉 부모는 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조셉은 최연소 여성 멘사 회원인 미국 출신 맥냅보다도 어린 나이에 멘사에 가입했다. 2022년 멘사 회원이 된 맥냅이 당시 나이는 생후 2195일이었다 조셉은 2182일에 멘사에 가입했다

파나마

 

5. 벼락 맞으면 더 잘 자라.....아마존 톤카콩나무 화제

벼락으로 인해 더 잘 자라는 나무가 있어 주목된다. 미국 캐리생태계연구소는 중남미국가 파나마에 있는 톤카콩나무는 벼락에 내성을 키움으로써 주변 식물들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 톤카콩나무는 키가 크고 굵은 씨앗을 먹을 수 있어 잘 알려져 있다. 이 일대는 무더위 열대 밀림으로 벼락이 잦다. 그런데 톤카콩나무는 줄기가 마치 전선처럼 작용해 지면으로 벼락의 전기를 이동시킨다. 그때 주위에 있는 나무들은 크게 피해를 입고 특히 톤카콩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이라든지 주위에 드리운 크기가 큰 나무일수록 더 큰 피해를 입는다. 하자만 톤카콩나무는 거의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연구진은 파나마의 바로 콜로라도 자연 기념물 지역에서 전기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총 93건의 벼락 사례를 수집했다. 자료 조사결과 벼락에 맞은 톤카콩나무는 거의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식생은 벼락 1회당 평균 2400kg분량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나무 9.2그루, 기생성 덩굴식물 78%에 해당한다. 벼락이 계속 내리치면서 톤카콩나무 주위는 식생이 줄어들고 햇볕도 더 많이 들어 결과적으로 톤카콩나무는 더 크고 넓게 자라서 벼락을 마지 않은 톤카콩나무에 비해 14배 더 많은 씨앗을 낸다고 한다

6. 미국이 통상 체제 전복에 나선 이유

전 세계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지만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국이란 운명에서 미국을 구해내겠다는 것이다. 그 방법이 너무 거칠고 엉뚱하긴 했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거래할 때 번돈과 쓴돈을 비교한 수치다. 미국 경제분석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1970년 이후 일곱 해를 제외하고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매년 1조달러 내외로 경상수지 적자를 냈다. 구조적으로는 당연한 일이다. 다른 모든 나라가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를 원하기 때문이다. 각국은 부도가 나지 않으려면 쓴 달러보다 받는 달러가 많아야 한다. 미국에 대해 경상수지 흑자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로 세계에 달러를 뿌려주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제 전체가 삐걱거리게 된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세계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해 해외국가들이 돈을 퍼준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허브로 달러로 사고팔 수 있는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들이 수많이 발행된다. 해외투자자들이 미국의 금융상품을 매입하면 그만큼의 돈이 미국으로 유입되어 경상수지 적자를 메워준다. 그래서 미국정부와 시민들은 싼 금리를 누릴 수 있었다. 이는 대미흑자에서 얻은 것으로 미국의 금융상품을 매입한 것이다 이에 미국의 상품 금융의 사이클의 큰 그림이다. 미국은 세계의 수출 상품을 흡수하는 소비의 풀인 동시에 글로벌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미국과 해외국가(주로 동아시아)20년간 윈윈 게임을 즐겨던 것이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부터 이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 미국은 해외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황폐화되고 실업이 증가하고 임금 상승속도가 느리고 민간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고 정부지출을 늘려야 했다.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였다. 미국은 쌍둥이 적자(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가 대표 사례다. 2000년대 들어 동아시아는 계속 흑자를 내며 채권국으로 등극했고 미국은 연속된 적자로 채무국이 되었다. 이른바 글로벌 불균형이다. 미국은 이 상태를 더 이상 버티기 힘들고 가장 큰 위기 징후는 국가부채다. 미국 연방정부의 순부채는 미국 GDP의 비등한 수준이다. 연방 총지출 가운데 10%이상을 이자로 낸다. 연방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갚아야 할 원리금이 9조달러(미국 GDP30%)에 달한다. 이에 해외투자자들이 점점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통상 체제를 뒤엎으려 하는 이유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리한 관세 인상을 시도한 것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관세는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동아시아 사이의 불균형을 완화하려면 미국인들이 내수를 줄여 수입을 축소해야 한다. 반면 동아시아는 임금과 복지를 늘려 내수를 확대해야(수출축소)한다. 관세는 개별 국가간 무역 흐름을 규제하는 수단일 뿐이므로 불균형을 조정할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이 계속 돌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국내시장이 넓은 곳은 몰라도 한국경제가 내수중심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지 새정부의 과제로 보인다

7. 독일 돈풀기 착수.....올해 인프라 경기부양 173조원 투입

독일 정부가 인프라 시설 개선과 경기 활성화에 올해 1110억유로(173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링바일 재무장관은 독일을 성장 경로에 올려놓는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미 특별기금 집행을 시작했고 올해 안에 1110억유로까지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올해 투자예산은 지난해 750억유러(118조원)에서 46%늘어난 규모다. 또 작년 연방정부 지출 4748억유로(741조원)의 약 23%에 해당한다. 이 자금은 기후보호와 초고속 인터넷 확충, 학교,철도,병원,에너지망 현대화 등에 쓸 예정이라고 했다. 투자예산의 상당 부분은 새 정부가 헌법상 부채한도 규정의 예외를 적용하기로 한 특별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연립정부를 꾸리기 전인 지난 312년간 5천억유로(781조원)의 인프라 투자 특별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연방의회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독일 정부는 내달 25일 올해 예산안과 2029년까지 인프라 특별기금 등 재정운영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8. 미국정부, 비트코인 더 구매할 수도....비트코인 10.7만달러 숨고르기

막이 오른 미국 최대 비트코인 행사에서 JD밴스 미 부통령이 가상자산 탄압의 시대 종언을 선언했다. 미 백악관 인공지능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색스는 미국 정부가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행사를 규제 완화 등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0.7만달러에서 숨고르기 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24% 감소한 33900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초크포인트 작전 2.9은 전임인 조 바이든 정부시절 하에서 미 정부가 은행과 금융기관을 압박해 가상자산 기업과 거래를 사실상 막아온 비공식적인 규제 전략을 말한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적대적 규제 철폐, 지니어스법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시장 체계 구축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3대 핵심 목표를 소개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를 위협하지 않고 강화한다고 했다. 최근 미 상원에서 마련된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규제법안이지만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 간 달러를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미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데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USDC를 비롯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가상자산은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는 도구로 나쁜 정책, 인플레이션, 차별로부터의 헤지 수단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선 전인 지난해 7월 비트코인 2024년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비트코인은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등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하며 업계 지지를 얻은 바 있다

9. 삼성전자, 냉매 안 쓰는 꿈의 냉장고 기술 개발

삼성전자가 냉매 없이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친환경 냉장고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기술 연구 논문에서 밝혔다. 펠티어는 반도체 소자의 일종으로 냉매 없이도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냉매는 냉장고 내부에서 순환을 통해 열을 흡수하고 온도를 낮추는 화학물질로 가전제품뿐 아니라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냉각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하지만 잘못된 폐가전 처리로 대기 중에 냉매가 누출된 경우 환경 오염 우려가 커 무냉매 기술에 관심이 쏠려왔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한 펠티어 소자는 이 같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냉각 효율도 기존 냉장고(증기 압축 방식)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냉장고 구현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10. 화산 용암서 금 새어 나오고 있다.....어디서 왔나 봤더니

지구 내부 가장 안쪽에 위치한 핵에서 금과 루테늄을 포함한 귀금속이 흘러나와 지표면 화산암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괴팅겐대 연구진은 하와이 화산섬에서 분출된 용암을 조사해 용암에 암석 맨틀보다 더 깊은 지구 핵에서 더 흔한 동위원소인 루테늄-100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화산 용암이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인 지표면 아래 2900km 이상 깊이의 물질을 흡수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지구화학과 메슬링 박사는 데이터는 금과 기타 귀금속을 포함한 지구 핵 물질이 지구 맨틀로 새어 나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지구의 핵은 40억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지구의 금 공급량의 99.999%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들은 일부 화산암이 지구 핵에서 나온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물질이 어떻게 지구 표면으로 올라왔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번에 괴팅겐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초고정밀 동위 원소 분석 기술로 이전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루테늄 동위 원소의 차이를 밝혀낼 수 있었다. 연구결과는 지구의 핵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고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과열된 맨틀 물질, 10경 미터 톤 가량의 암석이 핵-맨틀 경계에서 지구 표면으로 올라와 하와이와 같은 바다 섬을 형성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금이나 루테늄 등의 귀금속 공급은 그 기원 중 일부가 깊은 곳에 있는 용암 매장지 때문으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또 향후 아이슬란드, 일본 등 활화산이 많은 지역 운반된 물질의 양이 얼마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11. 73세 남편이 72세 아내에 신장이식.....혈액형 불일치도 문제없다

신장이 거의 기능을 못하는 말기 신장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신장 이식이다.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투석은 완벽한 치료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투석으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거를 수 있지만 투석기간 사이에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지속적으로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만성 신장병은 신장 기능이 3개월 이상 기능을 잘 못할 때를 말한다. 이보다 상황이 악화해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말기 신장병이라고 한다. 만성 신장병 환자 수는 201010만명에서 202228만명이 됐고 지금은 3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중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장병 환자가 13만명,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이가 약 3.3만명정도다. 신장이식 대기자는 매년 5%씩 늘고 있다. 증가원인은 급격한 고령화가 첫 번째 이유이다. 만성 신장병 환자의 60%이상이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과거에는 만성 신장병 환자의 원인을 당뇨병 30%, 고혈압 30% 나머지 신장 질환으로 봤는데 이제는 당뇨병이 절반 안팎을 차지한다. 말기 신장병은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10%이하로 감소돼 생명 유지가 어렵게 된 상태이다. 투석은 보통 이틀에 한번씩 하는데 이때 일시적으로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지만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그 외의 시간에는 혈액 속에 다시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노폐물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그래서 투석하는 환자의 생존율은 일반인보다 크게 떨어진다 신장이식에는 뇌사자 이식과 생체 이식 등 두가지가 있다.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1년 생존율은 95%, 5년 생존율은 93%안팎이다. 생체이식을 하면 평균 20년 정도, 뇌사자 이식은 15년 정도 장기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병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는 뇌사자 이식보다 생체 이식이 더 긴 편이다. 그리고 보통 1년 이내에 이식거부반응은 15%정도이고 대부분 약을 먹고 극복할 수 있다. 이식받은 신장을 잃게 되는 경우는 전체의 1.5%정도에 그친다. 국내에서 혈액형 불일치 신장 이식 비중이 20-30%된다.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혈액형 항체를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탈감작 과정을 거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를 상대적으로 세게 쓰게 되어 신장 이식 후 세균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좀 높다.

 

12. 설탕 들어간 이 음료, 설탕보다 더 위험하다 ?

설탕보다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와 과일주스가 제 2형 당뇨병 발병의 진짜 위험요소라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영양학회에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진이 문헌고찰 논문을 토대로 했다. 수년 동안 설탕이 전세계적인 제 2형 당뇨병 증가의 주요원인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모든 설탕 공급원이 동일한 위험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음료 형태가 아닌 설탕 공급원들은 그러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청량음료, 에너지음료 및 스포츠음료처럼 설탕이 첨가된 가당 음료를 하루 340g씩 섭취할 때마다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5%증가했다. 이어 100%과일주스, 과즙, 주스 음료를 포괄하는 과일주스를 하루 227g씩 섭취할 때마다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5%증가했다. 이에 비해 총 자당(식용설탕)과 총당을 하루 20g씩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제 2형 당뇨병과 역의 연관성을 보였다. 즉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놀라운 보호적 연관성을 시사했다. 설탕을 마시는 것이 설탕을 먹는 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양한 대사 효과로 귀결될 수 있다. 가당음료와 과일주스는 분리된 당분을 공급하므로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간 대사를 압도하고 방해해 간 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 통과일, 유제품, 통곡물처럼 영양이 풍부한 식품에 포함되거나 첨가된 식이당은 간에서 대사 과부하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러한 내장 당분은 섬유질, 지방, 단백질 및 기타 유익한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혈당 반응이 느려진다.

 

13. 엔타이 하면 고량주 ? 아니 중국 원조 와인 생산지 !

베이징 수도공항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엔타이(연태)는 한국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도시 중 하나다. 엔타이는 고량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유행을 탄 연태 고량주 탓이다. 하지만 현재 엔타이에서 소비되는 고량주의 대부분이 쓰촨성 등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고량주를 대신해 옌타이의 대표 주류로 자리잡은 건 와인이다. 옌타이는 1892년 중국 최초의 근대적 와인 양조장이 세워진 곳으로 옌타이를 중심으로 한 산둥성은 중국 와인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와인 산지이다. 옌타이 와인은 이미 1915년 파마나 태평양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닝샤가 와인 산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원조는 옌타이인 셈이다. 옌타이와 닝샤 등 중국의 주요 와인 산지는 위도상 프랑스 보드로나 미국 나파밸리와 유사해 포도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옌타이는 포도의 성장을 돕는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까지 갖췄다.

 

14. 대규모 굴식돌방무덤 세종 한솔동 고분군 사적된다

한국 고대사의 역사적 기념물로 평가받은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세종 한솔동 고분군은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백제 시대 주거지와 다수의 옛 무덤이다. 2022년부터 시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백제 웅진 천도(475) 전후에 축조된 무덤은 48기다 여기서 굴식돌방무덤 7기와 돌덧널무덤 7기만 정비를 마쳤다. 굴식돌방무덤은 무덤방으로 들어가는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횡혈식 석실묘,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석관묘이다. 학계는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에 주목한다. 같은 시기 조성된 굴식돌방무덤보다 규모가 큰데다 묘도 출입석이 놓인 길고 경사진 통로가 있기 때문이다. 묘도 출입석은 굴식돌방무덤 시신을 안치할 때 만드는 임시 통로에 일정 간격으로 배치한 돌을 뜻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통로와 무덤방이 모두 지하에 만들어져 있는 점 또한 기존 굴식돌방무덤에서 보기 힘든 특징이라며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방 세력이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15. 세계 최초 국립공원....죽음 각오한 원시의 땅....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

1872년 세계 최초로 지정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미국 서부의 아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3개 주에 경계에 위치하고 면적은 8,991로 충남보다 넓다.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난 미국은 광활한 서부의 황야에서 인디언을 몰아내고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을 대거 서부로 이주시키며 영토를 확장했다. 서부 탐험대에서 이 아름다운 대자연을 개인이 소유하면 안 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되고 공론화되어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 되었다. 이 발상은 전 세계에 퍼져나갔고 지구의 자연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제도로 활용되어 왔다. 미국은 야구, 코카콜라와 함께 미국이 만들어 세계에 전파한 3대 수출품으로 자랑하고 있다. Yellow Stone은 황금빛 돌덩이의 의미로 깊은 협곡이 산을 깎아내 노출된 토양이 미네랄 성분에 의해 노랗게 변색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 1경이라 할 수 있는 그랜드캐니언협곡에 가면 거대한 폭포 아래로 양쪽 절벽의 사면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지형을 볼 수 있다. 이 공원은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마그마가 지하수를 끓여 뜨거운 온천수를 뿜어내고 진흙 반죽이 팥죽 끓듯이 부글부글 거리고 지하의 수증기가 지표를 뚫고 압력 밥솥 수증기처럼 숙숙 터져 나온다. 이런 간헐천이 옐로스톤에 많이 있어 전 세계의 절반이 나 된다.

 

 

옐로스톤은 산이 아니라 수백개의 산이 이어져 거대한 구릉처럼 보이는 해발 1600-3400m 고원지대다. 지리산 면적의 19배에 달하는 고원에서 극히 일부 지역을 빼고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거나 출입을 제한하는 야생지역이다, 이곳에서 곰과 들소 늑대 등의 포유동물 67, 그리고 1000종이 넘는 식물이 야생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 숲의 대부분은 뾰족뾰족한 로즈폴 소나무로 덮혀 있다. 미국 국립공원에서는 산불을 자연현상의 하나로 보아 사람 재산과 인명에 위협이 되지 않으면 간섭하지 않는 정책을 쓰고 있다. 산불이 나면 씨앗들이 싹을 틔워 다양한 식물들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동물들의 먹이도 다양해져 숲 생태계를 풍성하게 한다는 논리다. 한편 들소는 북미대륙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이다. 들소는 미국의 자연을 상징하는 동물이며 미국인의 강인함과 역경을 극복하는 정신을 닮았다고 하여 국가를 대표하는 포유동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예전에는 악마화해서 학살하였다. 이들은 북미대륙에서 수천만마리 서식했으나 목축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인디언의 식량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관광객에게 위협적이라는 이유로 대량 학살했다. 1800년대 말에는 미국 전역에서 수백 마리만 남아 멸종위기에 처했다. 그후 보호정책으로 들소는 약 1.2만마리에 불과하다. 옐로스톤의 명소는 그랜드캐니언과 옐로스톤강, 올드페이스풀 간헐천, 맘모스 온천, 엘로스톤 호수, 루스베트 컨트리(숲과 구릉) 등이다. 최고봉은 해발 3462mEagle P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