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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5. 28, 수 )

ybea12 2025. 5. 28. 03:00

 

 

1. 이재명 44.9%, 김문수 35.9%, 이준석 9.6%....OR 이재명 46.5%, 김문수 40.4%, 이준석 1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4.9%,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는 35.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6일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2.8%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6%포인트 2.8%포인트 올랐다. 넥스트리서치가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면접조사한 결과다 가상 양자 대결 시에는 이재명 후보 48.2%, 김 후보는 41%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48.2%, 이준석 후보 33.5%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2%포인트였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4.7%포인트였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선 필요하다 36.6% 필요하지 않다 36.5%였다.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지난주에 비해 5.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강원일보 등 전국 9개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지난 24-25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6.5% 김문수 후보 40.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0.3%를 기록했다. 해당조사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2.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7월 확정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북한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북한측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당시 코로나 19 방역 상황으로 평가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합유산으로 양 자문기구이 평가 심사한 뒤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두 자문기구는 신규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하되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다.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문화적 유산을 뜻한다. 문화와 자연을 이분법적을 나누던 기존의 방식을 넘어 유산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추후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 등 세계유산 2건과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등재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결정된다

3. 뉴욕타임즈, 한국 대선, 윤석열 탄핵 주도한 여성들은 찬밥 이유는....

남성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주요 대선 후보 모두 성평등 의제를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찬밥 신세가 됐다는 뉴욕타임즈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성차별이 선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금 격차(31%)는 선진국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여성은 국회에서 20%의 의석도 차지하지 못했으며 정부 고위직 29개 중에선 단 세 자리에만 앉아 있다며 기업 고위 관리직에서 여성은 14.6%를 차지했는데 선진국 평균은 33.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후보들이 페미니즘을 이슈를 언급하기조차 꺼리는 이유는 2020년대 초 보수 기독교 교회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반페미니즘 운동이 거세게 일었고, 한국 내에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거의 금기 단어가 됐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 남성들은 스스로를 역차별의 피해자로 여기며 정부 내 페미니즘 의제에 분노한다며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런 정서를 활용해 2022년 대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집회를 주도한 것은 2030 여성들이다. K팝과 응원봉으로 무장한 여성들은 한겨울 거리로 쏟아져 나와 탄핵 소추와 헌재 파면 결정에 이르는 과정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여성단체에서 요구하던 정책은 주요 대선 후보 공약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에게는 여성단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이나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여군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군 복무에서의 양성평등을 추진하고 젊은 남성드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직장에서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는 공약을 냈다

 

4. 캐나다, 찰스 3왕좌의 연설.....51번째 주 주장 타박

캐나다의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6-27일 캐나다를 방문해 48년만에 영국 국왕의 왕좌의 연설에 나선다.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 넘는 재위기간 1957년과 1977년 단 두 차례의 왕좌의 연설을 했다. 왕좌의 연설은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King's speech에 해당한다. 보통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맡는다. 캐나다 총독은 국왕이 임명하지만 추천은 총리가 한다. 찰스 3세의 20번째 캐나다 방문과 국왕으로서 첫 의회 연설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움직임을 해석되고 있다. 찰스 3세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박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간접적으로 표시해 왔다. 찰스 3세의 이번 캐나다 방문이 캐나다의 필요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영국 국왕을 구심점으로 한 영연방의 결속이 시대가 바뀌면서 약해졌고 영연방 곳곳에서 군주제 반대 의견이 여전한 만큼 찰스 3세로서는 미묘한 균형잡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찰스 3세가 역시 국왕으로 있는 호주를 방문했을 때도 호주에서는 다시금 군주제 회의론이 부각된 바 있다. 정치전문가에 의하면 영국에선 찰스 3세를 이용해 미국의 환심을 사려 하고, 캐나다에선 조국을 지키는 데 찰스 3세를 내세우려 한다며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순 없다고 꼬집었다

5. 진짜 개 같네 2200만원 들여 개가 된 남자....네팔로 걸어 다니는 모습 보니

네발로 걷고 배를 보이며 뒹굴다. 정교한 텰과 턱 구조를 갖추고 진짜처럼 개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남성이 화제다. 일본에서 토코 더 도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한 남성이 개가 되고 싶다는 일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화 22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리얼리즘 기반의 슈트를 제작해 이 슈트를 입고 공공장소를 활보하며 논란과 관심을 동시에 모으고 있다. 토코는 실제로 보더콜리를 본뜬 고성능 슈트를 입고 네발로 기어 다니며 개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한다. 현재 그는 유투브 채널 구독자는 7.3만명을 넘어섰고 공원에서 바닥을 구르거나 낯선 이에게 앞발을 드는 모습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보더콜리 슈트는 일본의 특수 조형 전문회사가 약 40일에 걸쳐 개의 골격 구조와 피모 흐름, 턱의 개폐 기능까지 고성능으로 구현해 제작했다. 이후 토코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정 요청을 반복했다. 슈트는 내부의 사람 움직임을 견디기 위해 관절 저항과 체중 분산 구조를 적용했고 시야 확보와 통기성 문제도 고려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슈트 착용은 사지 관절 가동 범위 제한, 심부 체온 상승 위험, 장시간 착용시 순환계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팔꿈치와 무릎을 관절이 아닌 체중지지 부위로 사용하게 되면 연골 손상 가능성이 있다. 토코는 최근 토코토코 동물원이라는 체험형 공간도 기획했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44만원을 내고 알래스카 말라뮤트 형태의 슈트를 착용한 뒤 개의 시각에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코스튬 체험이 아닌 자기 존재의 경계 넘기라는 정체성 실험으로 이 활동을 규정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적으로 일각에서는 토코 현상을 두고 정체성 장애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며 자신의 태어난 생물학적 종과 다른 존재로 인식하거나 그 상태에 지속적 소망을 품는 상태로 일부는 트랜스휴머니즘이나 퍼포먼스 아트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토코 본인은 치료가 아닌 자기 표현의 연장선이라며 동물이 되고 싶은 것은 나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해주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6.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머니의 명과 암....미국의 제도화 선언 그 이후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역설적인 존재다. 가격이 안정된 가상화폐 개념으로 시작했지만 신뢰의 기반은 법정화폐, 즉 전통 금융시스템이다. 이 모순은 지난 수년간 스테이블코인을 규제의 사각지대에 머물게 했고 동시에 금융당국의 주요 감시 대상이 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미국 상원에서 사상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포괄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결제수단으로 정의하고 발행자에게 연방 또는 주 단위 금융당국의 인가와 준비금 보유, 공시 의무를 부과한다.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화폐 시스템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결정이며,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에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원래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거래의 중재 수단으로 등장했다. 1달러에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블록체인 위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은 탈중앙 금융과 거래소 인프라의 핵심으로 가능해왔다. 그러나 2022년 테라USD의 붕괴는 스테이블코인이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시장에 뼈아프게 각인시켰다. 그 이후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구조와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테더, USDC, BUSD 등 주요 발행자들은 규제 대응에 직면했다. 이에 미국 금융당국은 법안을 마련하여 통과시켰고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결제 인프라 자산으로 공식 인식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미국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 자격, 준비금 요건, 공시 및 회계감사 의무,사용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발행자는 반드시 미국 내 인가된 금융기관이거나 지정된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여야 하며 준비금은 미 재무부 채권, 은행 예치금 등 안전자산으로 일대일 매칭돼야 한다. 이는 곧 무분별한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이나 담보 불투명 프로젝트의 진입 장벽을 높이겠다는 선언이자 장기적으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와의 정책 조율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DAI같은 탈중앙형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들은 특정 발행 주체 없이 스마트계약 기반으로 담보를 유지하며 운영되지만, 이번 미국 법안과 같이 발행자 실명제와 자금세탁방지 요건이 강화되면 우회 구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질 수 있다. 반면 USDC, PYUSD와 같은 금융기관 또는 상장사가 발행하는 중앙형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수용이 높고 제도권 채택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한국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한국은 올해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이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별도의 감독규정을 검토 중이며 한국은행은 CBDC 실험과 함께 민간 스테이블코인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앞으로 민간 금융과 공공 통화정책 사이의 새로운 중간지대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 역할이 위협이 될지, 기회가 될지는 각국의 제도 설계와 시장의 성숙도에 달려 있다.

7. 손정의, 미일 공동 국부펀드 제안.....미재무와 직접 논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국부펀드 설립을 제안했다. 미국 내 기술과 인프라에 대규모로 투자하자는 이 구상은 초기 자본금만 최대 3천억 달러(4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펀드는 미국 재무부와 일본 재무성이 공동 출자해 공동 소유 운영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후 다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일반 미국인과 일본인이 소액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미 재무부 장관인 베선트는 새로운 국가 간 금융 구조의 청사진을 원했고 일본은 백악관의 정치적 변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구조를 선호했다고 했다. 양국 정부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국부펀드가 양측 모두의 구미에 맞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미국 연방정부나 주정부는 기업이나 기관에 세금 혜택을 통해 공장이나 인프라 프로젝트를 유도, 간접적으로 세수를 확보했으나, 이 펀드는 투자 지분 비율에 따라 직접 수익을 차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하는 등 미국 정계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는 지난 1월에는 오픈 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인공지능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648조원)을 투자하는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8. 한진칼 경영권 인수해 탈건설 노리는 호반그룹

2022년부터 한진칼 2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는 호반은 이달 들어 또 한번 지분율(17.44->18.46%)을 끌어올렸다. 호반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재계에서는 호반이 궁극적으로 탈건설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호반이 처음 항공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건 2015년이다. 당시 아시아나항공 모기업인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했다가 최종 무산됐다. 기회를 엿보던 호반은 2022년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전량 사들이며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호반은 2023년에도 팬오션의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로 확보했고 지난해와 올해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며 조원태 회장 측과 지분 격차를 좁혔다. 호반이 당장 한진칼을 인수할 수 있는 판세는 아니다. 한진칼은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기존 20.13%에서 20.79%로 늘렸다. 산업은행(10.58%), 델타항공(14.9%) 등 우호지분을 합친 조 회장 측 지분은 46%를 넘는다. 그러나 호반은 46%라는 숫자가 취약하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조회장의 한진칼 개인 지분은 6%에 불과하고 오너 일가 갈등 재점화 및 우호 지분 이탈 가능성이 상존하며 상속세 부담 등으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금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호반은 지난해 말 기준 호반건설에만 1조원 가까운 현금을 쌓아둬 실탄이 충분한 상황이다.

한진칼은 호반과 앙숙인 LS그룹과 반 호반 연대를 짜는 모습이다. LS전선은 2019년 대한전선을 상대로 해저케이블 기술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2021년 호반이 대한전선을 인수하면서 LS와 호반의 분쟁으로 번진 상태다. 호반은 3()LS 지분 약 3%를 인수하며 LS그룹 경영권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한진칼과 LS는 사업 협력 및 협업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LS가 한진칼 자회사 대한항공에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향후 5년간 LS자사주 1.2%가 교환 대상으로 표면적 이유는 채무 상환이지만 한진칼에 대한 호반의 적대적 인수합병이 본격화할 경우 대한항공이 교환권을 행사해 LS주식으로 전환하고 LS는 자사주를 판 돈으로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는 등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호반 입장에서는 한진칼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반이 2022년부터 사들인 한진칼 지분의 평균 매입 단가는 5만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한진칼 주가는 10만원대로 올랐다. 추후 호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처분만 해도 10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호반 입장에서는 한진칼 경영권 인수는 꽃놀이패라며 항공이 건설보다 유망하다는 점에서 경영권을 가져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못 가져오더라도 추후 지분을 팔아 차익을 올릴 수 있기에 경영권 분쟁 얘기가 계속 나와서 나쁠 것이 없다고 했다

 

9. 화성여행 시간 확 줄이는 핵융합 로켓, 이렇게 작동한다

영국 항공우주 스타트업 펄사 퓨전이 핵융합 로켓 선버드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역사상 가장 빠른 시속 52.9km속도로 운행 가능해 화성여행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화성 근처와 지구 저궤도에 우주 정거장을 건설한 다음 선버드 로켓이 두 정거장 사이를 왕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영상에는 여러 로켓 중 하나가 우주정거장에서 분리돼 운항 중인 큰 우주선에 부착된 뒤 화성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나와 있다. 화성에 도착하면 선버드 로켓은 다시 우주선에서 분리돼 대기하고 있는 우주정거장에 도킹한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이 로켓은 우주선을 심우주로 보낼 수 있다. 펄사 퓨전측은 지상 발사기지에서 발사되는 기존 로켓과 달리 선버드는 최대 5개를 수용하도록 설계된 거대한 궤도 도킹스테이션에 보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버드 로켓은 태양 같은 항성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융합 기술을 사용하는 이중 직접 핵융합 추진 엔진을 사용한다. 핵융합은 원자핵이 결합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과정으로 이론적으로 기존 엔진보다 연료 효율이 훨씬 뛰어나다. 회사측은 이 엔진은 초당 약 500km의 배기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회사는 올해 말 전력 시스템 구성 요소를 시연하고, 다음 단계로 궤도 테스트를 진행한 후 2027년까지 핵융합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로켓으로 주거지, 로버, 보급품 등 1-2kg의 상업용 화물을 6개월 이내에 화성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성 탐사 외에도 태양계 전역으로 탐사선을 운반하고 소행성 채굴 임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로켓 상용 출시 비용이 비교적 높은 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궤도 물류, 심우주 과학 임무, 또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1-2년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워진 날씨에 하의를 꺼내 입으면 허벅지에 두드러진 셀룰라이트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는 아무리 살을 빼도 없어지지 않아 스트레스다. 셀룰라이트는 커진 지방 세포에 노폐물, 콜라겐 섬유 등이 엉켜 형성되는 섬유화 조직이다. 주로 허벅지, 엉덩이, 복부 등 피하지방이 많은 부위에 나타나며 여성에게서 더 흔하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피부 속 콜라겐을 변성시키고 히알루론산의 과도한 축적을 유도하며,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체액과 지방이 과도하게 피하 조직에 침투하고 배출되지 못한 수분과 노폐물이 조직에 쌓이면서 미세혈관과 림프순환이 저하되고 결국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진다 초기에는 셀룰라이트 부위를 손으로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울퉁불퉁한 모습이 드러나는 정도다. 그러나 심해지면 피부 건조증과 처짐 증상이 동반되고 오래되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 보여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셀룰라이트를 예방 개선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지방 대사를 방해하고 혈류를 억제하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셀룰라이트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데에는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섬유화된 조직을 깨주는 원리이다. 특히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여러 림프의 교차로인 림프절이 모여있다. 주먹을 살짝 말아준 뒤 상체는 겨드랑이 방향, 하체는 사타구니 방향으로 살살 문지르면 된다

11. 통통 붓고 못 걸어....흔한 이 벌레 물린 뒤 감염된 60대 남자 무슨 일 ?

거미에게 물린 뒤 봉와직염 진단을 받은 60대 영국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의 로빈슨(65)은 집에서 거미줄을 치우다가 거미에게 발목을 물렸다. 작은 거미였기에 처음엔 물린 자국도 눈에 띄지 않았다. 별다른 통증도 없었으나 점점 발목 전체가 빨갛게 붓고 고통이 동반되기 시작했다. 이 거미는 노블 폴스 위도우 거미로 독을 지닌 탓에 국소 통증, 부기 등 증상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남성은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발라 스스로 치료해보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의료진들은 남성에게 거미에게 물린 부위가 감염돼 봉와직염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현재 남성은 퇴원했으나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있어 제대로 걷기 어려운 상태다. 여전히 진통제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고 했다. 봉와직염은 피부 표피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 부위의 균이 진피, 지방층, 근육 등으로 확산한다. 그 결과 피부가 붉어지고 부기와 통증이 나타난다.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도 흔하다. 봉와직염은 작은 상처로 시작하는데 짓무름이나 외상, 무좀 등 가벼운 상처가 피부에 생기면 황색포도알균, A군 용혈성 사슬알균 등에 감염될 수 있다.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세균 번식이 쉬워 봉화직염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긁거나 침을 바르는 등 행위를 피해야 하는 이유다. 봉와직염은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할 수도 있다. 괴사가 발생할 것이다. 이후 패혈증이나 골수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봉와직염을 막으려면 평소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생활하는 게 최선이다. 작은 상처라도 소독이 필요하다. 상처 부위는 오염을 막기 위해 건조시킨 뒤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야 한다

12. 매일 먹는 밥이 독이었다 ? .....이곳 쌀에서 발암물질 무더기 검출

미국에서 유통 중인 쌀 제품의 1/4의 이상에서 식품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의 비소와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건 단체의 보고서는 조사 대상 쌀에서 비소뿐 아니라 카드뮴, , 수은 등 총 4종의 유해 중금속이 검출됐으며 이들 물질은 암 유발 가능성, 인지 기능 저하, 지능 감소 등 심각한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쌀은 토양에 존재하는 중금속을 다른 곡물보다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며, 특히 독성이 강한 무기 비소를 더 많이 축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금속 함량은 쌀의 재배지와 품종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산 쌀, 태국산 재스민 쌀, 인도산 바스마티 쌀은 중금속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조리법을 통해 중금속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일반적인 세척만으로 효과가 미미하다. 하지만 쌀 1컵당 물 6-10컵을 넣고 끓인 후 물을 따라내는 방식은 비소 함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30분 이상 또는 밤새 불린 뒤, 불린 물을 버리고 조리하는 방식은 비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비소는 WHO와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 독성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심혈관 질환, 인지 기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13. 히틀러의 세계 최대 전함, 대서양 심해에 잠들다

1941527일 나치 독일의 자랑이었던 전함 비스마르크호가 대서양에서 연합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19408월에 취역한 비스마르크는 배수량 기준으로 당시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다. 전장 251m, 선폭 36m, 만재 배수량이 5995, 최대속도는 30.8노트였다. 또한 38(52구경장), 2연장포 8문을 비롯한 중화기로 무장돼 있었고 승조원은 2092명에 달했다. 비스마르크호는 앞서 1941518일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과 함께 라인 연습 작전 수행을 위해 히틀러의 기대를 받으며 출항했다. 임무는 대서양에서 연합군의 수송 선단을 공격하고 영국 본토로 향하는 보급로를 차단하는 것이었다. 524일 비스마르크호는 덴마크 해협에서 영국 해군 순양전함 HMS 후드에 포탄이 명중하여 침몰하고 1418명의 승조원 중 단 3명만 생존했다. 분노한 처칠 영국 총리는 비스마르크호를 반드시 침몰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복수심에 불타는 영국 해군은 총력 추격전을 벌였다. 526일 비스마르크호는 영국 항공모함 아크로열에 발각돼 뇌격기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비스마르크의 방향타가 손상돼 조정 불능 상태가 됐다. 이어 비스마르크호는 침몰과 함께 독일 해군의 대서양 봉쇄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이 해전에서 항공모함 발진 항공기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영국은 대서양에서 해상 우위를 재확인했다

14. 서울시청 앞 광장 줄댕강나무에 담긴 사연

줄댕강나무는 충북 단양 제천 강원도 영월 등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여러개의 줄기가 올라와 높이 1-2미터로 자라는데 줄기에 6개의 줄이 선명하게 패어 있다. 꽃은 5-6월 새로 나온 가지 끝에서 긴 깔때기 모양으로 피는데 꽃부리 바깥쪽은 연한 붉은색, 안쪽은 흰색이다. 꽃잎이 5개로 갈라지지만 밑부분은 붙은 통꽃이다 흰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꽃도 예쁘지만 향기가 참 좋다. 댕강나무는 나뭇가지를 꺾으면 댕강하는 소리가 난다고 줄은 나무 줄기에 줄이 뚜렷하게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이 나무는 일단 꽃이 예쁘고 크기도 도심에 심기에 적당하다. 또 내한성이면서도 공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반음지에서도 잘 적응해 도심 조경수로 적합하다고 평한다. 이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앞 연못가,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도심에서는 주로 꽃댕강나무다. 주로 산울타리로 길게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꽃이 진 다음 꽃받침이 예뻐 두 번 꽃 피는 것 같은 나무다. 이 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조경용으로 도입한 것이다. 줄댕강나무는 식물학명이 속명 + 종소명 +명명자로 이루어져 있다. 종소명은 이 나무를 처음 발견한 우리나라 초창기 식물분류학자 정태현의 이름이다. 그는 우리나라 식물학의 뿌리 역할을 한 학자다. 구한말에 태어나 수원농림학교를 졸업하고 일제강점기 나카이의 조수 역할을 하면서 한반도 식물을 조사했다. 일제강점기 그의 업적중 가장 빛나는 것은 1937년 국내 식물학자 3명과 함께 우리나라 식물을 처음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선식물향명집을 펴낸 것이다. 요즘 우리가 부르는 식물 이름은 이책에서 유래한 것들이다 해방 후에는 전남대 성균관대에서 후학을 기르면서 신종 16종을 발견하는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 연구에 이바지했다.

15. KTX타고 평창에서 힐링....테마형 상품 나온다

강원 평창군이 기차를 타고 떠나는 테마형 여행상품 평창 철도관광 상품을 30일부터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수도권에서 KTX로 이동한 후 평창의 대표 관광지와 이색체험을 하루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철도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수도권에서 평창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지 투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창 철도관광 상품은 금-일요일 운영되며 취향에 따라 K-컬처 코스와 아시아의 작은 유럽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K-컬처 코스는 평창역에서 시작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 농원 허브나라에서 향기로운 시간을 보내고 드라마 식객 촬영지인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에서 비빔밥 퍼포먼스와 식사를 체험한다. 이후 대관령의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삼양라운드힐 목장을 둘러본 후 진부역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가격은 1인 기준 9.9만원이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 코스는 진부역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최장 길이의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에서 평창의 절경을 감상한다.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실버벨 교회를 지나, 평창산 산양삼과 우리쌀로 막걸리를 빚는 체험까지 더해져 감성 여행의 정점을 찍는다 가격은 1인 기준 15.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