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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4. 28, 월 )

ybea12 2025. 4. 28. 03:00

1. 한미 2+2 통상 협의 개시.....미국의 대 한국 상호관세 25% 페지 논의

한국과 미국은 24일 워싱턴 DC에서 트럼프발 관세를 둘러싼 2+2장관급 통상 협의를 개최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리고 미국은 베선트 재무부장관, 그리어 무역대표와 통상협의를 했다. 회담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대적으로 부과한 관세를 둘러싼 양국간 협의다. 지난달 12일부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지난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지난 5일부터는 10%의 보편관세도 발효됐다. 이들 관세는 한국뿐 아니라 모든 무역상대국에 부과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과 EU)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만에 90일간 유예 결정(중국 제외)을 내렸다. 회담에 임하는 한국 정부의 1차 목표는 한국에 대해 책정된 25%의 상호관세를 90일의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협상해서 폐지하거나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미국측이 희망하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입확대, 조선 분야 협력, 몇몇 비관세 장벽의 철폐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문제와 미국산 LNG수입, 방위비 분담금(트럼프 13조원 요구, 1.7조의 8배 정도)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를 의미하는 원스톱 쇼핑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상황에서 그와 관련한 미국의 구체적 제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글로벌 경제관계는 안보 파트너십을 반영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미국이 안보와 열린 시장을 계속 제공하면 동맹국들은 공동의 방어에 대한 더 강한 헌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크림반도 러 영토 인정 등 미국, 우크라에 휴전안 압박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중재 중인 미국이, 러시아 점령 영토를 인정하라는 휴전안을 내걸고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재를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경고에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측은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 남동부 영토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할 것, 나토 가입을 하지 말 것 등을 담은 휴전안을 요구했다. JD밴스 부통령은 양측이 무기를 내려놓고 현 상황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토 경계선을 동결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2022년 개전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밴스는 이제 우크라이나가 휴전안을 받아들이든, 미국이 협상에서 손을 떼든 선택할 시간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이 우크라이나 헌법 위반 행위이자 영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라는 미국 압박에 논의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크림반도는 1954년 당시 소련이 우크라이나에 넘긴 영토였지만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했다. 트럼프는 SNS에 젤렌스키를 겨냥해 갖고 있는 패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며 크림반도는 이미 수년 전 오바마 행정부 때 잃어버린 땅이며 지금은 협상 대상조차 아니다라고 했다. 젤렌스키의 선동적 발언이야말로 전쟁을 끝내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라고 했다. 유럽은 미국의 휴전안에 반발하고 있다.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우크라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장관급 회담이 축소되어 실무급 회담으로 변경되었다

 

팔레비 왕세자
이란 이슬람 혁명(1979년)
이승만 하와이 망명

3. 팔레비 왕조 후계자 대규모 파업으로 이란 정권 무너뜨려야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가 대규모의 노동자 파업을 통해 이란 정권을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레비 전 이란 국왕()의 아들 레자 팔레비(64)는 서방 정부들이 파업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체제를 마비시키고 붕괴를 불러올 수 있는 조직적인 파업을 통해 사람들이 평화로운 시민 저항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려면 기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면 파업으로 정권을 마비시키는 것은 가장 최소한의 비용이 드는 방법이라며 몇 달안에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해당 파업기금은 동결된 이란의 자산을 인출하면 된다라며 이를 통해 시위자들과 반체제 인사, 잠재적 망명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조직화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국제 제재로 동결된 이란의 자산은 13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팔레비 왕세자는 유럽국가를 순회하며 정부 관계자들과 민간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자신의 구상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외교적 수단이 실패하면 이란 정권을 전복할만한 다른 선택지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을 포함한 외부로부터의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구상이 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팔레비 왕세자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 대해서는 불행한 결말을 맞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팔레비 왕세자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친미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샤의 아들이다. 그는 17살이던 1977년 미 공군 훈련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2년 후 그의 부친은 폐위됐고 왕가는 망명생활을 해왔다. 1980년 부친 사망 후 그는 자신을 이란의 새로운 샤라고 선언했지만 공식 임명되지는 않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4. 인도 카슈밀므 총기테러 배후는 파키스탄”.....국경 폐쇄, 물 공급 중단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지인 인도 북서부 카슈미르에서 22일 발생한 총기 테러로 양국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인도는 테러 배후로 파키스탄 정부를 지목하고 국경 폐쇄, 물공급 중단, 자국 파키스탄인에 대한 출국 조치 등의 강경책을 발표했다. 그러자 파키스탄 또한 같은 날 인도와의 교역을 중단하고 자국 내 인도인에게 출국을 명령했다. 두나라 모두 비공인 핵무기 보유국이어서 이번 사태가 국제 정세의 불안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했다. 모디 인도 총리는 내각회의를 열고 북부 펀자브주에 있는 양국 국경 검문소를 폐쇄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에게 48시간 내 출국하라고 명령했다. 인도는 1960년 양국이 세계은행 중재로 체결한 인더스강 물 이용 조약의 효력 또한 정지시켰다. 이 조약은 양국을 가로지르는 인더스강 지류의 물 사용 권리를 인도가 파키스탄 측에도 나눠 준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양국이 수차례 산발적 교전을 벌였을 때도 이 조약이 지켜졌지만 힌두 극우주의 성격이 강한 모디 정권이 이번에 이 조약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파키스탄 또한 자국 내 인도인에게 48시간 내 출국하라고 명령했다. 자국 내 인도 국방 담당자들 또한 역시 외교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관성을 부인했으며 인도의 조치가 극도로 무책임하고 정치적 동기에 비롯됐다고 규탄했다. 앞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대표 관광지인 파할감 인근 바이사란 초원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괴한들이 코란 구절을 외우지 못하면 닥치는 대로 총을 쐈다고 밝혔다. 테러 직후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와 연관된 현지 반군 저항전선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면적이 약 22인 카슈미르는 두 나라가 1947년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각각 독립했을 때부터 첨예한 갈등의 온상이었다. 대부분의 주민은 무슬림이나 지배 계층은 힌두교가 많고 이에 따라 두 나라 모두 영유권을 주장했다.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 파키스탄령 아자드 카슈미르, 중국이 실효 지배층인 악사이친 고원 등 세 곳으로 나뉘어 있고 모든 곳에서 대립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5. 브라질서 11300만년 전 살았던 고대 개미 화석 발견

브라질의 상파울루대 동물학 박물관에서 역대 가장 오래된 고대 개미 종의 화석이 발견됐다. 공룡이 있던 약 11300만년 전에 살았던 종인 지옥개미의 화석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개미 화석보다 수천년은 더 오래된 것이다.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 곤충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엔 화석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브라질 북동부 크라토 지층에서 채취한 표본이 포함돼 있다. 이번 지옥개미 화석은 여기서 발견된 것이다. 앞서 백악기 시대의 다른 지옥개미들의 프랑스와 미얀마에서 발견된 호박 속에 보존된 채로 발견된 바 있다. 지옥개미는 백악기(6600-45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살아 있는 개미들과는 어떤 연관도 없다. 이번에 발견된 지옥개미 종에는 먹이를 고정하거나 꿰뚫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낫처럼 생긴 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현재의 개미는 턱이 좌우로 움직이며 먹이를 잡지만, 이 개미는 머리와 평행한 상태로 전방으로 돌출된 낫처럼 생긴 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건 일종의 지게차처럼 위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복잡한 형태는 초기 개미들조차도 현대 개미와는 상당히 다른 정교한 포식 전략을 이미 진화시켰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개미가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던 백악기 초기에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며 공룡 대멸종 이후 살아남지 못한 이 시기 개미 종들의 독특한 특징에 대한 통찰도 제공한다고 했다

 

6. 관세 협의서 환율 언급한 미국, 원화 가치 절상 요구할 듯

한미 통상협의에서 환율이 주요 협상 의제에 포함되면서 향후 미국 측에서 원화 가치를 높이라는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환율 조작을 8가지 비관세 부정행위 유형 중 첫 번째로 꼽았는데 교역 상대국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춰 대미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배경이다. 한미 2+2통상협의에서 양측은 관세,비관세조치 / 경제안보 / 투자협력 / 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 상호관세 유예기간인 오는 78일까지 7월 패키지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환율정책과 경제안보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특히 환율에 있어 지난해 1300원대에 머물렀던 환율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이달 초 1480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1년만에 환율 관찰국으로 재지정하기도 했다. 국제대학원 교수는 실제 미국은 대미 무역 흑자 자체가 환율에 의한 불공정 무역에서 비롯했다는 가정을 하고 있어 원화 강세를 유도하려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원화가 과하게 저평가돼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단 인식을 불식시킬 필요는 있다고 했다.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상대국과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 달러 가치 하락을 유도해 무역적자를 축소한 바 있다. 다만 지금 이 방식을 시도하긴 어렵지만 한국에 기준금리 상향, 외환스와프,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압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한 경제안보가 포함된 것이 중국 견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나 핵심 광물 수출을 전면 통제해 무기화할 것을 대비해 한미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등 대체공급망을 형성 또는 분산하는 방안,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 등이 언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는 차기 정부 출범이 예정돼있는 만큼 속도조절을 희망하나 미국 측은 서두르는 양상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은 신제국주의를 꿈꾸며 과거 19세기의 유럽 제국주의의 망상을 미국이 현 시점에서 펼치며 세계를 상대로 관세정책으로 무자비 경제적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7. 동남아 인도 다음은 ? 유통업계가 지목한 K-푸드 격전지는

유통업계가 카자흐스탄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직접 현지에 진출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자흐스탄 수출액은 778억원으로 전년 519억원 대비 49.9% 급증했다. 매년 꾸준히 성장세다. 수출은 K-푸드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수출액 87%(678억원)가 식품이었다. K-푸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김치뿐만 아니라 소스류, 라면,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도 약진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카자흐스탄 법인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넘어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시장까지 관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관련 매출은 지난해 2650억원을 기록하며 인도 법인의 턱밑까지 치솟았다. 유통채널도 현지에 진출하며 K-푸드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23년 현지 파트너사 CUC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기준 카자흐스탄 점포 수는 30개에 달한다. 현지 매장에서는 라면, 삼각김밥 등 간편식품과 떡볶이, 닭강정 등 즉석조리 제품을 판매한다. BGF리테일은 K-푸드 열풍을 앞세워 2029년까지 500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식품 외에도 담배도 인기종목이다. KT&G2023년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현지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49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다. 업계가 카자흐스탄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앙아시아에서 높은 경제 규모와 풍부한 수요, 시장 성장성까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K-콘텐츠 영향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푸드가 유행하면서 관련 제품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고 했다

 

8. 미국 0.00001% 초부유층 재산 증가액, 스위스 GDP 넘어서

지난해 미국 상위 0.00001%에 해당하는 초부유층 19가구의 자산이 1조달러(1435조원) 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달러는 스위스 전체 경제 규모를 웃도는 금액이다. 미국 자산 상위 19가구의 자산이 지난해 1조 달러 가량 늘어 2.6조달러가 됐다고 했다. 이는 미국 전체 자산의 1.8%를 차지한다. 2024년 미국의 총 가계 자산은 약 148조 달러였다. 슈퍼리치들은 자산을 대부분 주식으로 갖고 있는데 2023년과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부의 증가 속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에는 주가가 급락해 부자들의 자산도 대폭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위 0.00001%의 부자들은 가구당 최소 45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모펀드 투자자 스티븐 슈워츠먼 등 잘 알려진 갑부들이 모두 이 19가구에 포함돼 있다. 미국은 억만장자가 많이 탄생했다. 미국의 억만장자의 수가 2021년 약 1400명에서 지난해 2천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억만장자의 총자산은 4.9조달러에 육박했다고 했다.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상위 1%부자가 미국 전체 가계 자산의 34.8%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은 이 비율이 21.3%, 프랑스는 27%, 독일은 27%이다

 

9. 지구 질량의 1.3, 공전주기 40년인 슈퍼지구 외계행성 찾았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진이 지구로부터 1.4만 광년( 1광년 =9.5km)떨어진 곳에 있는 장주기 슈퍼지구를 발견했다. 슈퍼지구란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져 있지만 질량이 지구의 약 1-10배인 행성이다. 이번에 발견한 행성은 지금까지 찾은 장주기 슈퍼지구 중 질량이 가장 작고 중심별과의 거리가 가장 멀다. 새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1.3배 정도이고 태양 질량의 0.6배인 중심별로부터 약 15km 떨어진 거기에 위치한다. 이는 태양과 지구 거리의 10배로 태양으로부터 약 14.3km거리의 토성보다도 더 먼 궤도로 공전하는 것이다. 공전주기는 토성(29.5)보다 긴(장주기) 4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 발견에는 천문연이 개발해 운영 중인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의 관측 자료가 활용됐다. 이 시스템은 미시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해 장주기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특화한 시스템이다. 미시중력렌즈란 어떤 별을 관측할 때 별과 관측자 사이 보이지 않는 천체가 지나가면 그 중력으로 빛이 휘어져 밝기가 달라지는 현상을 이용한 렌즈로 다른 방법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지상 관측이 가능하다. 이 방법을 이용해 발견된 외계행성은 300여개이다. 통계적으로 100개의 별 중 슈퍼지구는 약 35, 지구와 달리 가스로 이뤄진 목성형 행성은 12개의 빈도로 관측됐다. 지구형과 목성형 행성이 서로 다른 과정을 거쳐 형성됐고 특히 장주기 외계행성 중엔 지구형이 더 많을 거라고 이론적으로 예측돼 왔는데 이번 관측을 통해 입증됐다며 외계행성 연구는 행성 형성과 진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했다

 

10. 생닭 물에 씻지 마세요....현미경 보니 드글드글 이것에 충격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위생적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교차감염으로 세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포켓생물은 최근 생닭을 물에 씻은 후 이를 실험한 영상을 공개했다. 실험은 마트에서 구입한 생닭을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씻은 뒤 현미경으로 닭을 씻은 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관찰 결과 400배율로 확대하자 다양한 세균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관찰됐다. 생닭 표면에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한다며 생닭을 씻을 때는 세균이 넓게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처럼 생닭을 물에 씻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닭고기에는 캠필로박터, 살모넬라, 웰치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각종 박테리아가 있는데 물에 씻는 과정에서 이 박테리아들이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 201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가 생닭 세척을 실험한 결과 싱크대 주변이 세균으로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닭을 씻는 사람의 입속으로 세균이 들어갔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생닭을 물로 씻는 행위를 삼가고 최소 74도에서 가열하기만 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닭고기를 비롯한 생고기는 물로 씻는 대신 오염된 부분만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게 좋다. 포장된 생닭은 제조 과정에서 이미 살균 세척을 거쳤기 때문에 별도의 세척 없이 바로 조리해도 무방하다. 생고기 표면에 균이 있더라도 충분히 가열하면 살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생닭 세척 과정에서 튄 물이 채소류, 조리기구 등이 균에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11. 팔자주름 탓 나이 들어 보여요....시술 말고 해결책 있을까 ?

나이가 들면서 눈에 띄는 얼굴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팔자주름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접어들며, 갑작스럽게 팔자 부위가 패여 거울 앞에서 고민에 빠지는 이들도 많다. 코 옆에서 입가까지 이어지는 이 주름은 얼굴 전체 인상을 달라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팔자주름은 노화와 함께 대부분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 지방이 빠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이를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해지기 때문에 피부가 아래로 처진다. 이로 인해 팔자 부위가 움푹 꺼지고, 그 위로 피부가 겹쳐지면서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다만 팔자주름이 생기는 시기와 정도는 개인차가 크다. 팔자주름을 생활 습관 몇 가지만 개선해도 덜 짙어진다. 우선 옆으로 자는 자세는 피하자. 한쪽으로 얼굴을 눌러 자는 습관은 피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팔자 주름을 더 뚜렷하게 만든다. 급격한 체중 감량 역시 팔자주름을 도드라지게 한다. 얼굴지방이 갑자기 빠지면 피부를 지탱하던 볼륨이 사라지면서 꺼짐 현상이 생긴다. 평소 입을 과하게 오므리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가령 빨대로 음료를 마시거나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실 때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 팔자주름이 심해진다. 또한 얼굴을 찌푸리는 표정을 많이 짓거나 턱을 괴는 습관 역시 입가에 자극을 주므로 고치는 게 좋다. 한편 수분감이 있는 화장품을 제대로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하면 주름이 더 약화되기 때문이다 탄력과 보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화장품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펩타이드, 비타민 C, 나이아신아마드,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도 팔자주름을 짙게 하므로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과 시술로는 필러, 보톡스, 리프팅이 있다

 

12. 봄철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에서 벗어나려면 ?

기온이 올라가면서 각종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봄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과거보다 더 빨라졌다고 했다. 꽃가루로 인해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외부물질을 우리 몸이 매우 위험한 물질로 착각해 면역세포들이 이를 제거하고자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은 꽃가루를 기생충이나 세균처럼 매우 해롭고 위험한 물질로 착각을 한다. 꽃가루가 코에 들어오면 면역시스템이 비상 전시 상태로 돌입하게 되고 과잉 방어를 하면서 꽃가루를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꽃보다 나무다. 특히 자작나무 꽃가루가 그렇다. 산나무 꽃가루도 큰 원인이다. 소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개나리, 벚꽃 등의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미세먼지나 봄꽃 황사는 이러한 알레르기 염증을 더 나쁘게 해서 비염과 천식을 심하게 만든다. 특히 봄에는 나무 꽃가루가 오전에 더 많이 날린다 그리고 건조하고 따뜻한 날에 꽃가루가 더 공중으로 많이 날리고 눅눅하고 습도가 높은 날에는 상대적으로 꽃가루가 덜 날린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코로 들어가 코안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콧물, 재캐기가 나온다. 이러한 증상은 밤보다는 새벽에 더 나빠진다. 집에 찬 공기가 많으면 코막힘이 더 심할 수 있다. 비염이 지속되면 축농증이 발생할 수 있고 축농증은 만성기침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염 환자의 1/3은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편 꽃가루 알레르기 중상을 호전하기 위해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데 약국에서 파는 비강 수축제와 병원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제 분무제가 있다

 

13. 오늘부터 매일 이것 반 숟갈만.....나이 들어 치매 걸릴 위험 뚝

전 세계 노인 1/3이 알츠하이머 등 치매 원인 질환을 앓다가 사망한다. 올리브유는 혈중 LDL수치를 낮추는 단일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었다. 이에 심혈관 질환과 치매 원인 질환 예방에 이롭다. 올리브유는 크게 올리브 열매를 눌러 짜낸 기름인 버진 올리브유, 버진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를 섞은 퓨어 올리브유로 나뉜다. 한편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올리브유 섭취량과 치매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니 올리브유를 하루 7g이상 먹은 사람은 이보다 적게 먹은 사람보다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28% 낮았다. 올리브유 한 큰술이 약 13.5g이므로 7g은 약 반 큰술에 해당한다. 매일 섭취하는 마가린 또는 마요네즈 5g을 같은 양의 올리브유로 대체하면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8-14%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에도 올리브유는 심장 건강뿐 아니라 인지건강을 위해서도 권장한다고 했다. 그러나 퓨어 올리브유는 180-240도 고열에서 튀김 요리를 하는데 쓸 수 있다. 반면 버진 올리브유는 고열 조리에 쓰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보통의 식용유는 발연점(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200도보다 높지만 버진 올리브유는 170도로 비교적 낮다. 기름을 발연점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 물질이나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다. 기름에 든 항산화 물질 등 유익 성분도 타 버린다. 튀김이나 부침 요리를 할 때 일반 식용유나 퓨어 올리브유를 쓰는 것이 좋다. 버진 올리브유는 원래 상태 그대로 샐러드에 뿌려 먹는 것이 적합하다

 

14. 무속인에 운명 아닌 감정 따라라 ? 신들린 연애의 딜레마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홍수 속에서 무속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SBS 신들린 연예 시즌 2가 오는 29일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시즌 1보다 낮은 관심 속 차별화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명을 따라야 하는 무속인을 연애 리얼리티에 출연시키면서 본능에 따르라는 듯한 연출이 지속되면서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냐는 것이다. SBS 신들린 연예는 다른 사람의 연애운을 맞추던 점술가들이 자신에게 맞는 인연을 찾아가는 무속인의 연애 리얼리티로 지상파에서 무속인의 사랑을 다룬다는 설정 때문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청자위원은 다른 사람의 운명에 대해서는 확증적으로 선언해야 하는 무속인이 본인의 운명은 자의적으로 개척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기획 초기에 제기되었던 샤머니즘 조장의 우려와는 정반대로 무속 직업에 대한 무시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특한 콘센트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했던 시즌 1과 달리 시즌2는 무속인도 일반인처럼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지속하면서 무속이라는 설정 자체가 리얼리티 연애 장르의 서사 구조와 충돌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제작진은 신들인 연애는 운명에 얽매인 삶을 살아가는 점술가들이 내면의 본능적인 감정을 직면할 때의 딜레마를 다루는 프로라며 영적 존재와 소통을 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이고 20, 30대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직면하고 해석하는가를 시청자와 함께 엿보는 구성이라 했다. 또한 신부님이나 스님과 같은 종교인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딜레마가 있듯이 무속인들 역시, 본인의 마음과 모시는 신이 보여주는 길, 양자 사이에 갈등의 요소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듯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딜레마를 보여주고, 그것을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제작진의 기획 의도라고 했다

 

15. 함께 달리고 명상하고 연결되는 것, 나의 존재 이유

죽지 않을 거지만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몇 년 전 어떤 일로 크게 상처받고 나서 매일 정지된 것처럼 지냈다. 시간은 미래로 가는데 나는 정확하게 제자리에서 과거를 붙들고 있었다. 움직이는 게 싫었고 내 자신을 괴롭히고만 싶었다. 괴로운 게 싫은데 괴롭고 싶은 역설이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는데 한 몇 분 지났는데 느끼는 감각이 있었다. 감은 눈꺼플 위로 햇살이 내려앉았고 그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햇살은 구체적인 물질처럼 선명하게 질량을 갖고 있었다. 작고 약하게 숨이 코로 들어오고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숨과 코의 대화 같다. 내가 모르는 언어 그 둘만이 아는 이야기다. 그 순간 고요가 다가오고 행복감이 밀려왔다. 그 이후 아침마다 거실로 나가 명상을 했다. 그것도 명상음악을 들으면서 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죽어도 상관없다고 믿긴 했지만 본능적으로 살려고 했던 것 같다. 명상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눈만 감고 있으면 된다. 눈을 감고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미사일처럼 달려든다. 처음엔 회피하고 싶은 생각들도 있었지만 다른 생각들을 용기내어 마주하며 천천히 받아들기 시작했다. 어차피 한번은 나를 통과하고 나서야 사라지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앉는 건 차분히 생각하는 것이다. 흔히 명상을 한다고 하면 무념무상의 상태에 있는 걸 떠올리는데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명상은 생각 속에 있는 것이고 생각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나 혼자만의 명상은 고통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했다.

우연히 달리기와 명상을 같이 하는 모임을 발견했다. 막상 다시 달리기를 하니 몸의 모든 세포들이 좋다고 외친다. 슬픔도 기쁨도 마음의 일이니 마음이 나아지면 모든 게 괜찮아진다. 달리기를 마치고 공원 의자에 명상을 했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서서히 자신에게 편안한 호흡으로 숨을 쉬었다. 진행자는 말하는데 호흡에 집중하세요 들이마시고 내쉬는 상태, 공기가 들어오고 멈추고 나가는 흐름에 집중해보세요. 그런후 아까 달리면서 좋았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나무도 푸른 잎도, 머리카락을 흔들고 가던 바람과 무리 지어 사라지던 새들과 그리고 감사했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5분 남짓 명상을 하니 세상이 다시 켜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한달을 하니 나와 회원들은 행복감에 즐거워했다. 모두들 눈을 감고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인가 발견해내고 있고 그 행복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었다. 내가 슬플 때, 삶이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을 때, 나는 굳이 세상과 연결되고 싶지도 않았고 좋은 기분을 느끼고 싶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아니었다. 내면이 원하는 건 달랐다. 용감하게 바깥으로 나가 풍경 앞에서 서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사람들 속에서 움직이며 그들과 서로 연결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