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채근담-49) 일에 시달려본 사람만이 일 적음이 복인 줄 안다

ybea12 2023. 6. 7. 03:05

일이 적은 것보다 더한 복이 없고 마음 쓸 일이 많은 것보다 더한 화가 없다. 그러므로 오직 일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야 일이 적은 것이 복됨을 알고 마음이 평안한 사람이라야 마음 쓸 일이 많은 것이 화임을 알게 된다

 

얼마전 빌 게이츠가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기사가 있다. 일이 많고 돈이 많은 것이 백 프로 복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피로와 과로사의 위험이 따르는 것을 알고 주위해야 한다. 빌 게이츠는 돈을 더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이 그렇게 좋아서 몰두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는 몇 년째 전세계 부자 순위에서 1위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로 갑부인데 빌 게이츠의 재산으로 보스턴시의 모든 주택을 살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775억달러로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79조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보스톤 시에 있는 11.4만채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TV 방송에 나와 미국의 세금 얘기를 하면서 돈 많은 사람이 세금을 더 내는 게 당연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공개된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기는 부담스러운 텐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었다. 빌 게이츠 가문은 3대째 기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세상을 좀더 살기 좋게 바꾸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