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유머
(31) 유머와 함께 잠시 쉬었다 가세요
ybea12
2023. 2. 3. 03:09
< 코끼리와 개미 >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개미가 등산을 한답시고 배낭을 메고 코끼리 배 위로 올라갔다. 그 바람에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말했다. 야 인마 ! 무겁다 내려가라 ! 그러자 개미가 앞발을 번쩍 치켜들면서 소리쳤다. 조용해 자식아 콱 밟아 죽이기 전에 그러자 마침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루살이가 중얼거렸다. 오래 살다 보니 세상에 별 꼬락서니를 다 보겠네
< 운전 중에 벌어진 일 >
한 중년 남자가 운전을 하다가 신호에 걸려 서 있는데 옆 차선에 나란히 서 있는 차 안의 여자가 그럴듯하게 보였다. 혹시나 해서 자기 차의 창문을 내리고는 여자에게 창을 내려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시간이 되면 저기 앞에서 가서 차나 한잔 하실까요 ? 여자는 빤히 쳐다보더니 아무 대답없이 출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음 신호등 앞에서 또 나란히 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여자가 창을 내리고는 남자에게 창을 내려 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남자가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서 창을 내린 다음 쳐다보자 여자가 말했다. 너 같은 것은 집에 또 하나 있어 !
< 닭과 소의 대화 >
닭이 소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인간들은 참 나빠. 지들은 계획적으로 아이를 낳으면서 우리에게는 무조건 알을 많이 낳으라고 하잖아. 그러자 소가 말했다. 그건 아무것도 아냐 ! 수많은 인간들이 내 젖을 먹어도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놈은 한 놈도 없잖아
* 오늘 불금 가벼운 유머와 함께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