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요 기사 (2022. 2. 21, 월)
1. 한국선수 반칙왕 묘사한 중국영화...서경덕“올림픽 정신 위배...IOC 위배”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가 개봉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고발했다. 문제가 된 영화“날아라 빙판 위의 빛”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주인공이 세계대회서 부상을 당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영화에서 한국선수가 반칙왕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영화 속 우리나라 선수들은 주인공의 발을 걸거나 스케이트 날로 얼굴을 다치게 한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영화는 베이징시 당국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개입해 제작과 배포를 총괄했다
서교수는 어떻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한 나라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려 하냐며 이런 일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 이런 행위가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은 우리나라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베이징시 및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강력한 경고를 통해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이런 파렴치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천미터 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했고, 이로 인해 중국 선수가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2. 빌 게이츠, 코로나 이어 또 다른 팬데믹 올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코로나 19에 이어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패널로 참석해서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것이라며 새로운 팬데믹은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다른 병원체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2년을 넘기면서 인류의 상당수가 일정한 수준의 면역력을 확보, 최악의 영향은 사그라 들었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코로나 19의 중증도도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빠른 백신 개발이 이에 기여했다며, 차기 팬데믹에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게이츠는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증명됐듯 인류는 6개월 이내에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차기 팬데믹 사태에 대비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지금 투자가 이뤄진다면 세계 의료기술이 발전해 팬데믹에 더욱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팬데믹 대응을 위해서는 각국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을극복하는데 2년이 걸렸다. 이 기간을 6개월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신저 RNA기술을 포함한 표준화된 플랫폼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3. 인도 9살 최연소 요가 강사, 기네스북 등재...4살 무렵 시작
인도에 사는 수라니는 지난해 7월 요가 스쿨에서 200시간 정규 요가 강사 수료 과정을 밟고 당시 9살 나이로 정식 요가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라니는 부모님과 함께 4살부터 요가를 시작했다. 그는 과정을 수료하기 전에는 요가가 단지 자세와 호흡에 관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요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몸의 정렬, 해부학,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했다. 그리고 현대문명과 다른 세상을 받아들였다고 했다며 처음으로 온전히 정신적인 면에 집중하는 세계를 보았다고 했다
수라니는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영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요가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요가를 가르치면서 얻은 만족감과 성취감이 가장 좋다며 경험과 지식을 나눠 전 세계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고 꾸준히 기부하며, 언제나 가상현실에서 요가 수업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앞서 2012년 미국에 사는 타오 포촌 린치가 당시 93세 나이로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바 있다
4. 기증 장기 혈액형 바꿔 모든 환자에게 이식 가능하게 만든다
캐나다 연구진이 기증된 이식용 장기의 혈액형을 바꿔 환자 혈액형 종류와 관계없이 이식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 만성 장기 부족 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한다. 캐나다 토론토 아즘라 이식센터 마르셀로사이펄 박사팀은 A형과 B형 혈액을 지닌 기증자에게서 적출한 장기를 사람의 장에서 추출한 효소에 담그는 방법으로 혈액형을 바꿔 환자 혈액형과 관계없이 이식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증된 장기를 이식하려면 먼저 기증자와 이식받을 환자의 혈액형이 같아야 환자 면역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공격해 발생하는 급성 거부반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혈액형은 적혈구 세포 표면에 있는 당분자인 항원에 따라 A항원이 있으면 A형, B항원이 있으면 B항원이 있으면 B형으로 나뉜다. A항원과 B항원이 모두 있으면 AB형, 두항원 모두 없으면 0형이 된다. A항원과 B항원은 장기의 혈관 표면에도 있을 수 있다. 문제는 혈액형이 맞지 않는 장기가 이식되면 환자의 면역체계에 있는 항체가 장기를 외부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급성 거부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장기에 영양분을 운반해주는 액체를 기계적으로 공급해주는 장치인 체외 폐 관류 시스템을 이용해 기증된 폐를 환자의 혈액형과 관계없이 이식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사이펠 박사는 기증된 장기에 적합한 환자를 찾지 못해 소중한 장기가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연구를 시작했다며 18개월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 카자흐 대통령, 해외로 밀반출된 자금 국내반환 추진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해외로 밀반출된 자금의 반환작업은 어려운 과정을 거치겠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달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 1월에 발생한 카자흐 시위사태 당시 바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가족 등 소수에 의해 국부가 독점되고 그중 일부가 해외로 밀반출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노인은 물러가라라는 시위대의 구호로 등장한 바 있다. 앞서 56억원을 해외로 빼돌리려던 사건이 적발됐다. 그는 시위에서 터져 나온 초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특히 민생고와 부의 편중으로 인한 불평등으로 인해 불만이 커진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이 어러한 시민들의 불만을 악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카자흐 독립 후 지난 30년 동안 건국의 기초를 다지고 국가의 독립을 강화시킨 초대 대통령의 활동에 대해서는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6. 24세 다운증후군 여성 ‘빅토리아시크릿’속옷 모델 발탁
미국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다운증후군 여성을 사상 처음으로 모델로 발탁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다운증후군 여성인 소피아 지라우(24)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러브 클라우드 컬렉션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컬렉션은 지라우를 비롯해 피부색,신체,나이 등을 불문한 다양한 배경의 여성 17명이 모델로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최연소, 트랜스젠더, 임신한 여인, 인디언 원주민 출신이 이번 컬렉션에 참여한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는 브랜드 진화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전하였다. 다운증후군 여성모델은 오늘 꿈이 실현됐다. 드디어 내 큰 비밀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자기가 첫 번째 모델이 된 것이 기뻐했다
7. 브라질서 기록적 폭우...최소 110명 사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을 휩쓴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10명이 숨졌다. 페트로폴리스시에는 지난 15일 강력한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최소 110명이 사망하고 약 400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는 전쟁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관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기관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지난 1932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이런 대참사는 매우 드물어 미리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웠다며 하루만에 260mm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작년 10월초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폭우는 북동부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피해를 일으켰다
8. 경제성 악화...호주 최대 규모 석탄발전소 스스로 조기 폐쇄
호주 최대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2025년 폐쇄한다. 기존 계획보다 7년 앞당겨진 조기 폐쇄다. 발전기업 오리진 에너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맥쿼리 호수 연안에 있는 에러링 발전소를 2025년 패쇄하겠다고 호주 전력시장 운영기관에 통보했다. 에러링 발전소는 호주 최대 규모로 2880MW 규모 석탄발전소다. 국내에 건설중인 강릉안인석탄발전소(2080MW)아 삼척블루파워화력발전소(2050MW)보다 큰 규모다. 발전소 스스로 화력발전소 경제성 악화와 태양광,풍력, 배터리 등 깨끗하고 저렴한 비용의 발전원으로 인해 화력발전소의 지속 불가능한 압박을 받고 있다.
호주 내 다른 발전기업들도 석탄발전소 패쇄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이는 전력망 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에서 비롯됐다. 신재생에너지가 작년 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가 넘었고, 2030년까지 최소 69%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석탄발전소의 조기 폐쇄 발표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내 석탄발전소의 폐쇄시기는 예상보다 3배 빨라지고, 대규모의 풍력, 태양광 규모는 9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뉴사우스웨일즈주 재무에너지 장관은 오리진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하며 대체 전력이 없으면 전력망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폐쇄로 인한 전력망 손실을 막기 위해 700MW / 1400MWh 용량의 남반구 최대 규모의 배터리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전소 내 400명의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전하며 석탄,가스,양수력 발전과 풍력과 태양광 같은 간헐적 발전 형태의 에너지원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조기 석탄발전소 폐쇄는 주정부에 보내는 실질적 변화 요청이라며 옥상 태양열, 가정용 전기 저장용 배터리,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 시설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 에러링 발전소 폐쇄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4400MW규모 풍력발전과 6200MW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는 전력거래소 기준 2월 57기다. 정부는 2034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총 30기를 폐쇄하고 탄소중립 이행연도인 2050년에는 석탄발전소 완전 폐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 건설 중인 강릉에코파워(2기), 삼척블루파워(2기) 등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한 중단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신설 석탄발전소는 건설비에 훨씬 못 미치고 영원에도 못 미치는 재무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9. 국민술 소주 1병 6천원 되나...하이트진로 결국 백기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온 국민 술 소주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mL 한 병의 국내 출고가는 1081원에서 1166원으로 85원 올랐다. 프리미엄 라인인 일품진로는 이번 인상대상에서 빠졌다. 경쟁업체의 가격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처음처럼 제조사 롯데칠성음료 측은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출고가 인상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소주값 인상은 핵심 원료인 주정 가격이 이달초 오르면서 예고됐다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 10년만에 주정가격을 7.8% 인상됐다. 병뚜껑 가격과 빈용기 보증금 취금 수수료 등 원부자재값도 줄줄이다. 출고가를 기준으로 유통단계에서 마진이 붙게 되므로 수비자 구매가격도 인상이 예상된다. 인상된 출고가에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주가격은 1천원 가량 오른 5천-6천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2019년 주류업체가 출고가를 올리면서 식당 소주 가격은 3천-4천원에서 4천원에서 5천원으로 올렸다
10. 그가 1년간 걸어간 3km, 우주의 역사를 바꿨다
미국이 화성에 보낸 탐사 로보 퍼서비어런스가 착륙 1년을 맞았다. 그동안 사상 최초로 화석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등 인류의 우주탐험 역사에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또 동반한 무인 헬리콥터로 인류 최초 외계 행성비행을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과학 실험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려 3.5조원가 투입돼 만들어진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2월 화성 적도 바로 위쪽의 예제로 분화구에 착지해 임무에 들어갔다
고대 생명체의 흔적과 물의 존재 여부를 탐색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아직 이같은 임무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고대강이 흐르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각주를 따라 3km가 넘게 탐색 여정을 진행하면서 3차례에 걸친 암석 표본 채취에 성공하면서 놀라운 발견들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예제로 분화구의 토양이 수십억년 전에 용해된 암석들이 냉각과 응고되면서 생성된 화성암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전에는 예제로 분화구의 삼각주가 물과 바람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퇴적되면서 생겨난 퇴적암으로 구성됐을 거라고 믿었지만, 전혀 다른 탐사 결과가 나왔다
물의 존재를 암시하는 탐험결과도 보내왔다. 암석을 뚫어본 결과 지구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이 암석에 흡수돼 흐를 때 생성되는 염분으로 둘러싸인 구멍이 있는 화성암과 아주 유사한 내부구조가 확인됐다. 이같은 암석의 구조는 고대 화산 폭발에 의해 생성됐다가 물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생겨났을 수 있다. 그 동안 화성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생명체 친화적 환경에 의한 결과물일 수 있다는 얘기다. 퍼서비어런스는 현재까지 최소 30개 이상의 화성 암석 표본과 먼지, 공기 샘플들을 채취했다. 나사는 2031년 이전까지는 또 다른 탐사선을 보내 샘플을 회수한 후 화성궤도에 쏘아 올려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임무 수행을 위해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이 약 1년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로버에 탑재된 무인 헬리콥터 인저뉴어티도 맹활약하고 있다. 나사 과학자들은 당초 인저뉴어티가 30일간 5차례 비행을 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년이나 버티면서 19회 3.8km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나사는 앞으로도 인저뉴어티를 활용해 퍼서비어런스보다 앞서 탐험 예정지역을 살펴보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11. 이 질환 자다 소변보러 가는 사람 위험
밤중 소변이 마려워 깨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팀이 3479명의 야간뇨 빈도와 혈압 사이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뇨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높았다. 또한 자주 밤중 소변 때문에 깰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컸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도 고혈압 증상으로 야간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혈압 환자는 혈액 속에 교감신경 자극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 농도가 높다. 이는 방광이 수축하도록 해 빈뇨와 야간뇨를 유발한다
전립선 비대증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야간뇨 때문에 깬 날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초과하면서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되고, 수분 섭취가 늘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며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 벽을 수축시키고 혈액 중 수분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인다고 한다. 한편 고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이 5-7mmHg, 낮잠을 1시간 이내로 자면 5.3mmHg, 나트륨과 알콜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3-5mmHg을 줄인다고 연구결과에 나왔다
12. 입안이 바싹 마를 때...이렇게 하면 좋아요
막바지 겨울추위가 매섭다. 연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건조주의보가 다시 내려지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춥고 건조한 겨울이면 급격히 입이 마르면서 생활하기가 참 불편하다. 구강건조증이라고 불리는이 질환은 구강건조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침이 제대로 분출되지 않아 생긴다. 단순히 건조함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출혈이 나타나거나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때도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낄 수 있다. 구강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거나 수분이 많은 과일, 귤 같은 산도가 있는 과일이나 비타민을 드셔서 침샘을 자극해 주면 좋다. 또한 카페인 없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꼼꼼한 양치질과 가글을 해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다보면 침의 항균작용이 약해져 치아의 부식이 일어나기 쉽다. 주기적으로 스케일을 해주며 치아도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13. 남편에게 양보한 장어 꼬리...과연 효과는 ?
정력에 대한 관심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했다. 마늘은 자극성이 있는 다섯 가지 채소로 불교에서는 음욕과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으로 섭취를 금하기도 한다. 마늘은 대표성분인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과정에서 정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알라신이 비타민 B1과 만나 생기는알리티아민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고 활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진대사를 활발히 만들고 피로 개선을 도와 정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력에 속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장어꼬리다. 장어꼬리와 복분자주를 마시면 잠을 잘 수 없다는데...이는 전혀 근거없는 말이다. 장어는 몸이 잘려도 꼬리가 움직일 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특히 몸통 부위는 양이 많은데 꼬리는 탁 한 토막으로 귀해 이런 속설이 생긴 것이다. 실제 꼬리와 몸통부분의 영양소는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몸통부분이 단백질과 비타민 A가 더 풍부하다.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다. 즉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혀졌다
14. 러시아가 탐하는 우크라 잠재력에 주목하라
1240년 칭기스칸의 손자 바투가 이끄는 수많은 몽골군이 키예프 루스 공국의 수도 키예프성을 지켜보고 있다. 키예프는 907년 올레흐에 의해 공국의 수도가 된 이래 서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강대국의 중심지가 되었다. 키예프 대공은 당대 최강 몽골군의 침공 앞에 성을 버리고 내뺐지만 시민들은 군사 지도자 디미트로의 지휘 아래 한동안 농성전을 전개하며 저항했으나 무너지고 말았다. 키예프 루스 공국의 멸망을 계기로 동슬라브의 종가였던 우크라이나는 그 분가에 불과했던 모스크바 공국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만다
모스크바 공국은 훗날 대국이 돼서 키예프 루스 공국을 잇는 정통국가로 자임하고 러시아로 명명하고 나서면서, 우크라이나는 졸지에 루스(러시아)라는 이름마저 잃고 이름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유명한 유목인 스키타이를 이은 키예프 루스 공국은 키예프를 수도로 한 이래 올하, 스뱌토슬라프 등을 거쳐 블로디미르 대공 시절에는 활발한 정복활동을 통해 북유럽 발트해에서 중앙아시아와 접한 흑해 지역에 이르는, 당시 유럽 최대의 판도를 자랑하는 국가였다. 특히 블로디미르가 그리스정교회를 받아들이며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그는 비잔티움 황제의 누이동생과 결혼했고 가신들도 집단세례를 받도록 했다
13세기 키예프 루스 공국이 몽골에 멸망한 이래 우크라이나 지역에는 한동안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세력이 진출했고, 16세기에는 유목 민족 타타르의 방식을 답습하는 자치 무장세력인 코사크가 주도권을 장악하기도 했다. 하지만 1783년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러시아에 영토의 80%가 편입됐고, 나머지 영토의 20% 역시 오스트리아 제국에 편입되면서 국가를 갖지 못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잠시 독립했지만 사회주의 소련연방에 포함되면서 독립을 잃었다. 그리고 마침내 1991년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비로소 독립을 되찾게 되었다
주우크라이나 일본대사와 니혼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를 지낸 루로카와 유지는 최근 국내에서 출간된 책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에서 러시아의 그늘에 가려진 우크라이나 역사를 살펴본 뒤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주목한다.. 저자는 면적이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넓은 데다가 유럽 최대 철광석 산지이며, 세계 흑토지대의 30%를 차지해 유럽의 곡창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더구나 나폴레옹 전쟁과 크림전쟁, 제 1,2차 세계대전의 주요 전장이 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우크라이나의 향방에 따라 동서의 힘의 균형이 달라졌다며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유지하고 안정되는 것이 유럽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5.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울진대게, 지금이 제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다. 하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맛볼 수 있다. 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해진다. 조선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1539-1609)도 이곳으로 귀양 왔다가 대게가 많다고 해서 해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대게는 단지 크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 나온 8개의 다리 마디가 마른 대나무를 닮아 대게라 불린다. 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은 박달대게다. 속이 박달대게처럼 단단하게 차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배 한척이 하루에 3마리 정도만 낚을 정도로 귀하다. 경매가도 한 마리에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대게의 고향은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왕돌초 일대다. 왕돌초는 맞잠, 중간잠, 셋잠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중암초 지대로 넒이가 광활한 지대다. 수중 경관이 아름답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126종의 해양생물이 분포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다. 대게 이웃사촌으로 흔 홍게라고 알려진 붉은 대게는 생김새가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강하다. 붉은대게는 몸 전체가 짙은 주황색이다. 심해에서 잡히는 붉은 대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짠맛이 강해 대게에 비해 값이 싼 편이다. 붉은 대게는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이듬해 봄까지도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로 대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