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2. 3. 금)
1927년 비오 11세 교황꼐서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프란치스코는 프랑스 파리 대학에서 공부하던 중에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 삼십일 피정을 한 뒤 1534년 파리 몽마르트르에 있는 성당에서 이냐시오와 함께 예수회 회원으로 첫 서원을 한다. 1537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사제품을 받고 1540년에 예수회의 첫 번째 선교사로 임명되어 포르투갈 리스본을 거쳐 인도 고아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다. 1545년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뉴기니와 필리핀 인접 지역에서도 선교활동을 하였고 중국으로 가려고 입국허가를 기다리다 풍토병에 의해 선종하셨다. 프란치스코는 언제나 주님 저는 여기 있습니다. 당신꼐서는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에나 저를 보내십시오하고 고백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고백은 예수회 회원들이 날마다 두차례씩 하는 의식성찰의 힘이라고 본다. 의식성찰은 내 삶 전체, 내 존재 전체를 살펴보는 기도이다. 눈을 떠서 점심시간까지 그리고 잠자기 전까지 나의 행동, 선택 그리고 감정의 변화를 살피면서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행동하였는지 아니면 노예로 살았는지 살펴본다. 그렇게 살펴본 뒤, 이를 바탕으로 하느님과 진지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끝에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 하는 질문과 함께 그에 대한 답을 찾을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사제 기념일로 그는 아시아 나라를 선교하면서 무수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항상 의식성찰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았다고 하였다. 의식성찰은 자신의 행동, 선택 그리고 감정의 변화를 하루에 두 번씩 살펴면서 주님에게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하고 묻는 것이다. 우리가족 모두가 실천하면 거룩한 변모를 겪게 해줄 수 있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가지 행동,선택,감정에 대해 주님꼐 물어보는 그리고 주님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를 알아보아 그에 대답을 찾아 실천하는 우리가족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부터 하루에 두 번씩 이런 마음을 실천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