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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11. 28,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11. 28. 01:23






1. 김주애, 북한 TV에 김정은만큼 자주 등장.....의도적 노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북한 국영방송에 최고 통치자인 아버지만큼 자주 등장했다는 분석이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공지능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난 3년간 1만 4151시간 분량의 조선중앙 TV영상을 분석한 결과, 주애의 노출 횟수가 총 600여 차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출연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한달 평균 24일 이상 방송에 등장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출연일수에 근접한 수준으로 어머니인 리설주 여사의 노출 횟수보다 훨씬 많다. 북한 정치 전문가에 의하면 방송에는 주애의 신원이나 역할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공개 석상에 지속적으로 등장시킴으로써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그는 북한에서 완전히 다른 계급으로 대우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주애는 북한에서 알려진 공식 직함이 없으며 방송에서는 가장 친애하는 존경하는 지도자의 딸이라고 언급됐다. 주애가 등장하는 영상은 선전 영상이라고 했다. 그녀가 처음 등장한 시점은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으로 ICBM을 배경으로 김 위원장과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초기 사진에서는 김 위원장 뒤편이나 리여사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3년부터는 김 위원장 옆자리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그녀는 3년 동안 41회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는데 북한 정권 핵심은 군 관련 행사가 26회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기사에서는 후계 구도를 암시하는 용어인 향도(길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후계 구도를 확고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북한 정치 전문가들은 북한 최고 지도자의 지위는 권력과 권위에 달려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의도적으로 주애를 노출시키는 것은 그녀의 권위를 먼저 구축하는 것으로 세습통치를 강화하고 영속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2. 트럼프, AI 경쟁 주도권 확보 제네시스 미션 서명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인공지능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네시스 서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에너지부 주도로 민간, 학계가 힘을 합쳐 에너지, 과학, 의료 등 각 분야에서 AI를 통한 혁신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백악관은 제네시스 미션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최고 과학자들이 비밀리에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 인간을 세계 최초로 달에 보낸 미 항공우주국의 아폴로 우주 프로그램과 비견되는 대규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아마존, 델, HP, AMD 등 미국 대표 정보기술 기업이 적극 참여하며 이들 빅테크의 기술력과 자본 투자가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연구소, 대학, 민간기업의 과학자들이 협력해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부는 산하 국립연구소들의 슈퍼컴퓨터와 연방정부의 각종 데이터를 민간 과학자와 기술자가 AI연구용으로 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에너지장관은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미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력망을 효율화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떨어뜨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60일 안에 에너지부가 국가 난제를 최소 20개 이상 선정하도록 규정했다. 바이오테크, 핵융합, 핵분열, 반도체, 양자 컴퓨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또한 연방정부의 AI와 슈퍼컴퓨터 인프라 사업에 73.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3. 미국에 물 빚 멕시코, 수자원법 개정 놓고 농민 반발 직면
멕시코에서 농장 노동자들이 수자원 사용에 대한 정부 통제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에 반대하며 시위에 돌입했다. 수도 멕시코 시티를 포함한 32개주 가운데 16개주에서는 농민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도로 곳곳에서 차량 운행을 막고 집회를 벌였다. 전날 일부 농민은 미 텍사스주 앨패소와 멕시코 시우다드 후이레스를 연결하는 국경 교량의 멕시코 측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이들은 멕시코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반수자원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개정안은 수자원 개발 사용 등에 대한 권리를 정부에서 엄격히 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수자원 관리 및 사용 과정에서 농민이나 토지 소유자 등의 자율성을 비교적 넓게 보장해 왔다. 요건을 갖췄을 경우 국가수자원위원회 승인을 바탕으로 관개 구역 내에서 농업이나 공공 공급 등 특정 목적을 위해 지표수, 지하수를 개발 이용 양허할 수 있는 권한을 민간에 허용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잦은 가뭄으로 정부의 수자원 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접경 지역 리오그란데강과 콜로라도강 물을 미국과 나눠 쓰는 조항의 미준수 사태로 물빚 논란까지 커진 바 있다. 멕시코는 1944년 미국과의 협약에 따라 리오그란데강에서 4.3억㎥가량의 물을 매년 미국에 보내야 한다. 반대로 미국은 콜로라도강에서 매년 약 19억㎥의 물을 멕시코로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멕시코는 심각해진 물 부족 상황과 자동차 전자제품 생산 시설 증가에 따른 산업용수 수요 급증 등 때문에 최근 30년간 정해진 만큼의 물을 미국 쪽으로 공급하지 못했다. 트럼프 1기와 이어 2기 정부 출범 이후 이를 문제 삼으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미국과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국가수자원위원회 통제 권한을 확대하려 하는 상황이다. 농민들은 정부가 물을 독점하고 허가권을 마음대로 다루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강경한 반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멕시코 화물운송업자들도 고속도로 이동 과정에서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도로에서 죽느니 일손을 놓는 게 낫다면서 카르텔 폭력 행위를 막고 부패한 군경의 갈취를 발본색원해 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했다






4. 1만 2000년 만에 분화한 화산.....연기 14km까지 치솟아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약 1만 2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하일리 구비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 23일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북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아파르 지역의 하일리 구비 화산이 수 시간 동안 화산재와 연기를 분출했다. 이번 분화로 생성된 화산재 기둥은 최대 14km상공까지 치솟은 뒤, 인근 마을 아프데라를 뒤덮고 홍해를 건너 예멘과 오만 방향으로 퍼져나갔다. 화산은 외딴 지역에 있어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30km반경에 있는 인근 마을 9000세대 가량은 낙진으로 뒤덮였다. 아프리카 북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다나킬 사막을 찾은 관광객들은 화산재로 인해 마을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 구름은 예멘, 오만, 파키스탄 인도로 이동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월요일 밤 화산재가 영공에 진입하자 경고를 발령했다. 인도에서는 화산재가 라자스탄, 델리, 하리아나, 펀자브 주까지 확산됨에 따라 항공사에 비상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하일리구비 화산은 에티오피아 동북부 아파르지역에 위치한 해발 약 500m높이의 화산으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800km 떨어져 있다. 이 화산은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1만 1200년 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홀로세 기간 동안 분화한 기록이 없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해당 지역의 화산 활동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그마가 형성될 수 있는 조건이 남아 있다면 화산은 1만년 동안 잠잠했더라도 분화할 수 있다고 했다






5. 알파고 vs 인간 세기의 대결, 10년만에 또 펼쳐질까.....신진수 9단 도전장
지난 2016년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로 세기의 관심을 끌었던 이세돌 9단에 이어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또 다시 AI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기원은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가 대결한 지 10주년을 맞아 신진서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최근 보냈다. 성사될 시 대국 상대인 알파고는 최신 버전이 아닌 이세돌 9단과 맞붙었던 10년 전 버전의 기력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세돌 9단은 지난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AI 알파고와 대국을 벌였다. 총 5번기 대국에서 알파고는 인간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종합 전적 4대 1로 승리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이 이벤트는 딥러닝 AI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한 데 이어 생성형 AI열풍에 이르는 밑거름이 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세돌 9단은 당시 4국에서 보인 신의 한수로 알파고를 한번 이겼다. 이세돌은 인공지능의 바둑이 인간보다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제는 AI를 활용하는 집단과 이용만 하는 집단의 격차가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AI라는 역량이 자기 능력이 되는 시대라고 했다






6. 홍콩 고층단지 한순간에 불바다.....44명 사망 279명 실종
홍콩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최소 44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 상태이다. 보수 공사로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자재들이 불길을 키웠다. 시뻘건 불길이 고층 아파트 전체를 감쌌다. 건물 틈 사이로 불기둥이 솟구치고 집어삼키는 소리가 살벌하다.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7개 동으로 번졌고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다. 홍콩 당국은 소방관을 포함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 45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단지에는 48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부 온도가 너무 높아서 소방대원들이 진입해 위로 올라가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화재 당시 건물은 1년 넘게 대규모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국은 창문을 막고 있던 스티로폼 패널이 불길을 급속히 확산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외벽을 감싸고 있던 대나무 공사용 발판도 화재 확산 원인으로 지목됐다. 둘 다 불이 붙기 매우 쉬운 재질이다. 홍콩 정부는 올해 초부터 안전 문제로 공공 프로젝트에서 해당 자재들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800명 소방인력이 투입돼 진압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건설회사 관계자 3명을 중과실 혐의로 체포하고 공사 자재의 안전 기준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7. 대산 석유화학 구조개편 첫 성과.....롯데케미칼, 저평가 완화 가능성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대산 석유화학단지 통합을 골자로 한 사업 재편안을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정부가 추진해 온 석유화학 구조조정 정책의 첫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산업 전반의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황 반등의 단초를 마련한 만큼 롯데케미칼의 과도한 저평가 완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안은 롯데캐미칼 대산공장의 물적분할 / 분할 신설회사의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 / 동시에 롯데케미칼의 HD현대케미칼 지분 추가 취득이 핵심이다. 합병 이후 HD현대케미칼의 지분 구조는 기존 HD현대오일 뱅크 60% 롯데케미칼 40%에서 양사가 각각 50%로 바뀐다. 신설법인은 롯데케미칼 연결에서 제외되며 지분법 대상 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대산 지역에서 양사가 보유한 에틸렌 생산능력은 롯데케미칼 110만톤, HD현대케미칼 85만톤 규모다. 이번 구조재편의 목적은 납사분해설비와 후속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구조를 통합해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번 재편은 공급과잉 구조를 안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황에서 방향성 변화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는 중국의 투자 기조와 100%를 넘어선 자급률 확대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며 중국의 내부과열 경쟁 완화 정책의 실효성도 크지 않아 산업 사이클을 단번에 바꾸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입원가 구조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구조개편에 따른 연결 손익 개선, 투입원가 안정화, 업종 전반의 공급 축소 흐름 등을 고려하면 적정 멀티플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며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한 환경으로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8. 부산 도심 스스로 달린 테슬라.....보행자도 놀란 자율주행
최근 테슬라 자동차가 FSD(full-Self-Driving)기능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손을 놓은 채 서울과 부산의 도로를 운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스스로 핸들을 자연스럽게 꺾는 테슬라 차량이 건널목을 지나는 사람 앞에 멈춰선다. 최근 테슬라 운전자가 부산 해운대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해 본 모습이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광화문 광장을 지나 운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운전자는 엑셀을 살짝 밟는 진행 신호를 4번 줬을 뿐 모든 판단은 FSD가 스스로 했다며 2시간을 운전하는 동안 교통 신호나 차선도 모두 잘 인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테슬라는 미국에서 제작 수입된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국내에 900여만원 상당의 FSD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차량에 운전자가 앉아 있어야 하지만 전방을 보고 있다면 핸들을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고 사고가 나면 운전자에 책임을 물게 되지만, 국내에서의 완전 자율주행도 먼 미래는 아니다






9. 1단 로켓에서 누리호까지....우주 발사체 개발사 30년
누리호의 탄생까지 약 30년이 넘게 이어져온 연구진이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1단짜리 고체 연료 로켓에서 시작해 이제는 우주를 누비는 발사체가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됐다. 1993년 6월 대한민국 최초 국산 로켓 과학 1호가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1단형 고체연료 로켓으로 우주에는 닿지 못했지만 한반도 상공 오존층 농도를 처음으로 측정했다. 1997년에는 추력이 두배로 늘어난 2단 짜리 중형 로켓이 탄생했고 2002년 첫 액체 엔진 로켓으로 진화에 성공했다. 2005년에는 우주개발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독자 우주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09년 전남 고흥에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며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됐다. 2번의 실패와 4번의 연기, 우여곡절 끝에 2013년 우리 땅에서 발사한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성공했다. 당시 주요 기술은 러시아에 의존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이 누리호 개발에 큰 밑거름이 됐다. 2021년 드디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올랐다. 1차 발사는 실패했지만 2차와 3차를 성공시키며 독자 우주 발사 능력을 갖춘 7대 우주강국에 합류했다. 이제부터는 민간 기업이 바통을 이어받아 우주 개척에 나선다. 이번 4차 발사에 두 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새로운 우주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10. 색깔 있는 스티로폼 접시 왜 생산 안 막나....재활용 어려운 제품 못 만들게 해야
생산단곙서 재활용이 안 되는 제품을 퇴출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색깔 있는 스티로폼 접시는 재생원료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재활용 업체에서 기피하는 종목이다. 기술적으로 재활용은 가능하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시장 수요가 거의 없어 재활용 시장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분리배출 누리집에서는 색깔과 관계없이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하라고 안내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지자체에서는 유색 용기를 종량제 쓰레기로 버리라고 한다. 스티로폼 컵라면 용기는 흰색이더라도 사용 후 국물 자국 때문에 결국 유색 용기가 되고 만다. 유색 스티로폼과 컵라면 용기는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편이 낫다. 과일이나 고기용 스티로폼 접시에 굳이 색깔이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없다. 종이 컵라면이 대세라면 스티로폼 컵라면 용기는 허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알루미늄에 플라스틱이 씌워진 유리병 이중마개, 폐트 용기에 붙은 전면 접착제 종이라벨, 플라스틱 마개 부착 알루미늄캔, 페트 용기의 알루미늄 뚜껑 등 재활용 어려운 포장 사례는 끝이 없다. 재활용 어려움 등급 표시를 통해 생산단계 변화를 유도하는 규제도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 생산자들이 크게 압박을 받는 것 같지 않다. 따라서 재활용을 방해하는 재질 구조 자체를 금지하는 게 시민 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지름길이다






11. 저녁 습관 3가지......만성 염증 키운다
만성 염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건강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취침 직전의 생활 습관은 염증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염증은 몸속에서 타오르는 불과 같다 끄지 않고 두면 서서히 퍼지며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저녁 7시 이후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습관만으로도 염증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 수면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라> 한국인의 대부분은 권장 수면 시간인 7시간 이상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은 염증을 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수면은 인터루킨-6, TNF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를 조절하고 면역 기능을 복구시키는 역할을 한다. <저녁 스트래스를 줄여라>저녁 시간대의 스트레스는 수면을 방해하고 염증을 악화시킨다. 특히 과도한 디지털 노출은 문제가 된다. 블루 라이트뿐 아니라 뉴스, 논쟁적 영상, 업무메일까지 정신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뇌를 끝까지 깨워둔다는 설명이다. <균형 잡힌 저녁 간식을 선택하라>늦은 밤 단 음식은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과도한 당 섭취는 혈당과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높여 만성 염증을 유도할 수 있다. 소화과정은 체온을 올리는데 체온이 내려가야 잠이 드는 생리 특성과 반대되기 때문이다. 취침 2시간 전 음식 섭취는 멈춰야 한다.







12. 출출할 때 군고구마 vs 군밤......알고 먹으면 아랫배 안나오고 속도 편하다 ?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와 군밤의 냄새가 유독 구수하고 달콤하게 다가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체중관리 중이라면 이것들 앞에서 주춤하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살찌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앞선다. 군고구마와 군밤을 혈당지수로만 놓고 보면 군밤이 더 건강에 낫다. 군밤의 혈당지수는 54이고 군고구마는 80이다. 혈당지수는 55이하면 낮음, 70이상은 높음으로 분류된다. 고구마는 조리 방식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진다. 생고구마는 GI는 61이지만 찌거나 삶은 고구마는 45정도로 내려간다.. 군고구마나 군밤을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찬다는 사람들이 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전분이 많아서 속이 든든하지만, 반대로 전분이 발효되면 가스가 생길 수 있다. 또 위장이 약한 사람은 눅눅한 전분의 성질 탓에 체하기도 쉽다. 밤은 전분 구조가 질긴 편이고 크기가 작아 빨리 먹게 될 가능성이 크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금방 더부룩함을 느끼고 체하거나 배에 가스가 찰 수 있다. 가스가 차면 아랫배가 볼록 나와 신경이 쓰인다. 군고구마와 군밤을 먹을 때는 소화를 도와줄 수 있는 음식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무나 페퍼민트차가 소화효소가 많아 좋다. 페퍼민트 속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소화기관의 근육 수축과 염증 생성을 예방한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이 있어 폐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고구마의 생즙에는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무독화한다. 밤은 노화를 방지한다.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과 플라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또 콜라겐 분해를 방지해 주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고구마와 밤에는 칼륨이 있어 만성 신부전 환자처럼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예방하는 작용을 하지만 신장에서 칼륨을 잘 제거하지 못하면 고칼륨증의 위험이 있다






13. 9년만에 돌아온 디즈니 전설.....웃음 미스터리 다 잡았다
애미메이션 한 편으로 누적수익 1조 4700억원을 기록하며 디즈니의 전설로 기억되는 영화 주토피아의 후속편 주토피아 2가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첫 작품의 압도적인 성공 이후 후속편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소퍼모어 징크스를 주토피아 2가 보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주인공은 전편에 이어 토끼 경찰관 주디와 사기꾼 출신 여우 닉이다. 주디와 닉은 동물사회의 이상적인 낙원 주토피아의 경찰국 ZPD에서 파트너로 일하는 중이다. 그런데 작은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자꾸만 파충류의 그림자가 사건 이면에서 어른거린다. 주토피아는 분명하게도 포유류가 사회의 중심인 도시였고 포유류를 위협하는 파충류는 경계 대상이었다. 하지만 주디의 예리한 눈에 파충류, 그중에서도 뱀의 꼬리가 관찰되기 시작한다. 주토피아에 뱀이 잠입했다는 주디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뀐다. 긴 추적과 잠입수사 끝에 주디와 닉은 파란 살모사 게리를 적발한다. 게리와의 대면으로 미스터리가 풀리는 줄 알았지만 게리가 주토피아에 온 까닭은 전혀 다른 데 있었다. 게리가 탐색 중인 한 장의 문서에 따르면 당초 주토피아는 포유류 전용 도시가 아니라 다른 무수한 종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었는데, 포유류를 제외한 다른 집단이 포유류의 계략으로 배제됐다는 주장이었다. 주토피아 1은 디즈니발 포스트모던 메시지를 각인시킨 선구적 작품이었다. 선악의 이분법을 버리는 과감함은 이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됐고, 유괘한 리듬을 가진 애니메이션도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음을 선언한 기념비적 영화였기 때문이다. 이번 주토피아 2는 서로 다른 존재의 인정이란 1편의 주제의식을 한 개인 아닌 공동체적 관점으로 확장하고, 차별과 낙인이란 사회적 주제를 전면화한 점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고 모든 장면이 웃음으로 귀결되기에 어른과 아이가 함께 관람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작이다.






14. 화가가 직접 보고 그린 조선 왕조의 초상화
조선 19대 왕 숙종의 넷째 아들 연잉군의 21세때 모습인 연인군 초상은 생전에 화가가 왕자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초상화로 유일하게 남아있다. 오른쪽 1/4정도가 완전히 훼손됐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서울에서 부산으로 주요 문화유산을 피난시켰는데 용두산 일대의 대화재로 왕의 초상화, 어진이 피해를 입었다.. 원래 창덕궁 선원전에 모셔져있던 49점 중 30점이 전소됐다. 연잉군 초상은 군에 봉해진 왕자의 18세기 초상화가 공신상과 같은 형식이었음을 알려준다. 오사모를 쓰고, 녹색 단령을 입었으며, 무소뿔로 만든 서대를 두르고, 검은 가죽신을 신었다. 호랑이 가죽이 깔린 교의에 양손을 앞으로 모으고 앉아 상판에 화문석을 올린 족좌대에 발을 얹은 교의좌상이다. 숙종의 하명에 따라 화원 박동보가 그렸다. 흉배의 문양은 문신의 학, 무신의 호랑이와 달리 상상의 신령한 동물인 백택이다. 덕이 있는 임금의 치세에 나타난다고 한다. 영잉군 초상은 백택, 구름, 파도 등을 금으로 그렸는데 단령의 비단 바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왕의 아들은 적장자인 왕세자, 적자인 대군, 서자인 군으로 나뉜다. 용 문양의 용보는 왕 이외에 왕비, 왕대비, 왕세자, 왕세자빈, 왕세손, 왕세손빈 등만 발톱의 개수를 달리해 사용할 수 있었다. 화면 왼쪽에 처음에 연잉군에 봉해졌고 호는 양성헌이다라고 적혀 있다. 양성헌은 숙종이 연잉군에게 집을 사주면서 하사한 집 이름으로 타고난 착한 본성을 잘 기르라는 뜻이다. 맹자에 나온다. 연잉군은 1724년 제 21대 왕으로 즉위한 영조이다. 이 초상화는 사람을 영원히 살게 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그래서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일, 모셔두는 일은 국가의 중대사였다. 영조는 즉위 이전과 이후의 초상이 모두 남아 있는 유일한 왕이다


동궁월지(경주) 
비양도(제주도) 
낙화놀이(함안) 
수원화성과 행궁 15. 한국관광의 별 10개, 올해 대한민국 여행을 빛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은 올해의 관광지에 경우 황리단길, 유망 관광지에 대구 사유원, 친환경 관광지에 제주 비양도가 차지했다. 무장애 관광지로는 강원 춘천의 김유정 레일바이크 지역특화콘텐츠로는 함안 낙화놀이가 선정됐다. 지역상생 관광모델은 고창 상하농원이, 혁신 관광정책으로는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이, 관광 발전 기여자로는 제주올레가,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 인물로는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작가가 뽑혔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한해 동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등에 시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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