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晏子禦(안자어)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11. 26. 01:54
晏子禦(안자어) - 편안할안, 아들자, 말부릴어
안자의 마부라는 말로 실력도 갖추지 않은 사람이 배경에 기대어 오만한 것을 비유한다
사기 관안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춘추시대 제나라의 정치가 안영(안가)은 이유 사람으로 제나라의 영공 장공 경공을 섬겼으며 청렴하므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안영은 재상이 된 뒤에도 밥상에 고기반찬을 두가지 이상 놓지 못하게 했으며, 첩에게는 비단옷을 입지 못하게 했다. 또 조정에 나아가서는 임금이 물으면 바르고 신중하게 대답하고, 묻지 않을 때는 몸가짐을 조신하게 했다. 임금이 나라를 올바르게 다스리면 그 명령을 따르지만 올바르지 않을 때는 그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안영이 제나라 재상이 되어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자기 남편을 엿보았다. 그녀 남편은 마부였는데 마차의 큰 차양을 받쳐 들고 말 네필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의기양양하여 자못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시간이 지나 마부가 돌아오자 그 아내는 헤어지자고 했다. 남편이 까닭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안자라는 분은 키가 여섯 자도 채 못 되는데 제나라 재상이 되어 제후들 사이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분이 외출하는 모습을 살펴보니 품은 뜻이 깊고 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키가 여덟 자나 되건만 겨우 남의 마부 노릇을 하면서도 아주 의기양양합니다. 이것이 소첩이 헤어지자고 하는 까닭입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마부는 겸손해졌다. 안영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물었더니 마부는 있는 그대로 대답했다. 그래서 안영은 그를 추천하여 대부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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