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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1. 29, 월)
    뉴스 2021. 11. 29. 04:34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들라크루아 작품)

    1. 으스러질 듯한 마지막 포옹...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1827))고대 아시리아의 마지막 왕 사르다나팔루스의 궁은 적에게 포위된 상태이다. 이때 왕이 내린 결정은 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을 다 죽이고 좋은 것은 모조리 불사라버리겠다는 것이었다. 들라크루아는 제목과 달리 사르다나팔루스왕은 미미하게 그리고 가장 밝게 그려진 벌거벗은 여인이 독보인다. 이 광란의 살해현장에서 한 여성은 코끼리 머리조각이 있는 왕의 침대에 엎드려 이미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 여인은 그림 아래 오른편에서 근육질 남성에 의해 한팔을 뒤로 잡힌 채 단도에 목을 찔리기 직전이다. 중요한 사실은 죽는 자와 죽이는 자도 왕의 신하들이고 이들도 여인을 죽이고 자신도 그 칼로 죽을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평화롭게 지켜보는 왕의 시선은 혹시 그림을 그린 작가의 시선, 아니면 감상자의 시선이 아닌가 의심한다. 이처럼 왕이 전쟁을 이토록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그린 작가의 회화적 열정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아마도 작가는 이 전쟁은 처참하지만 흥분되고 격정적인 낭만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 낭만주의 회화의 창시자로 불리는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은 역동적 동작과 격정적 표현, 강렬한 색을 입은 인물들이 주도한다. 폭발적 상상력이 만들었다고 평가하는 사르다나팔루스왕이 대표적이다. 머리보다 눈을 현혹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주도하며 전쟁마저 감미롭게 바꿔놨다. 피 한 방울 없이 붉은 물감과 꿈틀대는 곡선만으로 잔인한 폭력의 완결판을 보여준다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소장 >

     

    1808년 5월 3일(고야의 작품)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180853)1808년은 스페인이 프랑스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은 해다. 옆 나라 프랑스의 시민혁명에 깊이 공감했던 고야는 궁정화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군의 스페인 주둔이 또 다른 해방의 길인 것으로 착각했다. 당시 스페인 왕 카를로스 4세에 불만이 많았던 스페인인들도 정치적 개선의 과정인것이란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자신의 형을 스페인 국왕으로 앉히면서 본색을 드러났고 스페인인들은 크게 동요하여 각 지역의 투쟁이 이어졌고 그 시작 지점에 고야가 그린 대학살이 있었던 것이다. 180853일 프랑스군은 스페인 양민들을 참혹하게 학살했다. 작가는 마드리드에서 동트기 전에 행해진 처형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본 것처럼 그려내고 있다. 그림에서는 나무막대기 하나 들지 않은 사람들에게 프랑스 군인 여러명이 일렬로 서서 총을 겨누고 있다. 이미 총을 맞은 이들은 화면의 왼편 아래에 쓰러져 있다. 특히 양팔을 번쩍 든 하얀 셔츠를 입은 남자는 등불보다 더한 발광체처럼 보인다. 고야 작가는 아마도 하얀 셔츠입은 남자가 이 싸움을 멈춰달라고 말하는 모습을 연출하여 마치 무고하게 십자가형에 처해진 예수를 연상시켰을 것이다

     

    * 프란시스코 데 고야는 스페인 왕족 초상화를 그리는 궁정화가 출신이다. 그러나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의 침공으로 인해 심한 정신적 충격 탓에 화풍은 절망과 공포가 스민 검은 그림으로 바뀐다.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고야의 가장 선명한 선전그림으로 꼽힌다. 전쟁의 공포에 떠는 인간의 참혹한 모습을 그림 중앙의 등불에 비춰 극적으로 표현하면서 나폴레옹전쟁의 진실을 폭로한다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콜비츠 작품)

    (독일의 케테 콜비츠의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1903))일생을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주제로 작업했던 작가는 1903년 어린 아들 페테를 안고 거울 앞에 앉아 이 작품을 그렸다. 어머니는 죽은 아이의 시신을 온 힘을 다해 으스러지게 끌어안고 있다. 어찌 살아 있는 아들을 모델로 죽은 아이를 그렸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슐레지엔 지방의 직공봉기나 농민전쟁에서 늘 대참사로 이어지곤 하는 약자들의 희생을 일반화해 그린 모자상이다. 이 작품은 모든전쟁에서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품어 왔던 슬픔인 것이다. 실제로 콜비츠의 아들은 1차대전 발발하여 독일군에 입대하여 벨기에와의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콜비츠는 죽는 날까지 자식의 죽음을 잊을 수 없었다.

     

    * 케테 콜비츠가 1903년 제작한 판화는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으로 표현주의 영향을 받은 화가면서 20세기 독일 대표 여성 판화가였던 콜비츠는 가난한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비극적이고 사회주의적인 테마의 연작을 많이 발표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반영한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대변하는 반전포스터 등을 제작해 전쟁의 광기와 참혹함을 알리고자 했다. 색을 빼버린 채 검고 희거나 회색만으로 남긴 굵고 강렬한 선이 특징이다. 에칭으로 제작한 작품은 마치 목탄으로 그은 데상같은 분위기로 아이 잃은 한 어머니의 절절한 슬픔을 전달하고 있다 <런던 대영 박물관 소장 >

     

    이러한 슬쁨의 세상의 무엇에 견줄 것인가. 전쟁에서 자식을 잃은 모둔 어머니와 아버지가 견뎌온 이 슬픔은 종국에는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전쟁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지도를 다시 그리고, 이념과 종교와 민족의 탈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넘어선 명분이란 것이 있을 수 있는가 이 작품들은 묻고 있다

     

    2. 12월 시작부터 강추위...겨울 한파 일찍 온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큰 추위 없이 자나가겠지만 이번 주 초반 비가 내린 뒤 12월 시작부터 영하권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후에는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급강하는 한파도 일찍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라니냐가 발달하고 있는데, 라니냐 해의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거기에 북극 진동이 음의 경향을 보이고, 북극 해빙도 적어 12월과 1월 추위가 일시적으로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 예측과장은 보고 있다

     

    3. 13ASEM 정상회의 폐막...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중요

    1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셈회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내용의 의장국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상황 해결을 위한 평화,외교,정치적인 해결책을 지지할 것이며, 북한의 핵무기와 기타 대량 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폐기를 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의 요구사항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세계적,지역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회복과 성장 등을 위한 다자주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SEM은 아시아와 유럽의 관계 강화를 위해 1996년 출범했으며, 현재 아시아 21개국과 유럽 30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아세안 등 지역 협의체가 참여하고 있다

     

    4. 신종 변이 오미크론 진원 남아공...한주 새 하루 확진 4배로

    남아공 보건부에 따르면 223백명, 23860, 241200, 252400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 지난 닷새동안 거의 2배씩 하루 신규확진자가 증가한 셈이다. 특히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 즉 양성률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은 3.6%이었으나 26일은 9.2%로 급증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최근 확진자 급증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남아공이 77, 보츠와나 6, 홍콩 2, 이스라엘 1, 벨기에 1명 등 총 87명으로 나타났으며 또는 남아공의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가 990명에 이른다

     

    5. “안전운임제 연장화물연대 총파업 이유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27일까지 16개 지역본부별 거점에서 총파업을 진행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하면 내건 조건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 안전운임 전 차종, 전 품목 확대 / 운임 인상 / 산재보험 전면 적용 / 지입제 폐지이며 정부의 정책대안과 국회 계류 중인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만들어진 안전운임제는 말 그대로 화물 차주에 대한 적정한 운임의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교통안전을 확보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최소한의 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정부가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화물노동자에게 필요한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물량을 핑계로 항상 운송료를 깎았으며, 물류업체는 실적을 위해 제살 깎아먹기라도 낮은 단가를 받아들였다. 이는 결국 화물노동자들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운임의 삭감으로 이어졌다

     

    이런 현실은 안전운임제 실시 이후 바뀌었다. 실제로 안전운임제가 최저임금의 역할을 하면서 기사들이 굳이 무리하게 운전을 할 필요가 없게 되어 졸음 및 과속 운전이 없어졌다. 또한 물류시장 투명화와 선진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런 안전운임제가 2022년 끝으로 종료된다고 한다. 제정 당시 대기업과 보수 세력들이 반대한 탓에 3년 일몰제로 기한을 정한 탓이다. 안전운임제는 전체 화물차 41만대 중 2.6만대의 컨테이너, 시멘트 운송 노동자만 적용되고 있어 나머지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 있어 이에 대한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6. 전단지 알바 할머니 무릎굻린 미용실, 사과문잘못 인정...사죄드린다

    우편함에 광고 전단지를 넣었단 이유로 70대 노인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 미용실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해당 미용실 업주가 사과문을 올렸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점주는 처음에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제대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할머니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나타나자 놀라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다. 미용실 점주는 평소에도 고객에게 갑집을 했고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과 반말을 했다. 이를 유투버가 공개하면서 문제가 되자 점주는 할머니를 포함해 갑질로 피해받은 고객들이 용서하고 그제야 영상을 내려졌다

     

    7. 전기차 다음은 이것...최고 시속 623km 세계신기록 썼다

    영국 주요 방위산업체 및 에너지 기업 롤스로이스는 지난주 전기비행기 운행에서 세가지 세계 신기록을 썼다고 한다. 실제 비행 중 555.9km를 달성하고, 이륙 202초만에 3000m 상공에 도달했다는 내용이다. 기존에 기록한 시속 213km보다 두배 이상 빠른 속도고 3000m 상공 도달 속도는 1분가량 앞당겨졌다. 비공식 테스트 환경에서는 최고 시속 623km를 기록했다고 한다. 롤스로이스측은 전기배터리로 움직이는 모든 교통수단 중 현재까지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915분간 초도비행에 성공한지 2개월만에 추가로 이뤄진 성과이다. 400kW 전기배터리를 탑재한 이 비행기의 이름은 Sprit of Innovation이다. 이 첨단 배터리 및 추진 기술은 UAM(도시항공모빌리티)시장에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기비행기가 상용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항공기에 쓰이는 배터리는 자동차보다 훨씬 에너지 밀도(중량 대비 출력)가 커야 하기 때문이다. 비행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싣고 오래, 안전하게 비행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반 항공기 내 연료는 기체 총 중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를 전부 전기 동력으로 대체하려면 상당한 큰 에너지 밀도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전기비행기 상용화를 위해선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 kg당 최소 1000kW출력을 내야 한다. 현재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kg265kW인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2차전지 개발이 각국에서 활발한 것도 이떄문이다

     

    이는 시기문제일뿐 전기비행기 역시 전기자동차처럼 대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르웨이는 2040년까지 1시간30분 이내 단거리 항공편 전부를 전기비행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도 스칸디나비아반도 내 주요 항공사인 위데뢰에와 협력해 지역 단위 도시 출퇴근을 위한 전기비행기를 개발 중이다

     

    8. 메타버스 들썩들썩...가상 부동산도 29억원에 거래

    가상 부동산 거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의 땅이 29억원에 팔렸다. 뉴욕포스트는 토큰스닷컴의 자회사인 메타버스 그룹이 디센트럴랜드 패션 스트리트 구역에 역대 최고가로 지금까지 거래된 금액보다 2배가 넘는 가격에 땅이 팔렸다고 보도했다. 디센트럴랜드는 각광받는 메타버스 중 하나로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땅과 건물을 살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디지털 세상 속을 다닐 수도 있고 다른 사용자와의 교류도 가능하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 등은 메타버스에 진출하고 있다. 심지어 NFT(대체불가토큰)도 발행하고 있다. 구찌는 자사의 패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NFT로 발행해 2900만원에 판매했다. 여기에 나이키도 로블룩스와 나이키랜드를 구축하여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에어포스 1, 블레이저 등을 착용할 수 있다

     

    9. 치솟는 대출금리...변동 ? 고정 ? 뭐가 유리할까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부터는 기준금리도 1.00%로 올라감에 따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26%로 집계되었고 신용대출 금리는 4.62%로 기록되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6%로 전월보다 0.28%포인트 올랐다. 이는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에 덧붙여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차원에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일반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대출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자 고신용자보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고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취급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1% 인상한데 더해 내년 1분기 중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목표를 5% 수준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대출금리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게 통념이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고정금리는 20%이고 변동금리가 80%를 차지하여 조금아니마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를 들어 5년 고정형 같은 경우에는 5년이라는 대출기간의 금리 변동 리스크를 없애버린 상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6개월 변동형보다는 금리가 높은 지점에서 출발한다며 고객들이 금액 변동이 있더라도 무조건 제일 싼 금리로 하고 싶으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관계자도 변동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더라도 단시일 내에 고정금리를 넘어설 수 있으니까, 그 차이가 0.5%포인트 아래로 내려오면 고정금리로 하는게 더 유리하다면서 아직은 고정 혼합형 금리와 6개월 변동 코픽스가 0.7%포인트 정도 차이로 0.5%포인트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10. 한국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 ?

    정부 해명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물 스트레스 국가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일년 강수량은 1300mm정도로 세계 평균 강수량 807mm1.6배로 많다. 하지만 비가 여름에만 집중돼 쏟아지기 때문에 적절하게 관리하기가 어렵고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이용 가능한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1/6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 일년 동안 내리는 총 강수량이 약 1323억톤이라고 하고 여기서 여름 장마철로 바다로 그냥 흘러나가는 물의 양은 388억톤이다. 그리고 1인당 물 사용량이 280이어 유럽과 호주에 비해서는 크다. 그러나 우리가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상수도 보급률이 99.3%로 거의 모든 가정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어서이다. 그러나 물 스트레스 국가인 대한민국의 하천과 호수 그리고 지하수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11. 불쑥 찾아온 오십견...비수술 한방 치료법은

    오십견은 초기에 어깨가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근육통증이나 뭉침 정도로 생각해 파스 등을 붙이는 선에서 끝난다. 만약 어깨가 뻣뻣하다면 만세 동작을 해보자. 정상적인 어깨 관절이라면 내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귀에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오십견은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는 만세 동작이 어려워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열중쉬어 자세나 등을 긁는 동작에서 유독 한쪽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면 이 역시 오십견의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십견 환자는 50대가 30만명으로 나타났다

     

    한방에서는 이에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방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어깨 관절을 적절한 방향으로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을 통해 관절을 바로잡아 준다. 이어 침치료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발생한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체질에 맞은 한약 복용은 근육과 인대의 구조적으로 손상된 부분을 복구한다

     

    12. 시도 때도 없이 방귀 뀌는 남편, 심상치 않은데

    방귀는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와 혼합된 것으로 항문으로 방출되는 것을 뜻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장내에서 하루 500-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250-300cc가 방귀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 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일부는 간에 흡수해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건강한 젊은 남자의 경우 하루 평균 횟수는 14회 정도이며 최고 25회까지는 방귀를 뀐다

     

    방귀의 양은 입을 통해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경우, 식후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경우, 장 속 유해균이 많아지는 경우 방귀의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한편 방귀의 고약한 냄새의 원인은 황 성분으로 계란,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데, 이런 음식을 먹으면 냄새가 심해진다

     

    방귀를 참으면 장 내 가스가 쌓이며 대장이 부풀어 오르고 장기간 반복되면 변비가 되거나 대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장 내 가스를 유발하는 습관을 줄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인의 85%는 우유 등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 분해효소가 적어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긴다. 우유를 마실 때 유당분해효소를 사서 넣어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며 가스를 유발하는 고구마, 현미, 보리, 사과 등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방귀를 줄이는 방법이다

     

    13.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책 축제 대구서 열려

    대형 출판사와 계약을 맺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에 따라 꾸민 작은 서점을 독립서점이라고 한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지역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책 축제를 마련했는데 개성 넘치는 책과 문화행사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대구청년들이 모아 엮은 경상도 어르신 잔소리사전과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달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달걀책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지역 독립서점 11곳의 책방지기들의 취향이 담긴 책들로 가득하다. 이번 대구 책 축제는 북적북적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일반서점에서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 행사기간 책방지기들이 선정한 글귀 전시물과 작가와의 만남, 테이블 인형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14. 3040이 호캉스 대신 팜캉스 가는 이유 ?

    최근 농촌에서 여가를 즐기는 팜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비와 먹거리를 모두 챙겨야 하는 등산이나 캠핑 대신 논밭뷰를 만끽하면서도 손은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전국 체험형 농어촌 테마파크가 인기인데 그중 전북 고창군 상하면 소재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상하농원은 3040대가 방문이 많다고 한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경우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3만평 규모 대지에 다목적 호텔과 동물 농장, 공방, 먹거리 체험 교실이 있다. 아이들은 송아지 우유주기,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동물 교감 낙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딸기 모종 심기나 소시지 만들기, 서리태 타작하기, 과일잼, 청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5. ‘공생, 연결, 회복’...자연의 모습처럼 성찰

    기후변화와 코로나 19 등 최근 전 세계에 위기로 다가온 이런 현실을 자연 즉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성찰하자는 내용을 담은 전시회가 열렸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공생과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흙더미 형상이 공간을 압도한다. 흙표현은 오랜 시간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하다. 작가는 북한 접경지역 압록강 습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오랜 기간 비와 바람, 모래가 상호작용하고 호흡해 비로소 습지에서 하나의 모습을 만들어 낸 자연의 섭리를 담았다

     

    산업용으로 쓰이다 버려진 대리석 그 위에 사람의 피부와 핏줄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싹이 트듯 나뭇가지가 솟았다. 어쩌면 작가는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생명의 순환과 연결의 의미를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자연과 사물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본 전시회 작품이다. 이런 성찰의 시간을 통해 균형과 회복의 기회를 얻고, 나아가 자연과 공존하며 진화하는 이른바 공진화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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