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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1. 25, 목)
    뉴스 2021. 11. 25. 04:32

    1. 전두환 미납 추징금 956억원 사망해도 환수 가능 ?

    대법원은 1997년 전 씨에게 내란과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1249억원이 회수됐고 40%가 넘는 956억원은 아직 납부되지 않은 상태이다. 2003년 추징금 미납으로 법정에 서게 되자 전씨는 전 재산이 29만원뿐이라며 버티기도 했다. 2013년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검찰이 전담팀을 꾸리자 전씨 측은 납부를 약속했다. 하지만 전 씨측은 연희동 자택 별채 공매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내는 등 끝까지 버텼다. 현행법상 추징자 납부의무자가 사망하면 집행불능으로 처리된다. 환수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검찰은 미납 추징금 환수할 법리를 찾고 있고 국회에서도 미납추징금 환수 관련 법안이 계류중이다

     

    2. 의회조사국 사이버 공격, 진전되고 지속적인 위협

    (2014-20년 총 6차례 북한 사이버 공격 감행)의회조사국은 북한이 정찰총국 지휘 아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희화화한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이유로 제작사인 미국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를 파괴하고, 금유기관 간 국제결제 업무를 하는 스위프트(SWIF)네트워크를 훼손해 은행에서 돈을 훔쳤다고 지적했다, 또 워너크라이 2.0 랜섬웨어를 만들고 배포했으며 악성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고 암호화폐를 훔치기 위해 암호화폐 회사를 해킹,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회사, 항공우주 회사와 기술회사 등에 스피어피싱 공격도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사이버 작전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점점 정교해졌다고)의회조사국은 북한이 절도와 웹사이트 파손, 서비스 거부 공격 등 점점 더 적대적인 사이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 전문가는 북한이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파괴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개발했는지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미국 외교의 현대화를 위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 중러 국방장관 화상회담...양국 연합 순항비행 강화하자

    중국과 러시아 양국 군용기들이 연합 훈련 핑계로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양국 국방장관이 양국군의 연합 순항비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전략적 리더십으로 양국간 전면적 전략파트너관계가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올해에 진행됐던 양국 간 해상, 공중 연합훈련에 대해 총체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이 회담에는 중국측은 해군사령관과 공군사령관이 배석하고 러시아측에서는 해군사령관과 우주항공군 사령관이 배석했다

     

    4. 푸틴, 방러 팔레스타인 수반과 회담...-팔 분쟁 해결 등 논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아바스 수반은 흑해 연안의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이-팔 분쟁 해결 방안과 양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전 결정에 맞게 해당지역에 사는 모든 주민의 이해를 고려하는 공정한 바탕 위에 2개 독립국가 원칙에 기초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는 이스라엘은 물론 팔레스타인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중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바스는 러시아를 20차례 했고 푸틴도 팔레스타인을 세차례 방문했다

     

    5. 외계인 되고파...눈알 문신하던 프랑스 이번엔 손가락 절단

    외계인이 되기 위해 갖은 성형수술을 감행한 프랑스의 한 남성이 이번에는 괴상한 발톱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왼쪽 두 손가락을 잘라냈다. 그는 나는 내면의 평화를 개발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있던 곳을 꿰맨 손을 공개했다. 절단된 두 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손톱끝이 뾰족하게 다듬어진 상태이다. 앞서 레프레도(33)는 코와 윗입술, 귀 등을 잘라내고 혀를 가르는 수술을 받았다. 안구를 포함한 몸 전체는 검은 문신으로 덮었고 광대와 이마 등에 보형물을 집어넣기도 했다. 2017년 인터뷰에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인체의 돌연변이와 변형에 열정을 쏟았다고 말했고 그러면서 무서운 인물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은 불행하게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6. 인플레, 공급으로 풀려는 바이든...결국 시간과의 싸움

    미국 뉴욕증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어제에 이어 또 오르면서 나스닥이 0.5% 하락했다. 국채시장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으로 인플레이션 대응 가능성이 반영되고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를 잡기 위해 비축유를 주요국과 공동으로 방출하겠다고 하였다

    (미 석유 하루 사용량은 1810만 배럴로 이번조치는 일정한 한계가)바이든은 5천만 배럴를 방출한다고 하지만 하루 아침에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유의존도를줄일 것이라고 했다. 당장 미국은 추수감사절로 이동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휘발유값이 2배로 뛰어오른 상태이다. 바이든 정부는 최대고용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공급난으로 생긴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도 깔려있다. 한편 OPEC플러스도 추가 증산을 하지 않고 있어 유가는 큰 폭으로 내려갈지는 미지수이다

    (백악관은 최대고용에 관심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목표로)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셰일산업을 포함한 미국 내 원유생산을 대폭 늘린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그래서 원유순수출국이 돼 에너지 자립을 이뤘고 중동의 늪에 빠져들 이유가 사라졌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공급확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유가 생산을 늘리는 것이 있는데 청정에너지 전환에 이 카드는 접었다. 백악관은 최대고용을 강조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준의 파월 의장이 어떻게 나올지는 다른 문제로)통화정책이 공급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긴축을 통해 수요를 줄이는 효과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응대응 시 경기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가만히 있거나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쓰는 것보다는 휠씬 나은 것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내년 하반기에 완전고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바이든 정부는 고용을 조금 더 확보할 때까지 공급을 늘려서 시간을 벌고 최대고용시 그때쯤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연준은 고인플레이션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의 의중대로 따라 줄지는 12월 연준 FOMC를 봐야 명확해질 것이다

     

    통영오광대놀이 손님탈

    7. 역병 ! 물럿거라 !...조상들은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

    (병자호란에 몰고 온 역병을 막기 위해 장승제를 지냈다고)열악한 환경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절제로 전염병을 극복했던 조상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가 열린다. 까만 먹으로 눈동자를 찍어 넣는 순간 드러나는 험상궃은 얼굴을 2m 남짓한 오리나무를 깎아 만든 두 장승을 마을입구에 세우고 역병으로부터 주민들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기원을 담은 장승제를 남한산성 인근 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2월 초에 지낸다. 장승제는 400년전 병자호란이 몰고 온 역병이 만들어낸 의식이다

    (최초로 공개된 1547년 조선중기의 낡은 고문서에 의하면)역병을 쫓는 글자를 써서 창에 붙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조선후기인 1778년 조선 8도를 휩쓴 두창으로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통함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경남 통영에서 정월 대보름 무렵 열렸던 통영오광대놀이에 등장하는 손님탈에는 온통 빨간 두창 자국이 찍혀있다. 역병을 손님으로 신격화했던 두려움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다. 역병이 돌면 지인의 집이나 사찰에 몸을 피했던 피접은 코로나 시대 자가격리를 떠올린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전염병 극복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350점이 공개된다

     

    8. 정부,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리비아 사태 이후 10년만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이 제안한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에 동참하기로 정부는 결정했다. 이번 방출은 리비아 내전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2011년 이후 10년만이다. 리비아 사태는 비축유의 4%346만배럴을 방출했다. 현재 정부 비축유는 총 9700만배럴 규모로 IEA 국제기준으로 추가 석유 확보 없이도 106일 가량을 지낼 수 있다. 여기에 민간 보유량인 약 1억 배럴을 더하면 200일 정도는 석유 수입없이 활동이 가능하다. 앞서 미국은 치솟는 국제유가를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인도,한국,일본,영국과 맞춰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해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9.31달러로 0.49% 하락했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0.8% 이상 하락한 배럴당 75.75달러까지 떨어졌다

     

    9.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2공장 텍사스 테일러시로 낙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파운드리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기로 발표했다 약 20조가 들어가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두고 뉴욕과 애리조나 등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2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는 오스틴과 불과 50km 떨어진 소도시이다. 공장이 들어설 예상 부지는 146만평으로 오스틴 공장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삼성전자는 1997년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파운드리 공장으로 운영해왔다. 한편 테일러시는 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1.2조원을 주기로 해서 부지가 확정되었고 내년 1분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부터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두고 있다. 테일러 새 공장에는 극자외선 장비를 구축해 차세대 초미세공정인 5나노 또는 3나노 이하의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40%30%대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유지하나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세계1위 대만 TSMC의 격차가 크며 53%17%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투자 규모를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10. 메타 커머스의 시대온다...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뛰어드는 유통업체

    메타버스는 유통업계에서는 뜨거운 화두이다. 편의점,호텔뿐 아니라 백화점과 홈쇼핑 등 젊은층들이 주축이 아닌 업계에서도 메타버스가 속속 진출하고 있다. CU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점포를 3개나 냈다. 지금의 목적은 마케팅이지만 궁극점에서는 메타 커머스에 있다

     

    롯데백화점은 빅데이터 및 디지털 트윈기업 바이브컴퍼니와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구축하기로 하고 바이브컴퍼니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의 공간을 현실과 똑같이 구분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들은 메타버스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서다. 메타버스 안에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해, 유저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제품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실제로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백화점이다. 롯데홈쇼핑도 유저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쇼호스트와 소통하는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11. 기습 추위에...혈압 주의하세요

    (고혈압은 성인 인구의 30%를 가지고 있다는데)고혈압 환자는 누구보다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추운 날이면 열을 보존하고자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추위에 혈소판도 활성화되면서 혈액 점도가 상승하며 혈액은 더 끈적끈적해지고 원활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이 오르면 고혈압의 합병증인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뜨거운 국물 요리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혈압을 상승하는 효과가)쌀쌀한 날씨에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요리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저염도 식단을 하여야 한다. 혈압은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으므로 새벽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해서 혈류량이 줄어들어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근육도 뭉치는 경향이 있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은 단단한 밴드 형태의 근육 수축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을 자극했을 때 평소 느꼈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12. 겨울철 방심하다 건강 해치는 이유

    (선크림 바르기)겨울은 여름에 비해 햇볕이 약해 굳이 선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흡광도는 겨울이 여름보다 훨씬 높다. 피부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기기 때문에 겨울에도 선크림은 필수이다

    (물 자주 마시기)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우리 몸도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몸에 충분한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다. 물 마시기는 신진대사 활성화는 물론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 대사가 떨어져 살찌기 쉬운 겨울에 가짜 식욕에 속아 체중이 증가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바디로션 바르기)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면서 피부가 거칠어진다. 샤워나 세안 후에도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로션을 발라야 한다. 목욕은 자주 하지 말고 샤워를 하는 것이 보습 유지에 효과적이다.

    (충분한 비타민 D 섭취)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몸속에서 합성되는 비타민으로, 칼슘과 인의 대사를 돕고 면역력에 영향을 준다. 겨울은 야외 활동이 줄어들며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떨어진다. 이는 근육과 뼈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계란이나 지방이 많은 생선, 우유, 연어, 버섯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13. ‘돈의 최고물신주의, 자본주의 망친다

    (파국이 온다, 안젤름 야페 지음)마르크스 이론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가치비판론의 핵심 이론가 안젤름 야페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는 자본주의를 통해 인간도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지금 무너져가는 자본주의를 마주하고 있다. 18세기 고전적 자유주의로 시작된 자본주의는 19세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거쳐 1970년대의 포드주의, 케인즈주의, 복지국가 자본주의 등을 통해 최고조기를 누렸다. 그러나 1980년대 신자유주의를 시작으로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자본주의가 파산선고가 내려졌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자본주의 큰 문제로 물신주의에 있다고 보고)삶의 모든 영역이 일정량의 화폐로 보이는 물신주의가 사람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흔히 자본주의의 특성으로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계급사회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계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물신주의라고 강조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물신주의를 내면화한 인간은 결국 인류학적으로 퇴행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자본주의 파국을 막기 위해선 이와 같은 물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14.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동구리’...현대인 고독 담은 20주년 전시

    (머리 위로 빼꼼 돋은 머리카락 열 가닥와 하얀 얼굴에 귀여운 미소)한국 팝아트 1세대로 알려진 권기수(50)작가의 동구리는 국민캐랙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나 웃음 짓고 있는 모습으로 20년간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인전에서의 그림은 사뭇 다르게 천진난만한 아이가 아니라 어딘가 냉소적이고 과격하고 거친 모습이다. 캔버스와 아크릴을 이용해 온 기존방식 대신 이번에 작가는 수묵과 주묵을 활용해 한지에 채색했다. 그림 속 동구리는 여전히 미소 짓고 있지만 먹물이 얼굴 가득 흘러내린 모습은 흡사 눈물이나 피로 얼룩진 것 같다

    (동구리는 미소의 역설를 강조한 캐릭터로)그의 작품 속 동구리들은 서로 마주 보지 않고 앞만 바라보고 획일적 웃음을 짓는다. 겉으로는 불안이나 두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SNS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의 고독한 모습을 담았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는 예쁜 미소 짓는 아이콘이 아닌 불안하고 상처받은 군중 속 한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였다, 전시에서는 그림 외에도 작가가 20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2m크기의 황금 동구리 입체 작품도 볼 수 있다

     

    카파도키아 동굴도시

    15. 비둘기 똥으로 농사짓던 그 곳...다시 열린 전세계 버킷 리스트

    (터키의 카파도키아의 동굴도시를 가면)카파도키아의 평균 해발고도는 1m로 먼 옛날 화산 폭발로 고원지대가 형성됐고 차례로 쌓인 응회암과 현무암이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치며 오늘과 같은 기기괴괴하고 형형색색의 암석 지형이 만들어졌다. 외계행성과 같은 모습의 카파토키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 지역이 위대한 건 이 불모의 고원사막에 4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카파도키아는 왜 동굴도시가 형성되었나)카파도키아는 BC 1800년에 철기문명을 선보인 히타이트 제국이 일어났고 이후 비잔틴 제국이라 불렸던 동로마제국, 셀주크 투르크와 오스만 투르크가 차례로 차지했고, 현재는 터키 영토가 됐다. 이 지역은 고대문명과 기독교 유산, 이슬람 문화가 엉켜있다. 카파도키아 동굴 도시는 대부분은 4-11세기 기독교 유산이다. 로마의 박해와 이슬람의 약탈을 피해 숨어들었던 동굴도시이다

     

    비둘기 계곡
    데브렌트 계곡

    (카파도키아는 열기구 체험과 계곡 트래킹이 유명하다고)카파도키아에서 트래킹 코스로 비둘기 계곡이 있다. 이는 우츠히사르에서 괴레메까지 이어진 4km길이의 협곡으로 옛날 기독교인이 이 협곡에 숨어 살 때 비둘기를 키웠다고 한다. 비둘기를 날려 옆 마을과 소통하고 비둘기 똥으로 만든 비료로 농사를 지었다. 또한 붉은 계곡은 바위가 붉어 붙은 이름으로 일몰 명소이다. 데브렌트 계곡은 상상계곡으로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아서 생긴 별명이다. 낙타,물개,나폴레옹 모자 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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